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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에 집을 나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아 늦은 밤 블로그에 머물고 있다. 이 글이 열릴 때면, 우리 일행은 이미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달리는 버스안에 있을 것이다.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전 9시 30분, 이 시간에 맞추기 위해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 최근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빙판길 도로임을 감안하여 집을 나서는 시간이 앞으로 더 당겨졌다.

연말연시가 되면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도 함께 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올 판에, 우린 뜻밖에도 이 시기에 해외여행이라니... 더구나 성수기때라 비용도 가장 비쌀 때 말이다. 우리 일행이 요구하는 날짜에 맞춰 일정을 짜주던 여행사측에서도 의아하게 여기며, 크리스마스전에 돌아오는 행보... 혹은 1월 10일 넘어서 나갈 것을 몇차례 권할 정도로, 비지니스 관계도 아니면서 왜 하필이면 이 시기에 일정을 잡았는지 재점검을 요구했다.
우리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갖는 의문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성실하게 열심히 일한 서민가정의 가장들로 구성된 회원들로, 우리 일행 중에는 해외여행이 처음인 사람들이 더 많다. 
연말연시의 해외풍경을 즐기고자?
부자라서 비싼 경비쯤이야?
......
절대로 아니올시다. 우리도 경비를 아까운 줄 아는 알뜰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연말연시를 끼운 일정을 잡을 수 밖에 없었을까?
우리 모임의 구성원이 된 남자들이 하는 일의 성격상, 이 시기가 아니면 도저히 많은 시간을 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남편 동료들이니까 대부분의 남편이 운전과 연관된 직업군이다. 기업의 화물을 운송하는 대형트럭 차주이자 운전기사로써 좀처럼 스스로 휴가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피해(일을 안한만큼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잡은 이 시기가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다.
겨울철엔 눈도 많이 내리고, 더구나 연말연시엔 기업들도 휴무에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쉬는 날이 하루, 이틀정도는 타의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틈을 이용하여 생애 큰맘먹고 첫 해외여행을 시도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직업의 특성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에만 열중했지 제대로 쉬어보거나 자신의 취미나 여유를 부려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열심히 일만 했던 사람들이라 이런 모임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경비를 들여 해외여행을 꿈꾼다는 것이 사치로 여겨져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일행보다도 불성실하며 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컷 누릴 것 누리고 사는 부류들도 있기에 '열심히 일한 당신, 스스로에게 휴가를 주라'... 서로를 위안하며 자기애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연말연시엔 호텔 투숙객들에게 강매는 아니라고 하지만 일년에 단 한번인 이 시즌엔, 원하지 않아도 갈라디너까지 곁들여짐으로써 서민가정의 우리들에겐 아무래도 무리한 비용지출이 따르지만, 우리 스스로 칭찬하며 호사를 누려보기로 했다.
일상탈출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남편에게 감사하며, 부부동반으로 나서게 된 해외여행이 즐거움과, 삶에 새로운 활력소로 특히나 울남편에게 또 다른 시선의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래본다.

TAG 갈라디너, 경비, 사연, 성수기, 연휴, 이유, 인천국제공항, 일행,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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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0.12.29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처음이 아니지만
    우리 부부동반 해외여행은 처음인지라
    아빠 엄마의 여행길이 염려되는 지 딸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공항에 도착하면 전화해라, 탑승수속 들어가기 전에 전화해라, 집걱정은 하지마라...ㅎㅎㅎ
    딸이 우리부부의 보호자인양 주의사항과 걱정이 많네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12.29 0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sdbr BlogIcon 산들바람 2010.12.29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으시겠당~~~ 부럽사옵니다~~ㅎ

  4. 시크릿 2010.12.29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많은 분들 함께 여행갈 때 다녀오시는 게 즐겁긴 합니다.
    조금 비용은 들어가지만요 ^^
    재미있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5.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12.29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시간이 성수기밖에 나지 않지요ㅡㅡ;

  6.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10.12.29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인솔해서 길을 나서는 것인가요.
    모쪼록 여러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세요^^ㅎ

  7.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12.29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직장인들은 비수기를 골라서 여행하기 쉽지 않지요.
    비용이 좀 많이 나오더라도 새로운 세상 체험을 위해서 돈 좀 써야할겁니다.

  8.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12.29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쩔수 없이 비싼 비용 들여
    성수기에 갈수밖에 없는 불쌍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ㅜㅜ

  9.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12.29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끔쯤 태국을 향해 날아가시고 계실까요? 아닌 벌써 도착을... ㅎㅎ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10.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12.29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미있는 시간보내시구요, 너무 부럽습니다^^

  11.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12.29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여행되세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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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게 뭔 줄 아십니까?
2010년 3월말로 사용중지와 더불어 추억속의 물건으로 남게 된 고속도로교통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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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부터 고속도로교통카드가 발매되었다고 하니 17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군요.
제가 모아둔 이 카드는 2005년 3월부터 2007년 5월 중순까지 제 남편이 사용한 고속도로교통카드로 세어보니 53장입니다. 
맨위에 있는 만원권 두장
그 아랫줄 한장은 오만원권
S자 모양의 그림을 비롯하여 아래에 있는 카드는 모두 십만원권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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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을 따져보니 507만원이 되더군요.
카드를 통해 눈으로 확인되는 금액이 이 정도니 그간에 지출된 경비는...? 더 많을테지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렇게 많은 카드를 사용했을까?'
궁금하시죠^^
남편은 화물트럭을 운전하며 전국을 누빕니다. 영업용차량이라 할인을 받기도 하지만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잠을 설치는 새벽운행으로 힘든 직업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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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는 1993년부터라고 하지만, 남편은 2005년 3월에 처음 구입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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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4일을 끝으로 마지막카드가 된 이유는,
고속도로교통카드 사용중단(2010년 3월 31일)에 앞서 전자카드를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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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별로 나열해보니 S자 모양의 길그림이 있는 카드는 2005년에 구입했던 십만원권 카드구요
대왕나비 그림의 카드는 2006년과 2007년에 구입해서 사용한 카드로 구분이 됩니다. 사용후 충전이 되지 않아 버려지는 카드가 아깝다고 생각되면서 단점을 보완할 줄 알았는데 발매중단으로 사라지게 된 카드가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우리 나라 고속도로가 늘어나면서 일하기는 수월해졌지만 경비로 지출되는 항목이 늘어난 점은 결코 반길만한 일은 아니었네요. 솔찬히 지출이 많거든요^^
남편이 도로교통카드를 사용한 기간을 계산해 보니 햇수로는 3년이나 개월수로는 약 27개월 가량이 되고, 2006년에 사용한 카드장수가 십만원권으로 27장, 한달에 두장하고도 조금 더 경비로 지출하며 전국의 도로를 누볐다는
것도 알수 있게 하는 증거물입니다.
이색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독특하지도 않지만, 전국을 일터로 삼아 수고하며 누빈 남편의 흔적이자 보람으로 여기며 버리지 못하고 모아둔 것입니다.

TAG 경비, 고속도로교통카드, 구입, 남편, 단점, 발매중단, 발자취, 보완, 사용중지, 수집, 운송업, 전자카드, 지출, 추억, 화물운송,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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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7.03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분께서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시는가봐요~저걸로도 훌륭한 작품하나 탄생하는군요^^

  2. Favicon of http://golden21.tistory.com BlogIcon 오븟한여인 2010.07.0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세요.
    남편분덕에 우리가 편한거죠.
    감사하다말씀드리고싶네요.

    안전운전하시길바랍니다.
    구독은진작했고링크걸고갑니다.

  3. 2010.07.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HEGREEN 2010.07.08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발전을 위해 고생이 많으시네요.
    진정한 대한민국 경제대국으로 이끄는 역군이십니다.

  5. Favicon of https://tood-re.tistory.com BlogIcon 먹튀 검증 2018.08.06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금년엔 아들이 제대를 했고, 고3딸이 수능을 마친 해라 우리가족에겐 나름 홀가분한 때를 맞았을 뿐만 아니라, 약간의 여유도 생긴 가계부를 들여다 보며 흐뭇한 마음에, 처음으로 우리가족만의 오붓한 여행을 가져보기로 꿈꾸던 것을 지난 달 말에 이루었습니다.
그럼 왜 그동안은 가족여행을 가져볼 생각을 못했는가? 
아이들 어릴적에는 모임에서 가족동반으로 묻혀서 잠깐 즐긴 시간이 있긴 있었으나, 남편을 맞선으로 만나 결혼하여 가정을 일구며 맞선을 주선한 아주머니의 소개와는 달리, 워낙에 없이 시작한 신혼살림이었던지라, 낭만? 여유를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던 세월이었기 때문입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일단 우리끼리 한번 떠나보자!
떠나자!
아이들만 동의하면 무조건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작년부터 하고 있었던 저는, 혹시라도 아이들이 따라나서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나? 하고 내심 걱정했건만, 엄마의 뜻을 이해하고 흔쾌히 따라나서 줌이 고마웠던 길이었습니다.

엄마, 어디로 가세요?
아무 계획을 잡지 않았어.
정말요?
그래.
평소의 우리엄마답지 않네. 계획이 없다니... 아빠 정말이세요?
그런가 보다. 하지만 여보, 목적지가 있어야 내가 운전하기가 좋지.
그냥 가요.

저는 가족들을 데리고 떠난다는 기분에 들떠서 계획없이 나섰는데, 남편과 아이들은 저의 평소 모습과 다르다며 걱정과 핀잔을 늘어놓았습니다.
엄마가 계획하지 않고 나섰다고 하지만 생각해 둔 곳은 있을거 아니예요? 정말로 그냥 떠나는 거예요?
응, 계획 잡아놓았는데 너희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김샐것 같아서 정말로 아무 계획없이 떠나는거야.
정말?
응.
몇번을 확인하며, 계획없이 무작정 나선 걸, 믿기지 않는다는 투로 묻고 또 묻네요.
사실은 야무지게도 제주도를 꿈꾸어왔습니다. 그리고 경비를 준비해 두었으나, 울남편 일의 성격상 펑크낼 가능성이 높아서 감히 예약을 할수 없었기에, 막연하지만 제가 예정한 날에 별일이 없으면 무조건 데리고 나설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 아들, 딸이 놀랐던 점을 간추려보니 세가지가 됩니다.
첫째, 위에 소개한 대로 목적지없이 나섰다는 점입니다.
우짜노? 저도 속으로 걱정이 무척 되었습니다.
이번 첫여행이 괜찮아야지 다음에 또 나설수 있을텐데......
또 하려구요?
그래 딱 한번만 더, 해외로... 그때는 여행사스케줄대로 따라가면 되는 걸루다^^

목적지없이 나섰지만, 이곳과 가까운 곳은 강원도를 거쳐 동해안 국도를 드라이브하겠다는 남편의 말에 찬성하고, 먼저 찾았던 곳은 태백이었습니다.
강원도를 선택한 건 잘한 일이었습니다. 강원도엔 관광지와 휴양지가 많아서 한곳에만 머물러도 1박2일은 거뜬한 곳이라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담은 사진을 정리하며 차차 포스팅 하겠습니다.

둘째, 경비에 대해 무척 염려했다는 점입니다.
태백으로 접어드니 문득 울아들과 딸에게 먹이고 싶었던 메뉴가 생각났습니다.
태백한우!
금년 1월에 부부모임에서 한번 다녀왔는데 맛이 기가 막혔기에, 이후 울애들에게도 먹이고 싶다는 생각을 쭈욱 하고 있었건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었는데,
 '이 참에 먹여야지.'
하는 생각에
 " 여보 태백한우 먹었던 그 식당부터 가자. 아침도 안먹고 나서서 배고플 때도 됐잖아."
강원도 태백한우의 진정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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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볼수 있는 연예인(빅뱅도 있네요^^)들이 다녀간 기념으로 남긴 사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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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식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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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엔 1인분에 22,000원이었는데 값이 올라있었습니다. 25,000원으로.
양이 많은 편이라 우린 3인분에 밥을 시켰습니다. 4인이지만 3인분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이 식당에서부터 울아들과 딸이 경비지출을 보고 낭비한다고 여기며 근심하기 시작했다고 딸이 전했습니다.
25,000원~30,000원선으로, 몇달에 한번 정도 외식을 하던 우리가정에서 이렇게 비싼 비용으로 한끼를 떼우다니 이거 낭비아냐?
이렇게 오빠가 동생에게 걱정스럽게 투덜거렸다네요.
다 먹은후, 차에 올라타고 다음 목적지를 향하면서 제가
참 부드럽지 어때?
하고 물었더니, 울아들 답이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거라도 먹어봤어야 맛있다 아니다를 비교할 수 있죠, 첨 먹어보는 거라 잘 모르겠지만 먹을만은 했는데... 값이 너무 비싸요.
......

1박 2일중, 제대로 먹은 식사는 하루 한끼였습니다. 늦은 출발에 아침겸 점심이 되었던 태백한우였고, 콘도에 들러 숙박비를 치르고 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했으며, 다음날도 늦잠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었을 뿐인데, 콘도숙박비와 영덕에서의 특산물인 대게값에 놀랐던 것입니다. 사실 저도 좀 놀랐던 대게값이긴 했지만, 다시 오지 않을 기회로 여기고 별미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맨날 돈없다고 절약해야한다고 하면서 도대체 우리집에 돈이 얼마나 많길래 이렇게 써? 울엄마 언제 이렇게 통이 커졌어?
아들은 놀람과 염려스러움의 눈치를 동생에게 보냈고, 오빠의 반응에 딸은,
염려마. 엄마가 오랫동안 준비했던 거라서 걱정안해도 될거야.
라고 답했지만, 딸도 사실은 걱정스러웠다고 전합니다.
대게는 어시장이 아닌, 식당으로 바로 들어가는 바람에, 너무 비싸서 양껏 먹을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시장에서 구입했더라면 훨씬 값싸게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셋째, 아빠는 무조건 엄마편.
나 군대 간 사이에 분위기 무척 바뀌었네^^ 아빠는 무조건 엄마가 하자는대로 하시네.
오빠도 그렇게 느껴? 나도 그래. 엄마가 아빠를 살살 꼬시면 아빠는 무조건 엄마말에 동의하고 말이야.^^
남매는 틈만 나면 뒷좌석에서, 식당에서, 관광지에서, 소곤거렸고, 의아해하는 이런 소곤거림이 우리부부에게 들렸습니다.
아들과 딸은 자신들이 하기 싫으면 싫다고 거부하거나 따라나서지 않지만, 남편은 제 부탁을 잘 들어줍니다. 동행도 해주고 사진찍으라고 차도 세워주고... 든든한 제편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엄마가 아빠를 너무 부리는 것 같다며(?) 아빠편이 되어 저를 공격했고, 남편은 애들보고
너무 그러지 마라 엄마가 서럽다고 울면 어쩔려고 그래. 당신 좋을대로 해.
하면서 저를 격려해 줬습니다. 가족여행을 꿈꾸던 제 소망에 날개를 달아주고파 애쓴 남편의 배려임을 저는 압니다.
 
관광이나 혹은 휴양차 넉넉하게 스케줄을 잡고 떠난 시간은 아니었지만, 저보다 훨씬 커버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설 수 있었다는 점에 보람을 느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좋아한 저와는 달리, 울애들은 경비지출에 놀라고 염려하느라 즐겁지만은 않은 여행이었다고 해서 우리부부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그동안 제가 알뜰함만 외치고 사느라 얼마나 여유가 없었는지를 확인하며,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TAG 가족, 가족여행, 감사, 강원도, 걱정, 경비, 남편, 놀란, 든든한, , 별미, 분위기, 소망, 시도, 아들, 아쉬운, 영덕대게, 외식비, 처음, 콘도숙박비, 태백, 태백한우, 특산물, 행복,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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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09.12.15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참 의도가 신선하시네요..
    뭐 평소의 엄마모습이 아니라..놀랬을수도 있지만..
    여행다운 여행 하신것 같은데요..ㅎ
    남편분도 참 자상하시네요~~
    즐건하루 되세요..토토님~~

  3.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09.12.15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별한 목적지없이 가는 여행도 나름 재미있더라고요.
    저도 그냥 차를 몰고 나와 국도를 타다 보니깐 철원 구도시에 가있더군요.
    가족여행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12.15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들은 군대에 다녀 오면 자기가 엄마의 오빠같이 행동합니다.
    엄마에 대한 배려가 계속 됩니다.~~
    딸은 아기자기 하겠지요.^^
    가족여행 참 잘 다녀 왔습니다.
    굿입니다~~~~~우리는 다음달에 갈 겁니다.

  5. Favicon of https://cctoday.tistory.com BlogIcon 꼬치 2009.12.15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모습이 절로 떠올라 미소짓게하네요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가 될것같습니다

  6. 임현철 2009.12.15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검절약이 생활화 되어 있군요.
    아이들의 투정이 애굡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7.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09.12.15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추억이 되시겠네요.
    멋진 남편, 착한 아이들...행복하시겠어요.^^

  8. Favicon of http://wjlee4284.tistory.com BlogIcon 사이팔사 2009.12.15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약도 좋지만 한번씩 저리 가시는 여행에서는 조금 무리를 하셔도....
    그게 재미지요......^^

  9.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2.15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이들도 요즘 함께 마트를 가면 비슷한 반응을 보인답니다...
    과자를 들고는 꼭 가격을 확인하고 비싸면 슬쩍 내려놓기도 하더라고요.
    많이 큰 것도 같은데 가끔은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10. Favicon of http://emongplus.textcube.com BlogIcon 에몽Plus 2009.12.15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은 역시 ㅋㅋ 가족과

    자녀분들의 말들은 그저 ㅋㅋ 부모님에대한 걱정에서 나오는 사랑인듯 ㅎ

  1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12.15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가족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와..부럽네요.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위해 겨울방학때 어디든 다녀와야할 터인데....

    잘 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12.15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이 묻어나는 좋은 가족입니다.
    고기 값이 참 싸네요~

  13. Favicon of http://smallstory.tistory.com BlogIcon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15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한 아들 수능시험 친 딸과
    가족여행 좋네요.
    아들 딸이 가정경제도 걱정하고 다 컸네요 ㅎㅎㅎ
    토토님 가족의 행복여행에 제가 흐뭇하네요
    좋은 한주 시작하셔요

  14. Favicon of https://exceltong.tistory.com BlogIcon 엑셀통 2009.12.15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다니..감짝 이벤트였겠어요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친구들과 더 어울리려고 하겠지만..그간 잘 하셨다는 반증이겠죠
    태백한우..가격이...언제나 넉넉하지 못한 가계에 나들이도 섣불리 계획하지 못하는 저희는..
    아이들과 아내에게 넘 미안해지네요

  15. Favicon of https://badjunko.tistory.com BlogIcon 못된준코 2009.12.15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녀분들이 참 올바르게 느껴집니다.
    저 어렸을적엔 무조건 맛난거만 사달라고 졸라대던 기억이 나네요.
    집안 형편도 넉넉치 못했는데....

  16.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09.12.15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가족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요즘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항상 혼자 다녔네요.
    부모님께 너무 소흘한것이 아니였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 겨울엔 가족여행을 꼭 떠나봐야 겠습니다.^^

  17.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2009.12.15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추억이 되시겠어요 ^^ 고운날 되시구요 ^^

  18.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09.12.1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이가 어려서 간혹 가족나들이 하면 2인분 시키고 아이것은 덤으로 먹습니다^^*

  19. Favicon of http://blog.naver.com/youngrb BlogIcon 리자 2009.12.16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가정이 눈에 선합니다.
    가끔 티격태격하더라도 가족 여행처럼 좋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요즘 아이들 잘 안따라 나서는데요....

  20.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12.16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성한 자제분들과 함께 가족여행이었군요
    멋진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멋진 가족입니다.

  21. Favicon of https://pplz.tistory.com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12.17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추억꺼리네요~ ^^
    행복해보여요~^^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했다는 청남대!
요즘은 일본관광객들에게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더 알려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그저께 다녀왔습니다.
청남대까지 들어갈 수 있는 교통편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단체객으로 예약되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는 청원군 문의면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입장료와 버스이용료(왕복)를 지불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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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홀로 나설 때에는,
 '이 더운 날에 관람객이 몇이나 있을라구, 한산하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그곳에 가니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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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로 20여분 달려서 도착한 입구에는, 청남대관리사무소와 '대통령역사문화관'이 있으며 옥상에는 하늘정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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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유니세프에서 모기장모금으로,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 영유아를 살리자는 캠페인에 관한 글을 쓰고 나선 길이었던 탓인지? 이 모금함이 번쩍 눈에 띄였습니다.


그럼 대통령역사문화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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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8일로 시간을 멈춘 이곳에는, 대통령이 사용했던 물건이 있습니다.
다 담지는 않았지만, 침구류 식기류 취미생활로 사용했던 물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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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코스를 선택할까? 안내표지판 앞에서 잠시 갈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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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관으로 향한 길에는 꽃장식물과 함께 잘 정돈된 깔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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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이 먼저 반기고 옆에 아담한 돌탑이 눈에 띄는데... 청남대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신 노무현대통령께 감사의 마음을 엿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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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아니라 서민의 삶을 이해하고 동반자로써의 대통령이 되고자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의미하면서 코끝이 찡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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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으로 들어가는 길은 딱 이 한군데뿐입니다. 철통같은 보안상의 이유였겠지요.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소지섭씨가 버스에서 내린 장면에 나온 곳이기도 한데, 사실은 버스가 이곳까지 들어오지는 못합니다.
본관으로 향하는 양옆에 자리잡은 삼각형모양으로 잘 다듬어진 반송이 아주 멋진 포스를 자랑하며 방문객들을 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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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옆 관리실 창문에는 '카인과 아벨' 포스터가 또한 방문자를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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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이자, 운동장으로 사용했던 이 멋지고 넓은 잔디광장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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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탑과 더불어 정크아트작품으로 봉황과 보잘것 없어뵈는 왜소한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이 눈길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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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 아벨' 드라마 촬영지였던 현수막과 다섯분의 대통령 현수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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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본관앞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뒷뜰에서 담아본 별장건물입니다. 정갈함이 돋보이며 뒷뜰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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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이층거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매우 아름다우며, 대통령이 사용했던 모든 물건은 전시용으로 사진촬영 금지구역이었습니다만 그곳에서 드라마에 나왔던 장면... 한지민과 소지섭씨 식당에 숨어 있었던 공간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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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존을 지나칠 수 없어서 부탁하여 한컷 담았습니다^^
                전체가 보이지 않지만 왼쪽의 모과나무의 수령은 200 여년이 훨씬 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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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연과 역사를 안은 정자는 아니더라도 뭔가 뜻이 있어 만들어진 곳 같아서 가보게 된 길에는, 야생화와 숲길로 삼림욕에 적합했던 이길은 대통령내외분과 가족들의 산책코스로 사랑받던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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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모양의 오각형정자, 오각정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아주 빼어나 청남대 제1경이라 일컫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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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각정에서 바라본 대청호 모습입니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 전두환 대통령의 뜻에 따라 1983년 12월에 완공시킨 청남대의 처음 이름은 영춘재였다가 3년 뒤인 1986년에,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란 뜻으로 청남대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하며, 이곳을 거쳐간 대통령의 취향따라 조금씩 변화된 환경임을 가이드의 설명으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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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가을까지는 양어장으로,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하려고 했는데 물이 얼지 않아 용도가 바뀌었다는 이곳과 더불어, 근처에는 수영장도 보였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음악분수가 한창 물을 뿜어내고 있는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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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정화를 위해 메타세콰이어숲으로 물을 끌어 올려 다양한 물고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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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쉼터가 참 이국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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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수많은 야생초중에 눈에 띈 상사화...
문득 故 노무현 대통령이 떠올라 마음이 짠하게 했던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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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이 아주 정갈합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보임이 참 멋졌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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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과 대청호를 낀 이 길은 마사도로로 옛날에 말이 다녔던 길이었다고 합니다.
땅밖으로 울퉁불퉁하게 삐져나온 뿌리가 특이해 보이던 낙우송과 단풍나무 조경이 아주 멋드러진 아름다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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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건너편에 있는 그늘집으로, 골프와 조깅, 산책 후 휴게실로 이용하기도 하고 호수쪽으로 내려와 낚시를 즐기거나 배를 타기도 했던 이곳에는 오리도 많았답니다. 대통령이 나각을 불면 오리들이 모여들었다는데... 개방후 찾아드는 관람객이 많아서 귀찮았는지 오리떼가 사라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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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같은 경비를 위해 군인들이 지낸 초소와 군인들이 탔던 배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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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두대의 선박은 대통령 전용 선박으로 영춘호 1호, 2호로, 휴양시 가족들과 대청호를 둘러보는데 이용하다가 유사시에 이동가능한 쾌속정이랍니다. 지금은 전시용에 불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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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로 지은 원두막 초가정에는  김대중 태통령 생가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문의지역에서 수집된 전통 생활도구 7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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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관이 빼어난 청남대 제2경으로 초가정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면 섬에 와 잇는 듯한 착각에 빠져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산쪽으로 난 길로 들어섰다가 중간에 무릎통증을 겪으며 홀로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너무 여유를 부리며 호젓함을 즐기려다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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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와 우거진 숲으로 둘러싸인 대통령 별장으로 장소가 적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호를 위해 군인들이 상주했던 흔적을 곳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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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 구름다리가 있더군요. 요기 홀로 앉아서 무릎통증을 느끼며 후회 많이 했습니다. 간간히 비도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하듯이 저도 걷다가 쉬다가를 반복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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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이 계단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저 멀리 대청댐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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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위 산중턱엔 무슨 절도 보입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구룡산 자락에 위치한 백제시대 사찰인 현암사입니다.
청남대주변이 너무 잘 보인다고 해서 폐사위기를 겪었다는 이절에는 경호원들이 상주하며 사찰을 찾은 관광객들의 행동을 감시하기도 했다니... 대통령이 청남대로 납실때마다 겪은 감시의 눈빛이 참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천여년 전, 현암사에서 도를 닦던 원효대사의 예언이 있었답니다.
천년후 절앞에 세개의 호수가 생기면 임금王자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국왕이 이주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는데, 이후 1300여년 후 청남대가 들어섰다고 전해집니다.
대청호가 생긴 후 촬영한 항공사진을 보면 지금의 청남대 자리에 임금王자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남쪽에 있는 청와대란 뜻으로 청남대라 불리던 이곳은, 20여년간 대한민국 대통령의 휴양지로 이용되다가, 이곳에서 하루를 보낸 故 전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국민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정말 아늑하고 조용하여 산책하며 사색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으며, 주변경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대통령별장이 된 이곳을 관광지로 혹은 드라마, 웨딩촬영지로 또 다른 유명세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TAG 경관, 경비, 골프장, 과거, 구름다리, 군인, 그늘집, 나들이, 대청댐, 대청호, 대통령별장, 대통령역사문화관, 돌탑, 동영상, 드라마촬영지, 등산로, 별장, 본관, 사진, 산책로, 수려한, 양어장, 여행, 예언, 오각정, 원효대사, 웨딩촬영지, 유명, 음악분수, 장소, 청남대, 초가정, 카인과 아벨, 헬기장, 현암사,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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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8.08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도 다녀오셨다던 그곳^^
    천 처음에 대학인줄.ㅎㅎ;
    행복 가득한 주말되세요^^

  2. Favicon of https://mulpasnam.tistory.com BlogIcon 파스세상 2009.08.08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곳에 다녀왔는데 좋드라구요.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진 한장이 있네요.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09.08.08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홀로 다녀온 곳이 이곳이군요...
    느낌이 있는 뜨락엘 다녀오셨네요..
    저도 언젠가는 꼭 한번 가고픈 곳입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4. Sun'A 2009.08.08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거리도 많고 좋네요~~
    토토님 멋쪄~ㅋ
    주말 잘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s://thinknow.tistory.com BlogIcon Channy™ 2009.08.08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기회가 된다면 여기 꼭 가보고 싶네요^^
    행복한 주말 되시길~

  6. 2009.08.08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임현철 2009.08.08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자의 대단한 예언이 숨어 있었군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8.08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가가 바로 코앞이면서도 한번도 못가봤네요...
    아이들과 함께 꼭 가봐야겠습니다. ^^

  9. Favicon of https://koreatripfriends.tistory.com BlogIcon HoOHoO 2009.08.09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전 카인과아벨 촬영지였던
    주가각 다녀왔어요^^ 상해에 있는~^ㅡ^ㅎㅎ좋았답니다 ㅎ

  10. 청남대의마지막얼굴 2009.08.10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청남대에서 복무했던 마지막 군인이었는데요 ㅎㅎ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그당시에는 부대가 해채된다고해서 불안해했더랬죠 ㅎㅎ

    아.. 저곳은 너무나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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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기기와 가입비를 합쳐 250만원하던 90년대, 서민층인 제 입장에서 보면 부자들만 소지하게 될 휴대폰이라고 할 정도로 고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남편이 사업상 어쩔 수 없이 구입해야겠다고 할 때에 저는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는 소형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었기에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생계와 연관이 있는 투자로 여기고 주변의 환경에 동승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처음 구입한 휴대폰의 크기는 현재의 가정용 무선전화기 크기보다도 조금 더 컸으며 무거웠지요^^

13년 전, 고가의 휴대폰을 가지고
 '소비자가 될까? 안될까?'
의심하면서도 팔겠다고 화물운송 종사자 사무실로 찾아왔던 그 영업사원은 현재, 휴대폰 매장을 여러군데 차려놓고 발로 뛰는 영업을 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아주는 사장님이 되어 여유로운데 비해 그 당시 값비싼 휴대폰을 구입해서 사용하던 남편과 동료들은 그때의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된 환경에서 일하고 있으니...ㅜ.ㅜ
사업상 고가의 휴대폰을 구입한 남편의 생각  
 '휴대폰장사가 될까?'
염려스러웠던 그때를 떠올리며 휴대폰 모델은 발전되리라 여겼지만 가격까지 다운되어 우리 생활의 필수품처럼 자리잡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우매함(?)을 한탄한 적이 있었지요^^
남편이 일하는 작업환경도 험하지만 워낙 많이 사용하는지라 고장시까지 사용해도 평균교체시기가 3년이더군요. 다행스럽게도 가격이 많이 다운되었기에 망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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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에 업무상 필요로 하는 또 다른 기능의 휴대전화가 나왔답니다. 휴대폰도 처음 모토로라에서 내놓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또한 모토로라!
이 기종(몇십만원)을 갖추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업무상 남편도 구입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휴대폰과는 기능을 조금 달리해서 무전기같은 휴대전화로 화물알선을 해주는 멘트를 전체적으로 들을 수도 있고 또 개인적으로도 연결이 가능한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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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휴대폰없이 이 하나만 갖추면 되느냐? 그렇지도 않답니다. 휴대폰으로 사용하게 되면 화물알선해주는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되니까 개인적인 용도의 휴대폰은 그대로 사용해야하는 이중고(비용과 더불어 넣어다니는 호주머니의 부담)를 겪네요.ㅋㅋ

화물차량의 일과 연관된 체계가 단순하지 않아서 지출되는 경비가 솔솔한 가운데, 이제는 공중전화보다도 더 보편화된 휴대전화의 진화로 이같은 새로운 모델이 탄생하기에 이르렀나 봅니다만 새기능의 발전된 모습이 그리 반갑지마는 않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트럭은 개인소유지만 운수회사에 소속되어 세금과 행정에 관한 일을 도움받으면서 비용을 치르고, 주거하는 곳에 화물을 알선해주는 사무실에 소속되어 화물알선의 경비를 지불해야하더니만.. 이제는 이 무전휴대전화 같은 것이 생겨나서 전국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화물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잇점을 이용함에 있어서 또 비용이 들어갑니다.
일거리는 점점 줄어드는데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모습을 보면서 한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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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화물소개가 콜센터(매달 사용료 있음)로 집합하여 휴대전화로만 이루어지는 체계가 되어 사무실경비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TAG 경비, 남편, 무전기, 발전, 알선, 업무, 전국, 진화, 콜센터, 트럭, 화물,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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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드리햅번 2008.02.28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생각이 나네요.
    어휴, 저 무거울것을 어찌 들고가녔는지요.
    외출샇기 전 잠시 다녀가요.

  2. Favicon of http://apen.tistory.com BlogIcon 푸우오빠 2008.02.28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씨가 들고 다니시는 것을 TRS(주파수 공용 통신)라고 하는데
    아주 예전부터 있었던 겁니다.

    흔히 보는 택시아저씨들 콜하는 시커먼 전화기도 바로 TRS입니다.

    그리고 CSI보시나요?
    그사람들이 허리에 차고 있는 작은 모토로라 전화기 그것도 TRS구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휴대폰 서비스가 워낙에 잘되있어서 그런가?
    아는 사람만 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