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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지

초등생 방학용 수학예습 문제지(방학잡는 큐브수학) 리뷰 방학을 맞아 두산동아 큐브수학에서, 초등생 수학문제지 체험단을 모집하기에 응모했다가 받게 된 '방학잡는 큐브수학'입니다. 공부방을 운영하는 학습도우미로써 학년별로 다 체험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기에 단 한권의 기회만 주어져 예비5학년을 선택했습니다. 더구나 초등5학년 수학에는 새로운 용어의 등장으로 아이들이 생소함에 거부반응을 먼저 일으키기 때문에 자신감충전으로 예습이 필수라고 여길 만큼 중요한 시기입니다. 방학기간 예습용으로써 4주간 완성을 목표로 하는 분량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책이 얇습니다. 아무리 방학용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사용했던 문제지 페이지수에 비하면 적은 양일 뿐만 아니라, 계산력위주로 문제가 단순한 편이라 솔직히 좀 염려스러웠습니다. 4주완성을 목표로.. 더보기
일제고사 준비로 O교시와 보충수업이 늘어난 초등생 6학년의 한 아이가 공부방에 들어서면서 불만을 가득 실은 목소리로 "샘~, 우리 학교 수업시간이 더 늘어난대요... 아이C 그러면 저 공부방에 몇시에 와야 돼요?" "학교 마치는 대로 오면 되는데... 그런데 너 왜 그렇게 짜증이야?" "샘이라면 짜증 안나겠어요? O교시라고 들어보셨어요?" "그럼 알지. 정규수업 시작전에 하는..." "어 샘도 아네. 그런데 우리요~ O교시만 하는게 아니고, 방과후에 2교시가 더 있어요. 짜증나 죽겠어요." "왜? 학교정책이 바뀌었나..." "보여 드릴께요." 아이는 자신의 가방에서 꺼낸 종이를 내밀었습니다. 특별보충과정 운영 안내문. 쉽게 말해 보충수업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희망자에 의해 신청자를 받겠다는 형식을 갖추긴 했지만, 사실은 강제성이 짙은 설문지였습니다. .. 더보기
인터넷 헌책방을 이용하는 알뜰한 우리딸 '첫째인 아들이 책욕심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런 생각을 둘째인 딸이 작년에 여고생이 되면서부터 부쩍하게 됩니다. 딸이 필요로 하는 책이나 문제지가 얼마나 많은지... 쪼께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오빠가 책이나 문제지를 제대로 갖춰서 공부했더라면 저는 대물림 된 책으로 사용하면 되는데요. 죄송합니다. 열심히 할께요^^" 아들은 자신이 흥미를 가진 과목외에는 문제지라고는 사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사용하게 될 문제지 중에서도 대충하고 말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과목의 문제지는 구입조차도 하지 않았음은 딸의 푸념으로 알게 되었고(고교시절 간섭받는 것을 무지하게 싫어했던 사춘기아들), 바뀌지 않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겉표지만 약간 바꿔놓고 해가 바뀌니 1000원씩 오르고 있는 문제.. 더보기
수능끝난 고3 교실을 습격한 무서운 후배들 유명대학의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아이들 외에는 수능을 마친 고3교실은 대체로 여유로운 분위기로 대학진학에 참고하게 될 성적표가 나오기까지 고3들은 할것이 없어서 일찌감치 하교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고3들이 고생했던 시간을 빨리 청산하려는 듯, 후배들에게 자신이 사용했던 문제지를 대물림하려는 뜻을 후배들에게 비추었습니다. 요즘 문제지값이 너무 비싸서 다 사용한 문제지라도 한두권 갖추면 그야말로 마음이 풍성해지는 후배들을 배려한 처사지요. 이런 과정에서 고3들은 자신이 사용할 것은 교실에 두고 후배에게 물려줄 문제지랑 책을 복도에 내다놓고 하교를 했다는데 그 다음날, 고3교실은 쑥대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줄 문제지는 분명히 복도에 내다놓았는데, 선배들의 뜻을 잘못 받아들인 양심없는 후배들이 선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