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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드넓은 광장에서 오묘한 하늘을 만나다 2010. 9.16~10.16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3일, 늦잠으로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고 일어나니 날씨가 꽤 화창했다. 오후에 남편과 함께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광장으로 향하던 중, 땅과 맞닿은 듯한 하늘을 만난 후 나는 하루종일 하늘에 취한 여인이 되어 셔터를 눌러댄다. 행사장에 차려진 전시관과는 대조적으로, 하늘이 그려준 뜻하지 않은 다양한 그림에 도취되었던 날이다. 금년엔, 구름한점없이 높고 푸른 하늘을 보는게 쉽지 않다. 비를 품었는지... 아니면 푸르기만 한 하늘이 심심할까봐 친구해주려고 그러는지... 뭉게구름이 솔찬히 수놓인 것을 볼수 있다. 날씨는 맑지만, 언제? 어디엔가? 빗방울이 떨어질 것만 같은 쟂빛구름이 공존하는 하늘의 변화에 내 시선이 머문다. 행사장이 얼마나 .. 더보기
작은 불빛때문에 간첩으로 의심받은 우리들 20여년도 훨씬 전의 이야기가 되지만, 해마다 여름이면 생생하게 떠올려지는 추억이 있습니다. 거슬려 올라가 제가 20대 초반일 때, 여고동창생으로 맺은 모임의 친구 5명이 용감하게 우리들만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그 당시 행로는 친구의 남친이 아닌, 친구의 친구가 사귀고 있다는 남친이 군복무중이라는 동해안으로...^^ 젊은 여인들끼리 외박을 겸한 여행을 한다니 각자 부모님께 허락을 받기가 여간 힘든 시절이 아니었지만, 우리 다섯명의 칼날같은 별난 성격(?)을 아시는 부모님께서 흔쾌히 승낙해 주셨습니다. 보호자없이 떠나는 첫여행이었으므로 나름대로 보호장치를 한다는 것이, 군복무중인 남친에게 의지한다는 것이었다니... 참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어이없고 황당한 경우지만, 군인아저씨라면 우리를 지켜줄것이라는 신.. 더보기
시간관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유익한 책 '타임 패러독스' 저자/ 필립 짐바르도 , 존 보이드 역자/ 오정아 출판사/미디어윌 인간은 시간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으면서도 시간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으면, 삶에 대한 태도가 분명 변할 것이다. 저자는 충만한 삶을 사는 방법, 다시 말해 자신에게 할당된 해, 달, 시간, 분, 초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30년에 걸쳐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간과학과 심리학을 개발했다. 그 결과물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시간과 더욱 돈독하게 관계를 맺는 방법과, 필요하다면 그 관계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위드블로그의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다양한 책을 공짜로(.. 더보기
돈을 아름다운 꽃처럼 승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사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바르게 벌어서 바르게 쓸 때 돈은 아름다운 꽃이 되어 활짝 피어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투자전문가들조차 궁금해하던 박현주의 돈과 인생이야기 최초 공개!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펀드의 역사를 창조한 투자승부사.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해외 금융 수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최고의 금융전략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1위의 투자전문그룹을 꿈꾸는 박현주. 그는 누구인가? '미래에셋'이란 명칭이 이 우둔한 아낙에게 처음으로 새겨지기 시작한 때가 작년쯤인가 봅니다. 너무나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다가온 상호가 저에게는 좀 많이 거슬렸습니다. 더 솔직하게 표현하면 사기꾼같은 느낌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