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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대설경보가 내려진 날, 우리모녀의 다른 처지 새벽부터 시작된 눈은 잠깐의 휴식도 없이 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경비아저씨와 더불어 아파트 주민들이 삽을 들고나와 눈을 치웠지만 별로 효과도 보지 못하고 어느새 또 그 자리를 소복하게 메우고 있는 이 같은 폭설은 최근에 보기드문 현상입니다. 현재 이 폭설로 인해 우리고장은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미 30cm의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에 구멍이 뚫린 양 징그럽게 내리고 있는 눈을 봅니다. 차량이 빠져나간 자리를 지켜보았습니다. 5분후 그 자리를 다시금 본 자리는 눈이 하얗게 메우고 있습니다. 눈을 치워도, 염화칼슘을 뿌려도, 아무 소용이 없는 폭설로 수놓은 아침에 공부방 아이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선생님, 오늘 방학이예요?" "아니...." "눈이 너무 많이 오잖아요." "........ 더보기
보험약관대출받아 돈 빌려달라는 친구 살면서 남의 돈 빌리지 않고 사는 것도 참 감사한 일이지요. 없으면 없는대로... 있을 때까지 버티기 작전으로 오늘날에 이르른 우리부부는 우리가 번 돈도 소중하지만, 남의 돈도 아주 소중하게 여깁니다. 우리부부는 한번도 남에게 많은 액수의 돈을 빌려본 적이 없습니다. 신혼때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절대로 내색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며 모으기에 힘썼기에 가까운 친지조차도 우리의 힘든 사정을 모르게 했습니다. 약간의 푼돈으로 금방 사용해야하는 데 통장에는 있고, 수중에는 없을 시에 빌려서 사용하고 금방 되돌려주는 정도는 했지만... 그래서인지 우리에게는 돈이 있는 것으로 남에게 인식되는가 봅니다. 때때로 돈빌려달라는 청을 듣게 되는데... 남편은 아주 신용이 좋은 친구거나 친지가 아니면 돈거래는 안하는.. 더보기
정보유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못한 나 '옥션'에 회원가입하여 물건을 구입, 또는 매도한 경험이 있는 회원이라면 이곳에 들어가셔서 자신의 피해는 어느정도인지 알아보세요. http://member.auction.co.kr/announce/view.aspx?no=2184 오늘 아침 경제신문에 한면을 차지한 사태를 보면서 '아~ 내가 무심한가?' 하는 생각에 아침식사를 하면서 딸에게 "옥션이 해킹을 당해서 개인정보유출이 되었다는데 뭐 별일 없겠지?" 했다가 된통 혼이 났네요. "엄마는 그게 얼마나 중요한데 그렇게 말씀하세요. 은행에 입금된 엄마의 돈을 누군가가 다 가져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심각하지 않나요?" "아니, 무척 심각하네."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등교한 딸... 저는 얼른 컴퓨터를 켜고 확인해보았습니다. 주민번호와 은행계좌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