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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신병훈련소 조교를 힘들게 하는 훈련병은? 조교가 연예인 훈련병을 꺼리게 된 이유 지금은 대학생인 고교생이었던 아들 덕분에 학교에서 만나 뜻이 맞는 자모들끼리 만든 모임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각기 대학으로 흩어졌지만, 엄마들은 아들과는 상관없이 모임을 계속하며 수다속에 성장한 아이들의 소식을 주고받습니다. 이제 이 모임의 아들들은 모두 제대하여 복학을 했습니다. 한 아이는 공군에서 나머지 아이들은 육군에서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는데 그 중에는 훈련소 조교출신도 있습니다. 금년에 처음으로 예비군아저씨(?) 자격으로 동원훈련에 참가한 씩씩하고 건강한 청년을 바라보는 엄마는 흐뭇하기만 합니다. 훈련소 조교로 군복무를 마친 아들을 둔 엄마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들이 군복무중일 때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원형탈모가 생겨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 더보기
군인이 되면 왜 '소녀시대'님에게 열광하게 되는걸까? 아이돌 그룹의 원조라 할 수 있는 HOT의 강타씨가 군복무를 마치고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습니다. 현역으로 군복무하며 사단에서 실시한 대회에서 특급전사로 선발되는 강인함을 보여주었던 그도, 군대란 특수상황에 놓이게 되자 사회에서 그저 예쁜 후배로만 여겼던 소녀시대에 대해 생각이 바뀌더란 이야기를 전하며 군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웃음을 줬습니다. 강타씨 이등병시절에 소녀시대가 단체면회를 온 적이 있었답니다. 神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감으로 군인들의 우상이 된 소녀시대가 나타났으니 얼마나 난리법석을 떨었을지... 강타씨의 증언(?)으로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요^^ 사회에서도 아이돌그룹 '소녀시대'라 하면 젊은이도 아저씨도... 최고로 여길만큼 인기가 높은 그룹이니 젊은 군인들 사이에 얼마나 큰 존재인지 실감.. 더보기
평범한 우리부부가 오히려 별난 군부모된 사연 예전에는 젊은이가 입대를 하게 되면 대중교통인 기차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게 당연했고, 간혹 가족이 부대까지 동행하기도 했으나 부대앞에서 이별을 했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홀로 집합장소에 가거나 아주 친한 친구가 따라가서 배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대는, 젊은이가 나홀로 부대에 가는 풍경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로 부모님을 비롯하여 친지들까지 입대하는 청년을 따라 부대까지 동행하는 것이 일반화된 풍경일 뿐만 아니라 부대에서는 자녀와의 이별을 슬퍼하는 부모들을 위해 송별식 행사까지 치뤄주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울아들 이미 제대하여 복학했지만, 저희부부도 2007년 12월에 입대하는 아들을 위해 부대까지 동행했습니다. 입대전날까지 기말고사를 치른 아들은 서둘러 막차를 탔기에 망정이지, 그 막차를 놓쳤.. 더보기
남다른 자부심이 좋아 해병대수색대대로 지원입대한 조카 녀석한테 큰엄마가 둘이니 지역을 따져 부르는데요... 저는 제천에 살고 있으니 제천큰엄마가 됩니다. "제천 큰엄마, 저 OOO인데요." "으 그래..." "저 오늘(어제) 입대합니다." "너두 참. 오늘 입대하면 미리 얘기 좀 하지... 용돈 좀 챙겨줄낀데... 나중에 훈련끝나면 연락해라." "죄송합니다."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거니?" "예" "합격하려고 노력 좀 했겠네.^^" "좀 했어요^^" "모두들 걱정하는 마음 너도 알지? 몸조심하고 고생해라." "예, 나중에 전화드리겠습니다." 아랫동서네 큰아들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군에 입대한다고... 제가 그동안 참 무심했네요. 조카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으니... 울아들 제대후 복학하고, 새내기 대학생이 된 울딸까지 타지로 보내.. 더보기
전역한 아들이 말하는 뽀글이라면의 장점 엄마의 컨디션이 별로임을 눈치챈 아들이 오후에 먹을 간식으로 짜장라면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들~ 냄비에 물만 올려놔. 엄마가 해줄께." "아뇨. 피곤해 보이시는데 제가 알아서 해먹을께요. 들어가 쉬세요." 하더니 무선주전자에 물을 끓인 후, 짜장라면 봉지에 붓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라 "아들, 뭐하는 거야?" "아 이거요^^ 군대서 해먹는 뽀글이 짜장라면이라는 거예요." 도구가 없으면 없는대로 맡은바 책임완수를 해야한다는 군대생활에서는, 다양한 청년들이 모인 곳이라 그런지 무에서 유를 창조할 만큼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는 데... 그 중의 한가지랍니다. "이렇게 해먹으면 설거지할게 없어서 참 좋아요.^^" "맛이 나니?" "완성되면 드셔보세요. 먹을만은 해요. 군대서 이렇게 .. 더보기
예비군이 되어 돌아온 아들이 내민 뜻밖의 전역선물 군복무기간도 점점 줄어 약2년간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친 울아들이 드디어 예비군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신종플루로 말미암아 말년휴가와 전역이 혹시라도 미뤄질까봐서 노심초사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제 날짜에 다 이루어졌습니다. 제 블로그에 울아들의 근황에 대해 글을 올릴적마다 함께 염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님들의 덕분으로 여기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느리게 느껴졌을 뿐이지 국방부시계는 고장없이 잘 돌고 있었음을 아들의 전역으로 확실하게 확인시켰습니다.^^ 현재 군복무중인 군인청년들에게도 여전히 국방부시계는 흐르고 있기에 조바심내지 말고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울아들 말년휴가때와는 다른 무늬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제대인사를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이라 여겼더니 예비군모자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습니다. .. 더보기
말년휴가 앞둔 아들의 편지를 받고서 병역비리는 심심찮게 불거져 나오고, 최근에는 그동안 위헌판결로 사라졌던 군가산점제 부활에 대한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어젯밤 늦은시간에 벌이고 있는 토론을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갑갑하기만 했습니다. ★ 부활해야한다. ★ 안된다. 다른 지원을 모색해야한다. 저는 양쪽 다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하오니,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리고 적용이 되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아들을 군대 보내보니, 아들만 둔 가정은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야 뭐 남매를 키우니까 덜 속상하지만... 어떤식의 보상이던 지원이던 해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한창나이에 2년의 공백기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머물기 때문에 불리할 수 밖에 없기에 자식을 군대 보내고 싶어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울아들 신검받은 후 심적 갈등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