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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10원의 가치를 하찮게 여기는 십대 하교한 딸이 10원짜리 동전을 보여주며 "엄마, 친구가 10원짜리 동전은 사용할 때가 별로 없다면서 귀찮아하기에 제가 달라고 했더니 주던걸요^^" 하면서 내밉니다. 새로 만들어진 10원짜리 동전이 등장하면서 친구에게서 받아오던 일이 드물었는데... 그 새로움의 의미가 사라졌는지 또다시 딸의 손에 친구가 주는 10원짜리 동전이 놓이기 시작합니다 중 2때부터 이런식으로 얻거나 혹은 10원짜리가 생기면 그냥 주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모아진 동전이 2000원 조금 넘어서 지폐로 바꿀수 있음을 기뻐하며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물가도 많이 올랐고, 그 틈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즐기는 과자의 고급화를 내세우면서 가격도 많이 오른 과자를 사려고 해도 1000원 지폐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더보기
참다래 포장법에 속았다고 투덜대는 남편^^ 퇴근길 남편에게 "여보, 마트에 들러서 생필품 좀 사와요." 하고 전화로 부탁하면 "집앞으로 나와. 같이가자^^" 하던 남편이 이제는 혼자서도 잘 사옵니다. 주말에 함께 장을 봐오지만 가끔 주중에 필요한 게 생겨서 부탁을 하면, 젊은이도 아니고 중년의 아저씨인 남편입장에서는 혼자 마트에 가서 계산대앞에 선다는 게 무척이나 쑥쓰러웠다고 하는 남편, 이제는 혼자서도 마트를 이용하긴 합니다만 "안방마님들 요즘 참 살기 좋아진 세상이야. 나같은 남정네가 한두명이 아니더라^^" 하면서 생색을 냅니다.ㅎㅎㅎ "미안혀어~ 요." 과일 좋아하는 남편덕분에 풍족하지는 않으나 과일은 집안에 떨구지 않는 편인데, 이 또한 제가 깜박할 때가 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서서히 과일은 남편이 알아서 챙기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더보기
군대간 아들, 미래의 등록금으로 투자한 펀드와 주식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근심이 생긴 펀드와 주식투자자 틈에 저도 끼여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현실임이 아찔하지만 표현하지 않고 지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던 중, 블로거 '산골소년님'의 펀드투자로 난감한 경험을 하고 있는 글을 보면서 나홀로 동지애(?)를 느끼곤 그동안 참고 있던 저의 속사정을 드러내려 글을 시작합니다. 글로 쓸까? 말까? 고민많이 했습니다. 최근 저의 걱정거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창피하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아무리 부동산으로, 펀드로, 주식으로... 유혹을 해도... 이런 저런 곳에 투자하여 재산을 불린 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겁많았던@.@... 아니 너무 자금이 빈약했기에@.@... 끄덕임없이 차곡차곡 은행에 적금부어서 목돈을 마련하고, 이어서 정기예금으로 묶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