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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시누이죽음 후 친구가 시매부에게 실망한 사연 연로하신 분의 죽음을 두고 살아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호상이라고 애써 포장하기도 하지만, 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하는 당사자에겐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은, '늙으면 죽어야지...'어르신의 넋두리가 진심이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떠나야함을 알기에 부고소식을 접할 때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데요. 죽음이란 순서도 없고 예고도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죽음이던 간에 우리네 마음을 애잔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친구의 시누이형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친구 시누이형님의 죽음이었건만, 남이라면 남인 우리들도 무척 안타깝고 슬프게 여기게 된 이유는, '산 사람은 살아지고, 죽은 사람만 억울하다'는 어르신의 말씀을 떠올리게 하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기 때문.. 더보기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어떤 죽음이 좋을까요? '자신의 죽음을 아는 것이 좋을까? 모르는 것이 좋을까?' 최근에 사람들의 죽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자주 하는 저를 봅니다. 그러면서 가끔은 우울해지기도 하고, 말수많았던 제 자신이 싫어서 말을 줄여보기도 하면서 점점 더 침체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 언젠가 누군가가 저를 보고 '열정적인 성격처럼 보인다구 더불어 이런 경우 우울증을 겪기보다는 조울증을 겪을 수 있으니까 감정조절을 잘하라고...' 충고인듯 조언인듯 걱정스럽게 건넸습니다. '어 나는 남들앞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데...' 아니라고 부정하면서도 자꾸만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을 일으켜 세우려, 안구건조증으로 눈의 피곤함에 시달리면서도 블로그에 매달려 오만가지 다양한 소식을 접하며 기분전환하려 애를 써보지만 알수없는 슬픔을 맛보는 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