버팀목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호 참사 후, 배 상선시 뭐가 달라졌을까? 기말고사를 마치면 곧바로 방학으로 이어지는 대학생활이지만, 지난해 겨울방학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도 실습일정이 잡혀 있어서 그다지 자유롭거나 편안히 보낼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의 방학이 아닐 것을 예감하며 떠날 계획을 세우긴 했으나 사실은 무척 망설였다. 왜냐하면 세월호 참사라는 아픔이 마음을 짓눌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결론은 떠나기로 했다. 우리네 삶이 오묘해서 누군가의 슬픔과 또 다른 누군가의 기쁨이 어우러져서 삶이란 도화지 위에 다양한 모습을 펼치고 있음을 부정하지 못함으로써, 또 다른 이의 근심어린 사연도 외면할 수 없었던 까닭이다. 잔뜩 흐린 날이었기에 비라도 오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우리 만학도의 여행을 방해하지 않았다. 참 감사했다. 열심히 달려 우리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