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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활법원에서 허리, 목디스크 치료를 시작하다 작년 이맘때 허리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디스크가 의심스럽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CT촬영을 하게 되었고, 수술할 정도는 아니나 디스크진단을 받았습니다. 그후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았으나 기대할 만한 차도를 보지 못했고, 이어서 오른쪽 어깨가 결리면서 두통까지 동반했습니다. 어깨가 아프니까 어깨쪽에 이상이 생긴 줄 알고 어깨도 함께 치료 받았지만, 이 또한 나아지지 않아 몇차례 병원(한방, 양방)을 옮겨 다니다가 목사진도 찍게 되었습니다. 어이없게도 목마저 디스크진단을 받고 보니 남편의 표현처럼, 그야말로 제몸이 종합병원이 되고 말았습니다. 완치란 없으며, 꾸준한 물리치료를 통해서 통증완화와 더불어 일상의 자세에 주의하여 더 이상의 좋지 않은 진행을 막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 말씀에 평상시 자세.. 더보기
아줌마의 신발 변천과 종류에 따른 장단점 요즘 신고 다니는 제 신발입니다. 몇달전부터. 그러니까 작년겨울에 허리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심하지는 않으나 허리디스크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고서 물리치료를 두어달 꾸준히 받은 후부터 구입해 신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는 동안은 이 신발을 신지 않았습니다. 아니 버틸 수만 있다면 이 신발은 일부러 걷기운동하는 시간외에는 신지 않으리라 했는데... 갑작스런 외출때 신었다가 무척 편함을 느끼게 되면서 외출용으로도 즐겨 신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바지에 가려서 잘 안보였기에 제가 이 신발을 신고 다니는 줄 몰랐던 선배언니가 최근에 제 신발을 우연히 보고 놀란듯이 "어~ 이 신발 신고 다녀?" "예, 되게 편해요." "뜻밖이야. 멋쟁이 OO이가 이런 신발을 신고 다니다니..." "언니가 .. 더보기
암이 재발되었다는 친구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세수를 하고 거울앞에 서서 아이크림을 찍은 부위를 열심히 두드려본다. 최근 두어달간 허리디스크로 물리치료에 매달리며 몸조심하느라고 더 게을러진 나의 육체는 피부의 윤기를 잃으며 그간의 이미지조차 변화시키고 있었나 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갑자기 시들어버린 듯한 내 몰골에 대하여 걱정을 하는 눈치다. 총무를 맡은 어느모임의 회원들은 새해를 맞아 아이크림을 선물로 건네며 열심히 바르고 가꾸기를 부탁하고, 또 다른 모임의 친구는 유치원생이 갑자기 고등학생이 된 것같은 느낌이 들정도라 적응하기 힘들다며 변해버린 분위기를 안타깝게 여기며 머리모양이라도 바꿔보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들어가고 있었나 보다. 허리가 아파서 움직이는 것을 기피했더니 매사에 의욕이 없었던 것이 내 몰골을 이런 분위기로.. 더보기
허리디스크인줄 모르고 침맞고 부황떴다가 식겁한 나 허리디스크 일 줄은 정말 몰랐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오른쪽 허리와 함께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많이 아프지 않았기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겠지.' 가벼운 생각으로 며칠 견뎠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게 마음쓰여서 한의원에 갔다. 뒷목과 어깨부분이 스트레스때문인지 몰라도 아플 때마다 이용하던 한의원에. 부황의 효능 뭉쳐진 근육을 풀어부고 혈류를 원활히 하여 피로를 풀어준다. 나쁜피를 뺄수 있다. 냉기를 머금은 몸에 따뜻한 열기를 불어 넣어 몸의 기능이 원활하게 한다. 등... 어깨부분도 아팠지만 허리와 다리통증이란 새로운 부위가 더 심하게 통증을 호소했기에 그날은 어깨부분에는 뜨거운 찜질만 하고 허리와 다리부분(연결부분)에 침을 맞고 부황을 떴다. 담결릴 때와 비슷한 증세였으므로 대수.. 더보기
여름휴가 '우~사기'한테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8월 1일부터 주말끼워서 5일까정 공부방 휴가기간으로 정해놓고 아낙은 지난달부터 야심찬(?) 기대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지난해엔 서울을 2박3일로 댕겨왔으니 '금년에는 부산으로 가볼끼다' 하고 벼르고 있었답니다. 1박 2일이 되던, 2박 3일이 되던.... 그런데 남부지방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끼라꼬 일기예보로 미리부터 겁주는 바람에 주춤하다보니 오늘까정 방콕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여인네 몸에서 한달에 꼭 한번은 일어나는 마술에 걸리는 날까정 보태지는 바람에 마음을 더 심란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엔 아무데도 못가고... 딸이라도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어떻게든 나섰을 텐데 딸아이는 방학도 없이 학교에 댕기니 나홀로 여행이 걱정이 되는 남편은 태풍소식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피랍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