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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긴 연휴가 또 다시 있을까? 할 정도로 길고 긴 연휴의 일정이 마무리 되는 날이다.

10일간의 긴 황금연휴를 앞두고 정부에서는 다양한 교통관련 혜택을 내놨다.

그 중에서 추석연휴 3일 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됨에 따라 교통체증으로 인한

귀성객들의 스트레스를 다소나마 줄어들게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하이패스 진입로는 상관없지만

 

 

어떤 상황인지 앞차가 표를 뽑는 데 시간이 지체됨을 보노라니

 

 

이왕에 통행료 면제라면 통행표를 뽑고 반납하는 과정도 제외시켰더라면 시간 단축에 더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편리했을 것이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TAG 고속도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명절, 무료, 아쉬운 점, 연휴, 진입로, 하이패스,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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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큰댁에 가니 맨 먼저 애완견이 달려와 반겼습니다. 이름은 '피스'입니다. 피스도 주인따라 명절을 보내려고 먼 길을 왔습니다. 피스는 서울에 사는 큰조카의 두 딸이 애지중지하는 반려동물입니다. 맞벌이부부인 큰조카 내외는 타지에서 부쩍 외로움을 타는 두 딸이 안쓰러워 피스를 사다 안겼고 가족이 된 지 2년쯤 됩니다. 


작년 추석때 데리고 왔을 때는 작은조카네 아이들이 아주 어렸기 때문에 털을 다 깎은 상태여서 징그럽게만 보였는데, 이렇게 털이 있는 상태로 보니 무척 귀엽고 예쁩니다. 수컷이라 예쁘다는 표현이 안어울리긴 하지만요^^


피스는 좀처럼 사람곁을 떠나지도 못하고,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잔 상태라 지쳤습니다.


식사때가 되면 잠시 사람품에서 떨어져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또 다시 사람품으로 파고 드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이녀석은 평소에 못보던 사람한테 관심을 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족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작은 조카네 아이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놀았다가 우리가족이 나타나니까 제 앞에서 어슬렁거렸습니다. 제가 아는척하지 않으니까 우리딸에게 다가가 안겼습니다.


피스는 대구에 머문 며칠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엄청 피곤해하면서도 잠을 참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가물가물 눈을 감으면서도 잠을 자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걱정스러워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OO아, 피스 좀 자게 해라. 쟤 너무 안잔다. 자는가 싶어 이불 덮어주면 금방 일어나고... 잠을 안자려고 참는 것 같아 불쌍해."
 "사람들 많은 게 좋아서 잠을 안자는 거예요. 아무리 재워도 또 일어나요.^^"
 "주인인 네가 품에 꼭 안고, 아무소리 못듣게 이불 푹 덮고, 방문도 꼭 닫고, 함께 데리고 자 봐."
 "안그래도 아까 눈이 감기길래 재우려고 데리고 들어갔는데... 얘가 안자요...."

며칠 못자 지친 피스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틈에 살짝 잠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들 목소리가 커진다던가 혹은 무슨 소리가 나면 벌떡 일어나 거실을 한바퀴 돌았다가 다시 잠을 떨쳐내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못보는 환경임을 피스도 알기 때문에, 모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를 피스도 최대한 즐기려고 잠을 참으면서도 버티는 것이랍니다.
더구나 이번 설에는 청소년기인 또래 아이들이 호칭문제로 불편했던 경험을 서로 털어 놓으므로써, 더 친해진 나머지 밤에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거실에서 계속해서 떠들었기 때문에 피스는 더 피곤했을 것입니다.


눈가에 생긴 아토피는 잠을 못자서 더 피곤한 피스를 괴롭히지만, 피스는 참으려 애를 씁니다.

명절때 할머니댁에 와서 많은 사람들 보는 것을 즐기려 잠을 참아야하는 것이 피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스가 자는 것을 누가 방해하는 것도 아니고, 잠깐이라도 잠이 들면 푹자게 하려고 이불을 덮어주는 데도 어느 순간 놀랐듯이 스스로 발딱 일어나면서 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말이죠. 
명절 쐬러 오면서 피스를 집에 홀로 두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심심해서.
주인따라 대구에 오면 잠을 못자서 스트레스 받고 말이죠.


큰댁에서는 잠을 안자려고 참았던 피스는 집으로 돌아가면, 며칠간 죽은 듯이 잠만 잔다고 합니다. 사람도 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정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나 봅니다.

피스의 행동을 보고 듣다보니 우리아들 다섯살 때 일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집에 아주버님과 형님, 그리고 다른 친척분이 다녀가신 적이 있었습니다. 1박을 하고 가셨는데, 우리아들 너무 좋아서 잠을 자려하지 않다가 늦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에 다녀왔을 땐 이미 다 돌아가신 뒤였지요.
신이 나서 집에 온 아들,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저는 무척 당황스러웠지요. 이유도 모르고 우는 아들 달래다 지친 저는 울고 있는 아들에게 화를 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아들)가 유치원에 간 사이에 모두들 가신 것이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고 하더군요. 어린 아들은 우리집에 모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이 무척 좋았고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피스는 우리가 집으로 돌아오려고 준비하는 것을 눈치챘는지, 우리딸 곁을 좀처럼 떠나지 않아 카메라에 담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돌아온 다음날 새벽, 피스도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TAG 명절, 명절증후군, 반려동물, 스트레스, 안쓰러운, 애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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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2.09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스도 명절이 피곤했나 보군요..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02.09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을 안자고 버티기 힘들었겠어요^^;

  3.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1.02.09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김치가 된 피스는 집으로 돌아가면
    몇날며칠을 죽은 듯이 잠만 잔다네요
    첨엔 아파서 그런 줄 알고 병원에 데려갔다니...
    첨듣는 우리로썬 안쓰럽게도 하면서 웃음도 났답니다.

  4.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2011.02.09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명절 쉬고 싶어요

  5. Favicon of https://9oarahan.tistory.com BlogIcon 아하라한 2011.02.10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공 잠 않자고 버티기 힘들었을텐데....
    집에 와서 푹~~~ 쉬어야 겠죠...

  6.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11.02.12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에 저희집 강쥐도 스트레스 상당하던데.... ^^;;;
    강아지들도 나름 섬세해서 그런가봐요...

  7. 신다은 2011.02.15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아지들이 사람처럼 말을할수가있었으면좋겟네요..~

  8. 신다은 2011.02.15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집에 강아지 수컷이랑암컷두마리 키우고있어요^^

  9. 신다은 2011.02.15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자로쓴님들은뭘쓰셨는지..

  10. 신다은 2011.02.15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잠을 잘수있게 자리를피해줘보세요^^전강아지에대해서좀많이알아요~
    자랑아닙니다!!ㅎㅎ

  11. 2011.02.1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11.02.17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겅 안타깝네요~!

  1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2.18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피스인가 봅니다.

    잘 보고가요.

    잘 지내시죠?

  14. Favicon of https://googlinfo.com BlogIcon 원래버핏 2011.02.18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15. Favicon of http://www.securedatarecovery.com/hard-drive-data-recovery.html BlogIcon Drive Recovery 2011.02.19 0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집에 강아지 수컷이랑암컷두마리 키우고있어요^^

  16.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2.19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면이 있었군요
    안 키워봐서 잘 몰랐던 부분입니다.

  17. Favicon of http://www.posterio.de BlogIcon Poster drucken 2011.03.04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명절 쉬고 싶어요


큰댁에 조카 둘이 결혼하여 질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서랑 저는 주방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 모습을 본 친지 형님께서
 "질부도 있는데 이제 주방에서 해방해도 안되나? 나는 우리큰댁에 질부가 들어온 후로는 주방에 잘 안들어가."
 "형님, 우리는 주방이 편해요^^"
 "우리질부는 내가 주방에 들어가면 숙모님은 방에 계세요... 하면서 질부가 밀어내. 이제 일도 안해도 되고 명절날 아침에 큰댁에 가도 되고.. 참 좋더라. 자네들도 이제 질부한테 맡겨라. 언제까지 주방에 머물거야?"
 ".....^^....."

우리 큰댁이 친지들이 모이기 좋은 장소가 됨은, 집이 좀 넓을 뿐만 아니라 형님들보다는 젊은 저희가 주방일을 돕기 때문에 일손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는 점과, 항상 대기자세를 취하면서도 절대 지친표정 짓지 않는 주방분위기의 즐거움이 느껴지기 때문이랍니다.(큰댁에 질부를 맞이하기 전부터)

저희부부 삶의 터전이 떨어져 있는 관계로 자주 볼수는 없지만, 명절이나 집안행사로 만나게 되는 아랫동서와의 사이는 참 좋습니다. 작은 질부가 우리사이를 보면서 자신도 형님(큰질부)과 사이좋은 동서가 되고싶다는 소망을 갖고 부러워할 만큼... 그러나 큰질부는 부부간의 갈등을 핑계로 시댁행사나 명절때 나타나지 않아 작은질부의 꿈과 울동서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한때는 큰댁의 주방에, 저를 비롯하여 동서와 큰질부 작은질부 이렇게 넷이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주방이 좁지만 여자 넷이서 일하며 떠드는 수다가 재밌어서 힘든줄 모르고 일을 하고, 상을 차립니다. 오히려 방에 홀로 계신 형님이 심심해서 주방에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집은 명절 전날모여서 차례상 올릴 음식준비를 다 마치고 나면, 같은 고장에 살고 있는 사람은 집으로 돌아갔다가 아침에 다시 오는데 비해, 울형님은 전날 다함께 일하고 지내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큰댁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큰질부를 맞이하여 일손이 늘어나자, 자연스레 제가 빠져도 될 상황이 되었지만 일을 거들어 빨리 일을 마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저는 주방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가 작은 질부를 맞이했습니다. 그 당시 울동서는 이제 질부가 둘이 되었으니 큰질부가 작은 질부를 잘 이끌어 일을 잘하게 되면, 명절이나 집안 행사시 큰댁의 주방일에서 빠져도 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동서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큰질부가 시댁일을 외면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지요.

큰댁 주방에서 제가 하는 일은 대부분 설거지입니다.
음식을 잘 만드는 동서가 주방장이 되고, 보조는 작은질부가 합니다.
큰질부에게서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아들없이 딸만 둘이다보니 명절이나 기일에 대한 의무감조차도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점은 예전부터도 많이 느꼈던 부분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작은 질부에게 아들이 있고, 큰질부와는 달리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그래도 가끔 동서는 제게 푸념을 합니다. 동서나 저는 친정에서 제사지내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울형님이 쉽게 주방일을 물러줬지만, 질부 둘은 그렇지 않았기에 큰질부에게 가르칠 때 수고를 많이 했던 동서입니다.
작은 질부를 또 다시 가르치자니 힘이 빠져 굳이 가르치고 싶지 않답니다. 어차피 작은 질부 홀로 일하게 둘 상황은 아님을 아는 동서에게.
 "동서, 내 위치가 되어도 주방에서 벗어남이 편하지 않아."
 "아이고 그건 작은형님 성격때문에 그런거잖아, 나 같으면 주방일 외면한다아^^ 졸병이 둘이나 되는데..."
 "나는 동서가 안쓰러워서 그렇지."
 "내가 독한 마음먹고 큰댁일에 소홀하려고 해도, 작은형님 때문에 못 독해진다니까^^ 내가 안하면 작은형님이 큰형님앞에서 안절부절할 것 같아서."
  "나는 동서가 있어 늘 든든하고 고맙다아이가.^^"
 
어르신들이 내리사랑이란 표현을 사용하시기도 하지만, 저와 동서는 좀 다릅니다.
큰댁의 작은 질부가 안쓰럽긴 해도, 시부모없이 큰댁의 형님시집살이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동서와 나의 동지애는 그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측은지심으로 엮어놓아, 동서는 내가, 나는 동서가, 우리 서로 안쓰러워하며 큰댁 주방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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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고마운, 동서, 동지애, 명절, 숙모, 시집살이, 안심, 안쓰러운, 이유, 일손, 주방일, 질부, 집안행사, 추석, 친지,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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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09.20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위하는 모습이 보기에도 훈훈하네요~
    아프지 마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9.20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 좋습니다. ㅎㅎ
    질부가 있으면 설거지 당번에서 예외가 되어도 될듯...
    토토님 아드님과 따님이 시집 장가가면 큰집도 저절로 멀어질 것입니다.
    내 사위챙겨야 하니.........

    명절 잘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9.20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훈한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9.20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종손은 40입니다. 딸만 셋입니다.
    큰집에 며느리가 둘인데 큰며느리는 늘 함께 일합니다 보조로 ....
    우리 모두 환갑 전후인데 부엌에서 일합니다.
    저는 며느리를 아직 보지 않았고 둘째 동서는 며느리가 우리와 어울리는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일합니다.
    큰형님이 제일 열심히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그로려니 해야 합니다.

  5.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0.09.21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되세요~~

  6.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9.21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 씀씀이가 참 고우십니다.
    한가위 명절 연휴를 잘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09.22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요^^
    행복하세요

소복하게 쌓인 눈위로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는 오늘 아침, 울딸은 새내기 대학생이 된 기분에 들떠서 신입생 첫대면의 장소가 된 객지에 있는 대학교를 향해 집을 나섰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울딸이 대학생이 되었다고...
어제 등록금을 입금하기 전까지 나는 울딸이 재수생이 되지 않을까? 염려반, 기대반이었다.
지원한 학교가 객지에 있는 사립대인데다 합격자명단에 바로 오르지 못하고 추가명단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재수생이 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와 함께, 만약에 재수생이 되면 빡세게시키는 기숙학원에라도 보내서 국립대가면 등록금 부담면에서 어쩌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마음이 잠깐동안 딸의 마음과 일치했던 적도 있었지만 딸의 생각은 명절을 보내면서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비록 추가명단에 속하긴 했으나 반드시 합격통지서를 받을 것이란 믿음이 컸던 딸은, 이번 명절때 많은 친지들의 질문에 머뭇거림없이 합격한 새내기 대학생처럼 당당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취하므로 우리가족을 당황스럽게 했다. 돌아오는 길에 조심스레 입을 뗐다.
 "너 혹시 2월말까지 합격소식 못받으면 어쩔려구 그랬어?"
하고 물었더니
 "된다니까. 내 예감이 맞을테니 걱정마요."
추합을 믿고 있는 딸의 믿음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입을 다물고 조용히 기다리기로 했다. 내가 며칠간 블로그에 머물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수능대박을 꿈꾸었지만, 결과를 보니 평소 치르던 모의고사때보다 낮은 점수로 말미암아 눈물 콧물 흘리며 어지간히도 속앓이했던 우리딸, 수시지원했던 대학마저 떨어진 후 상심이 매우 컸던 딸은 원하던 학과를 바꿀 위기도 맞았고... 오죽했으면 가보지는 않았지만 타로카드나 철학관 등... 점집에 가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고싶다며 눈물 흘릴 정도로 애간장을 녹였다.
이렇게 애절했던 딸의 심정을 헤아려 딸이 어떤과를 지원했으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은 충동을 나도 한때 느꼈을 정도로 답답하긴 했으나, 경험하지 않은 미래에 대해 혹시라도 좋지 않은 일을 미리 알게 되는 것이 무서워서 도저히 방문할 수 없음에 대한 용기없는 엄마의 미안함을 드러내며 주저앉았었는데...

딸은, 학과선택과 더불어 대학교를 선택할 때에 담임선생님과 큰 이견차를 보여 선생님의 걱정도 컸던 것으로 안다. 3년내내 생각해 두었던 학과를 바꾸긴 했으나 비슷한 과를 기필코 찾아낸 딸은 불합의 위기를 걱정하는 선생님의 추천에 따라 또 다른 대학교와 학과에 지원서를 냈다.
1월 중순부터 친구들의 합격소식을 주고 받던 중, 딸도 담임선생님이 권하셨던 대학교와 학과에 합격이 되었건만 등록금 입금은 차일피일 미루더니 정해진 대학도 없이 고3 졸업식을 맞이했고, 이어서 명절까지 맞게 되므로 나는 속으로 재수생이 될 딸의 모습을 떠올리며 남들의 질문에 그저 미소만 보낼수 밖에 없었던 난감한 경험을 했다.

담임선생님의 뜻은, 일단 합격된 학교에 등록금을 입금한 후, 추가합격을 기다렸으면 하는 바람이셨지만 딸의 생각은 달랐다. 추가명단에서 비록 자신의 이름을 찾긴 했으나 반드시 합격소식을 들을 것이란 마음으로 기다림을 택한 당당한 딸에 비해 어미인 나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가슴졸였던 나날...
만약에? 가정하에 불합이면 조신하게 재수를 하리라... 각오는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끌림이 셌다는 믿음을 털어놓으며, 학교에서의 만남이 오티로 이어져 며칠간 집 떠나있을 것에 대비하여 옷가지를 챙겨 떠난 딸을 떠올리며 속시원함을 느끼며 나도 이제 대답할수 있다.
 "울딸 등록했어요^^"

TAG 객지, 걱정, 당당한, 대학교, 대학생, , 명절, 미래, 신입생, 염려, 오리엔테이션, 이견, 재수, 졸업식, 철학관, 추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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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10.02.18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진심으로요 ^^
    은근히 맘 고생 심하셨을텐데요 ㅎㅎ
    아는언니는 이번에 원형탈모가 왔더라구요 ;;;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ㅎㅎ

  2. 임현철 2010.02.18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축하드립니다.
    등록금이 비싸 그게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등록금 인하를 강하게 요구해야 할 것 같군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2.18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축하합니다.
    따님이 이제 열심히 자기계발하는 일만 남앗네요 ^^

  4.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0.02.18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사립대라서 부담이 크지만,
    재수결정이 쉽지 않음을 딸을 통해서 보았기에 축하하며 안심이 되더군요.

  5. Favicon of http://twigfence.tistory.com BlogIcon 작은여유 2010.02.1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추카 드립니다..
    대단하군요.. 따님의 대담함과.. 의지가..
    좋은 결실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2.1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완전 축하드려요!!!!

    짝짝짝!!!!

  7.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10.02.18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큰 걱정이 하나 사라지셨겠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2.18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면 이제 부터 시작이겠지요.
    축하 합니다.
    입학식이 끝나고도 추가 합격을 한 학교로 가는 학생도 봤습니다.
    누구나 겪는 갈등인데 오히려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해줄 것 같네요.^^
    화이팅!!

  9.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02.20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더 좋은 일만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2.20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아주 많이........ㅎㅎ






설날연휴는 잘 보내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셨을 테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명절에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대구를 오가면서 대구근교에서 밀리는 짧은 구간을 제외하면 중앙고속도로는 거의 정체현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사정이 괜찮습니다.
대구에 거의 다 도착해서, 혹은 대구를 떠나오면서 겪는 짧은 구간의 정체현상은 해마다 겪던 일이었건만 금년처럼 초조했던 순간은 그야말로 처음인지라...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흔히 겪는 일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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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빠져나오기 위해 톨게이트로 향하는 도로에서 뜻밖의 차량을 만났습니다. 갓길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로중앙도 아닌, 살짝 비켜선 차량이 아무런 신호도 없이 마냥 서 있었습니다.
 '어, 차다.'
하고 운전하는 남편은 그 차량을 피해 주행하고 뒤돌아보니 여전히 그곳에 서 있습니다.(점선부분의 차)
무슨 사연이 있는지 알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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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에 다다랐습니다. 명절때 늘 이용하는 곳이지만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었기에 신기한 듯 밖을 내다보며 한참을 거북이운전으로 차례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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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도로를 이용하여 이곳까지 다다랐으니 우측통행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 바로 왼쪽은 하이패스구간이라 진입하지 못하니 일단 이곳을 빠져나간후 좌측으로 차선을 바꿔야한답니다. 우측으로 계속진행하면 경부선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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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의 렉카차가 차선바꾸기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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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차량증가로 위험해 보였으나 용케도 차선을 바꾸었습니다. 운전하는 남편이 심심하지 않도록 저는 중계방송을 하며 연실 핸카를 눌렀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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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운전하는 우리차도 밀리고 밀려서 드디어 톨게이트를 통과합니다.
 '정체구간이 있긴 있었구먼'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남편의 생각은 이곳을 통과하고 차선을 바꾸려고 했다는데 좀처럼 바꾸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도로에 빼곡한 차들이 쉴새없이 밀려오기 때문에 차선을 바꾸겠다고 무작정 서있을 수도 없고(뒤따라오는 차한테 미안해서) 그렇다고 계속 떠밀려 진행했다가는 경부선으로 가야하는 상황.
점점 초조해지니 제가 핸카를 들고 중계방송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여보, 어떻게 저곳까지 건너갈려고 해? 네번은 건너야하는데..."
 "수신호로 알려서 바꾸도록 해야지."

우리가 진행을 하는게 아니라 많은 차량에 휩싸여서 그냥 떠밀려가고 있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정체가 심했던 구간에서, 우리는 경부선과 중앙선으로 나뉘는 지점을 가까이 두고 초조함에 쩔쩔맸습니다. 남편의 수신호를 알아차린 운전자는 감사하게도 우리가 차선을 바꾸도록 잠시 기다려주기도 했고, 남편의 수신호를 못알아차린 운전자는 그냥 무시하기도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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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다가 차선 한개 바꾸고, 또 진행하다가 차선 한개 바꾸고... 이런식으로 네번을 넘고 넘어서 중앙선과 경부선으로 나뉘게 되는 도로 가까이서 겨우 중앙선으로 진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등에 땀이 다 났습니다. 얼마나 불안초조했던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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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줄이은 도로는 경부선. 우리앞에 뻥 뚫린 도로는 중앙선입니다.
정체구간에서 차선바꾸기가 얼마나 초조했던지 남편이 중앙선으로 진입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차선을 바꿀수 있도록 남편의 수신호에 잠깐씩 양보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AG 감사, 경부선, 고속도로, 교통, 교통체증, 남편, 명절, 불안, 설날연휴, 수신호, 운전, 정체구간, 중앙선, 차선변경,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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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9.01.28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쿠 엉뚱한 도로를 타실뻔 한거군요. 그래도 다행히 잘 다녀오신듯 하네요~
    저는 기차 이용해서 편하게 고향 다녀왔습니다.~

    명절 잘 보내셨지요?

 "아줌마는 왜 설겆이만 하세요?"
 "......"
이번 설에 큰댁에서 설겆이하는 저를 지켜본 손자(?)가 한 질문입니다^^

이 손자는 큰댁 형님의 작은 아들, 그러니까 제겐 시댁의 막내조카가 결혼하여 낳은 아들로 이번 설날에 일곱살이 된 꼬마소년입니다.
 "아줌마? 나한테 물은거야?"
제가 되물었습니다.
 "예. 아줌마는 왜 설겆이만 하느냐고요.ㅎㅎㅎ"
 "하하하 OO이가 봐도 나보고 할머니라고 하기에는 이상한가보네. 그러니까 아줌마라고 하지^^"
 "할머니라고요?"
옆에 있던 막내질부(아이의 엄마)가
 "그래. 아줌마가 아니고 할머니야. 작은할머니."
 "작은할머니면 큰할머니는 누구야?"
느닷없는 질문에 잠깐? 우리도 헷갈렸습니다.ㅋㅋㅋ
 "큰할머니는 우리할머니고......"
엄마의 설명은 길어지고... 아이는 더 혼란스러운 듯 해서 제가
 "OO이가 할머니라고 부르시는 분은 할머니고, 나는 제천할머니(지명을 따서)고, 형아들(정확하게는 오촌아저씨)있는 대구할머니(동서)는 막내할머니라고 부르면 돼."
그랬더니 아이가
 "할머니, 제천할머니, 배불뚝이 할머니(울동서가 좀 뚱뚱합니다)"
라고 나름대로 할머니호칭에 대해 정리를 한 손자는, 작년 추석때까지만 해도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동서나 저를 할머니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날에는 일곱살소년의 눈으로 아무리봐도 저희들이 할머니로 보이지 않나 봅니다. 좀처럼 할머니라고 부르지 않고 아줌마라 부릅니다. 우린 기분좋았습니다^^ 부담스런 할머니가 아니라서. 변하지 않는 할머니이긴 하지만요.^^


왜 아줌마는 설겆이만 하세요?
하던 손자의 눈에 비친 제 모습입니다. 그랬습니다. 설겆이를 거의 도맡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엄마찾아 주방을 들락거릴때마다 본 모습이겠지요.
음식은 아랫동서가 알아서 잘합니다.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합니다. 그리고 막내질부는 이것저것 보조역할을 하면서 가끔 칭얼대는 어린 자녀 셋을 번갈아 돌봅니다. 그러니 일의 진행상 제가 설겆이를 하는 게 편합니다.
큰질부는 부부간의 문제를 핑계삼아 금년 설날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큰조카와 아이들만 시댁에 보냈습니다. 안방마님이 되신  형님처럼 방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큰질부, 막내질부 동서까지 주방에 있었어도 저는 주방에 머무는 쪽이 더 편했습니다.
그 시절, 가끔 주방이 좁다며 동서와 큰질부가 저를 안방으로 보냅니다. 그러면 저는 형님의 끝없는 무수한 이야기를 들어야하는 시간을 견뎌야하곤 했습니다. 이야기의 어디쯤에서 끊고 일어나야 할지 몰라 예의를 갖추느라고 화장실가는 것까지 참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고역이 아닐수 없습니다.

금년 설에는 주방에 머물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비록 몸은 좀 고달프지만 명절때 며칠만 힘들면 되니까요. 일곱살 꼬마소년의 눈에 설겆이만 하는 사람으로 비치는 바람에 제 집게손가락은 이상하리마치 부어올라 구부리기가 쉽지 않게 되었지만 마음은 편했던 큰댁에서의 설날이었음에 만족합니다.

어른의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깊은 뜻이 담겨있기도 하지만, 20여년 연상인 세월의 강은 좀처럼 좁아지지 않음을 느끼며 금년 설에 형님의 말벗상대로 안방에 머물기를 외면한 시간을 주방에서 열심히 설겆이하는 것으로 보낸 설날이었습니다.

TAG 고역, 만족, 말벗, 명절, 불평, 설거지, 설날, 설날연휴, 손자, 음식, , 주방, 할머니,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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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9.01.27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여자들은 명절이 두렵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저는 명절차례후 몸살로 꼼짝 못하네요.

  2. 고생하셨습니다. 2009.01.27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시간, 싱크대 앞에 서서, 혹은 쪼그리고 앉아서, 설거지하고 음식 장만 하시느라고 힘드셨을텐데, 찜질방이라도 다녀오세요 ^^

  3. Favicon of https://hyunix1004.tistory.com BlogIcon 컬러링 2009.01.27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긍.. 저같은 경우는 어머님의 조기 하드 트레이닝 으로 인해 집안일을 곧잘 하는 편인데도
    설것이 만은..

    제일 꺼려 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깨먹는다는 거고
    둘때는 허리가 죽어라 아프다는 거죠 어머님키에는 맞아도 제 키에는 좀 않맞아서.. ㅜ.ㅡ;

    하여간 욕 보셨습니다!!!

  4. Favicon of https://yjma.tistory.com BlogIcon holga 2009.01.28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은 조부모님도 돌아가시고, 큰집이다 보니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세요. 딸만 둘인데 저도 부끄럽지만 이제야 집안일을 조금씩 하는 정도라 어머니는 명절 이후엔 그야말로 몸살이 나세요.
    어머니나 작은어머니들은 애들은 이런거 하는거 아니라시며 설겆이만 해도 부엌에서 내쫒으시는데 그래도 이런글 볼때마다 고생하시는 세분 생각이 나네요.

    명절때 식사후 상치우기나 차담당을 하고 있는데, 싱크대에 쌓이는 설겆이 거리를 보면 정말 그야말로 아찔하더라구요.
    시집도 가기 전에 겁부터 나니 큰일입니다.

  5. 모과 2009.01.28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큰형님이 말많고 사람을 짜증내게 하고 입도 가볍고 , 어쨋든지 많이 부족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자기가 하는 말을 아래 사람이 이렇게 받아 들이고 세상에 공개적으로 알리는것도 모르고 한소리 또하고 한소리 또 하는 할매인가봅니다.
    블러그의 베스트 글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가서 설걷이만 열심히 하는 착한 동서이군요.
    그런데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부분 집안에 그런 분은 한 분씩 다 있지요.
    그러러니하고 이해 해드리지 않나요?
    시댁,친정 모두 한 사람씩 있는 것 같은데요.
    블러그가 도덕 교과서는 될수 없지만 사회적으로 책임은 있지요.
    여론을 몰고 가는 것.
    그리고 세상에는 큰며느리가 더 수고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사회는 묵묵히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살고 있는 여자들이 더 많습니다.

  6. Favicon of http://implovezzang.tistory.com BlogIcon 고구미 2009.01.29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명절떄 젤루 쉬운 일이 설겆이가 아닌듯...ㅋㅋ
    저는 음식솜씨도 없고 맏며눌인데도 불구하고 설겆이 담당임돠...
    이제 동서가 들어와서 그나마 제가 하던 설겆이 하겠다고 하니...
    그래서 이번 설엔 신랑과 도련님들한테 설겆이 시켜버렸네요.
    제사가 없어서 음식도 별루 안했지만, 음식해서 힘들다고
    설겆이 좀 하라 했더니 음식 맛있게 했다고 해주더라구여..
    나름 몸은 편한 명절이었답니다.
    그래도 역시 명절은 명절인지라...아직 몸이 뻐근하네요...^^
    토토님도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푹 쉬시구요..^^

  7. 니노 2009.03.03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설겆이가 아니라 설거지 가 맞는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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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맞이한 한가위 공식연휴는 13일~15일로 사흘간입니다만 저랑 함께하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추석연휴 앞뒤로 하루씩 늘려 5일간의 연휴를 보내게 되었다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늘린 연휴가 되기 전에 고학년 초등생들 사이에는 불평이 좀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13일인 둘째주 토요일은 놀토로 정해진 날로 추석연휴가 아니어도 학생들은 휴일이 되는 날이며, 또한 추석인 14일은 일요일로 당연히 쉬는 날, 기껏해야 월요일 하루만 휴일이 된다고... 9월 달력을 보면서 억울하다고(?) 따지던 아이들의 불평을 들은지 며칠 지나지 않아 앞뒤로 하루씩 휴일이 더 주어지는 뜻밖의 연휴소식을 신이 나서 전하는 아이의 표정은 아주 아주 밝았습니다.
더불어 공부방 휴일도 학교와 똑같이 하자며 떼쓰는 아이들...
하지만 저는 휴일이 길어진 것이 반갑지 않다고 전했더니 엄마들 생각도 저와 같았나 봅니다^^
 "샘, 왜 어른들은 연휴가 길어진 것을 싫어하세요?"
 "나 말고 연휴 긴것을 싫어하는 다른 어른도 있었나 보네^^"
 "예. 우리엄마요."
 "ㅎㅎㅎ"

제가 연휴를 싫어한 이유는 아이들의 연휴가 길면 공부하는 태도에 살짝 변화가 오기에 싫어하는 것이고, 아이 엄마의 경우에는 전업주부라면 아이들과 함께 해 줄수 있으니 연휴가 긴 것을 반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개의 경우 맞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휴일이라고 해서 엄마도 같은 날 휴무로 보낼 수없는 사정상 연휴를 달가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근무하는 엄마인 경우에는 아이와 함께 휴일을 보낼 수 있으니 도움이 되겠으나 대부분의 환경은 엄마따로, 아이따로일 때도 있으니 마음이 쓰일 수 밖에 없다고 불평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장거리를 오가는 명절보내기를 고려하여 배려한 처사겠지만 엄마쪽에서 보면 엄마아빠가 일하고 있는 날이기에 별로 도움이 안된답니다. 오히려 아이가 학교에 혹은 학원에라도 머물고 있음을 더 안심하게 된다며 길어진 연휴를 즐거워하는 아이들과는 반대로 초등생엄마들은 불평을 했습니다. 학교선생님을 배려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쉬는 날이니 우리공부방도 학교처럼 똑같이 쉬자고 떼를 썼지만 하루씩 양보하여 전날인 오늘까지 수업하고 연휴 다음날은 쉬기로 하였습니다^^

학교다니는 자녀와 부모님의 휴일이 똑같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이 생각보다 훨씬 많음을 경험하면서 어떤 배려가 더 나은 것인지 추석연휴를 앞두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방학과는 또 다른 연휴의 즐거움을 아이들은 무조건적으로 매우 좋아하고, 일하는 엄마들은 아이와 생각이 다르니ㅎㅎㅎ 이래서 세대차이라고 하겠지요. 우리도 학창시절의 연휴를 무척이나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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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교육, 맞벌이, 명절, 배려, 불만, 선생님, 아이, 엄마, 연휴, 초등생, 추석, 학교,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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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9.12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도 학교 다닐때는 토토님따님과 같았어요.
    그저 노는 날만 기다렸으니..
    추석명절이라 계속 바빴어요.
    이제 다녀갑니다.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8.09.12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교생인 우리딸 야그가 아니었습니다.^^
      딸이 다니는 학교는 빨간 날만 휴일입니다.
      이웃의 초등학교 이야기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고 건강하세요^^

  2. Favicon of https://dory.kr BlogIcon 머쉬룸M 2008.09.13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