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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역사적인 전진을 방해하는 아이리스와 희생자들 드라마 '아이리스'가 아리송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가상이긴 하지만, 남북이 대처하는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만든 첩보영화라 호기심도 자극했고,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한 만큼 볼거리와 인기있는 연기자의 대거출연임을 홍보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은 드라마『아이리스』. 허술한 점도 많았지만 인기를 누렸습니다. 예전에는 주인공이 죽는 영화나 드라마가 없다할 정도로 주인공은 아무리 힘든 상황을 맞이해도 기적처럼 살아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주인공도 죽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이리스 마지막회에 김현준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허무하게. 백산이 말하던 금단의 열매가, 최승희였음을 눈치챘을 때, 금단의 열매에 대한 댓가는 곧 죽음임을 암시했음을 눈치채긴 했으나, 뜻밖의 시간에 허무하게 목숨을 앗아갔기에 좀 충.. 더보기
'스타일'의 엣지녀, 부하직원도 엣지있게 다룬다? SBS 토,일 드라마『스타일』 밤 10시 깐깐하고 도도하게 까칠하면서도 완벽한 직장상사(박기자/김혜수)에게 매일이다시피 지적당하고 혼나며 "짐빼"라는 한마디로 무시당하면서도 직장을 확 때려치지 못하고 꿋꿋하게 잘 버티던 이서정, 예상치 못한 뜻밖의 일로 큰사고 치고 칭찬을 받습니다. 비록 서정이 쓴 기사가 잡지에 실리지 못하고 스스로 킬해야하는 상황을 맞지만, 깐깐한 독수리마녀 박기자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에 만족한다면 그리 기분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며, 어쩌면 엣지있게 부하직원 다루는 그녀를 은근히 존경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서정의 분야가 아닌 패션의 어느 분야에 대해 기사를 찾던 중, 우리 나라에선 처음으로 유럽시장에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디자이너의 패션에 대해 신랄하게 평가한 서.. 더보기
다음view로 개편한 블로그뉴스의 실수모음 어제 '다음블로그뉴스'가 '세상을 보는 열린창'으로 바뀌었더군요. 예고를 보지 못했기에 좀 당황스럽긴 했으나 로고가 맘에 들었습니다. ▼ 블로거 여러분들과 함께 사회 이슈와 각종 뉴스들을 나누는 장이 되었던 Daum 블로거뉴스가 5월 11일자로 Daum view로 개편되었습니다. 새로운 Daum view는 '세상을 보는 열린 창'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 누구나 다양한 글과 사진을 보내거나 추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아래 안내를 확인하시고 Daum view를 만나보세요! ☞ 새로운 Daum view 바로가기 ☞ 공식 블로그 개편 안내공지 보기 그리고 블로그뉴스란 표현보다는 비록 view란 표현에 먼저 익숙해져야함을 느끼면서도 세상을 보는 열린창이란 표.. 더보기
편리함에 젖은 소비자에게 뒷통수를 친 네비게이션 길안내, 도로안내를 받을 수 있는 네비게이션이라는 기기가 생기기 전부터 화물운송업에 몸담고 있던 남편이기에 우리 나라의 웬만한 도로는 안다고 자부하면서도 초행길은 서툴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최근의 추세에 맞춰 작년에 네비게이션을 구입했습니다. 예전에는 물어물어 다녔지만 요즘에는 길가는 행인에게 묻노라면 대답은 커녕 오히려 의심의 이상한 눈빛(?)을 받게 되는 경험을 할 정도로 네비게이션에 의지하는 운전자들이 많음을 깨닫고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하게 된 남편. (작년겨울에 구입해서 화물차에 사용하기 전, 아들의 군입대때 처음으로 사용해본 네비게이션입니다. 군입대일에 기념으로 그냥 제가 찍어두었던 것인데 오늘의 포스트에 사용하게 되네요.^^) 컴퓨터를 사용하면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서 다.. 더보기
친구가 쓴 글의 실수를 찾아 지적하는 수행평가 다음주초 기말고사를 앞두고 예민해져 있던 딸이 놀토를 맞아 수행평가 과제물을 한답시고 컴퓨터 앞에 한참 앉았더니 짜증을 냅니다. "비내리는 꿀꿀한 날에 남이 요약해서 올린 글을 읽고 지적을 하라니... 뭐 이런 숙제가 다 있어. 기분이 더 꿀꿀해지기만 하네. 중얼중얼..." 못 들은 척 가만히 있었습니다. "요약문은 만들었는데 앤 누군지 너무 잘 써서 지적할 것도 없네." 혼잣말로 던지는 중얼거림이 심해지더니 급기야 "엄마~ 이리 좀 와 주세요." 저를 부릅니다. "왜?" "잠깐만 오셔서 이 짧은 글을 한번만 읽어봐 주세요. 저는 도저히 이 친구의 글에서 잘못된 것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냥 읽기만 하면 되는거야?" "예." 그럴리가 없지요. 그냥 읽기만 하라니...ㅋㅋㅋ 수행평가 과제물은 문학으로 .. 더보기
쇠고기협상불만보다 더 간절한 현수막의 외침 강릉을 갔다오면서 버스안에서 바깥을 내다본 풍경에 뜻밖의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개의 경우는 현재 전국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 관한 현수막이 더 많이 수를 놓고 있는 가운데... 평창군 진부면에는 물문제로 허가청인 군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수막이 좁은 도로를 더 많이 빽빽하게 메우고 있었습니다. 진부면을 지나는 도로에는 온통 물과 연관된 현수막으로 간절한 심정이 나타나 있습니다. 버스가 달리다가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멈추거나 저속일 때 담은 것이라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으나 가로등마다 공통적으로 걸려있는 빨간 현수막에는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반대 알펜시아"라는 문구가 즐비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만의 현수막은 좁은 도로에서 큰도로로 바뀌는 다리지점에서 하나 찾아볼수 있.. 더보기
휴대전화의 진화, 전국망 화물알선도 돕는다 휴대폰이 기기와 가입비를 합쳐 250만원하던 90년대, 서민층인 제 입장에서 보면 부자들만 소지하게 될 휴대폰이라고 할 정도로 고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남편이 사업상 어쩔 수 없이 구입해야겠다고 할 때에 저는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는 소형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었기에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생계와 연관이 있는 투자로 여기고 주변의 환경에 동승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처음 구입한 휴대폰의 크기는 현재의 가정용 무선전화기 크기보다도 조금 더 컸으며 무거웠지요^^ 13년 전, 고가의 휴대폰을 가지고 '소비자가 될까? 안될까?' 의심하면서도 팔겠다고 화물운송 종사자 사무실로 찾아왔던 그 영업사원은 현재, 휴대폰 매장을 여러군데 차려놓고 발로 뛰는 영업을 하지 않아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