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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미용사가 꺼리는 최악의 어린고객과 애엄마는 누구? 유전적으로 남들보다 일찍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한 억울한(?) 저는, 30대후반부터 염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름이 지나면 하얗게 올라온 머리카락으로 인해, 저를 보는 타인의 놀라움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공평함에 위안이 되어줌은, 동안인 제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놀람과, 동안이기에 머리카락이라도 남들보다 이른 하얀색으로 말미암아 노안인 친구에겐 위안이 되기도 한답니다. 저는 보름에 한번씩 집에서 홀로 염색을 하다가, 몇달에 한번은 미용실에 가서 염색을 함과 동시에 머리손질을 합니다. 지난 주말 미용실에서 끝이 갈라진 머리카락을 잘라내고, 염색한 뒤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한 젊은엄마 (?←이렇게 쓰고 보니 어느새 저는 중년의 엄마가 되어 있네요^^) 가 어린아들을 데리고 와서 아이의.. 더보기
2009, 수능고사 치루는 학교앞 풍경 수능날 아침이면 갑자기 더 추위를 느끼게 되는 수능한파가 있었는데 금년에는 별다른 추위를 느끼지 않음이 다행스러운 날입니다. 내년이면 우리딸도 수험생이 될 것이기에 수능이 치르지는 학교앞에 나가보았습니다. 교통경찰차가 있지만 불법주차나 정차를 제지하지 않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나온 후배들의 응원과 관심 그리고 따스한 차로 격려하고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광고하는 미용실의 부지런한 상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다가오자, 서서히 학교앞 정리는 끝나고 학부모를 비롯한 많은 후배들도 자리를 뜨고 학교앞이 조용해졌습니다만 교문이 닫히고... 시험이 시작된 시간... 한 어머니는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서성입니다. 수험생 각자가 쏟은 노력의 결과가 만족스럽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