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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놓인방

맥도날드화 시스템에 젖어든 사회를 지적하는 통찰력 딸의 책상위에서 눈에 띈 책이다. 좀 뜻박이라서 놀랐다. 이유는... 어린시절 딸은 한글을 너무 빨리 뗀 덕분에(?) 엄마인 나는 딸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것을 소홀히 하고 어린딸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기를 바랐던... 너무 앞질러간 엄마였다. 나의 앞지른 판단으로 인해 딸의 중학교시절에 느낀 것은 우리딸의 독서능력이 나이에 비해 좀 어리다는 판단이 섰고, 뒤늦은 후회를 하면서 딸에게 미안해진 엄마였기에 이책을 보는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딸이 이책을 읽고 소화할 능력이 있었나......@.@(내가 우리딸을 너무 무시했나 ㅋㅋㅋ) 이 책을 읽기 전에 딸에게 물어보았다. "이 책을 어떻게 구하게 되었니? 너의 취향하고 어울리지 않는 듯해서 말이야^^" "학교선생님께서 권하시기에 구입했어요." "읽을만 .. 더보기
돈을 아름다운 꽃처럼 승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사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바르게 벌어서 바르게 쓸 때 돈은 아름다운 꽃이 되어 활짝 피어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투자전문가들조차 궁금해하던 박현주의 돈과 인생이야기 최초 공개!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펀드의 역사를 창조한 투자승부사.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해외 금융 수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최고의 금융전략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1위의 투자전문그룹을 꿈꾸는 박현주. 그는 누구인가? '미래에셋'이란 명칭이 이 우둔한 아낙에게 처음으로 새겨지기 시작한 때가 작년쯤인가 봅니다. 너무나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다가온 상호가 저에게는 좀 많이 거슬렸습니다. 더 솔직하게 표현하면 사기꾼같은 느낌이었.. 더보기
글쓰기에 고심하는 엄마를 위해 딸이 건네준 책 추석연휴를 이용하여 읽어보라고 딸이 권해 준 책입니다. 자신의 학교 도서관에서 글쓸때마다 예민해지고 많은 시간을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뜻대로 표현되지 않음에 고민하는 엄마를 위해서 딸이 나름대로 심사숙고하여 선택한 책이라며 저에게 내밀었습니다. 고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글쓰기의 '전략'까지는 아니더라도 참고할 사항이 있다면 참고하여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을 앞세워 열심히 읽었습니다.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몇번을 다시 읽으면서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능력만큼이라도 쉽게 터득할 비법을 찾으려 애썼습니다. 그리고 비법만 찾아진다면 얼른 익혀서 글쓰기를 할때마다 겪게되는 생각하고 고민하며 수정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시키고 싶었습니다. 예문까지 곁들인 구체적인 설명으로 아주 꼼꼼하.. 더보기
제목에 이끌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공휴일이면 아이들은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는 기특한 면을 보인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아주 늦께서야 내 차례가 돌아왔다. 덕분에 집중해서 책한권을 다 읽은 뿌듯함.. 오늘 읽은 책의 감상을 실어보려고 열심히 자판을 두들게 댄다. 후후^^* 얼마 전 우연히 '연금술사'를 빌려 읽게 되었고, 뒤이어서 '만약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을 읽게 된 후, 그 책에 소개되어 있던 이 책의 제목에 매료되어서 기억하고 있었다가 문제지구입하려고 서점에 갔다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책을 구입했었는데 내 차례의 컴시간을 기다리며 사춘기주인공의 사랑과 오랜세월 그윽한 할아버지의 사랑을 헤아리며 주인공의 외침에 내가 서 있는 것같은 착각을 하면서 가슴아프게 읽었다. 할아버지의 사랑과 손자의 사랑에.. 더보기
외로운 성장기의 제제 '햇빛사냥'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풍부한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읽는이로 하여금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꼬마소년 제제가『햇빛사냥』에서는 사춘기시절을 겪는 성장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자신의 아버지보다도 더 많이 의지하고 사랑했던 뽀르뚜가 아저씨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으며 안타까왔던 제제가 낯선 곳으로 입양되어 외로움을 극복하려 이 시절에도 자신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벗을 두고 항상 혼잣말처럼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읽으며 이런 벗하나쯤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며 제제의 벗들에게 다가가노라니... 징그러운 두꺼비를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하는 장면과 영화배우 중에서 마음에 드는 아저씨를 정신적인 아버지로 두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등 제제만이 할 수 있는 상상의 대화법에서.. 더보기
빨강이란 이름이 준 혼란스러움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책제목이 특이해서 시선을 끌었던 『내 이름은 빨강』~ 소설책이긴 했으나 너무 혼란스러워서 내용에 매료되어 빠져들기까지에는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 책에 '나'로 등장하는 주인공이 사람으로... 물건으로... 급기야는 추상적인 죽음까지도 등장하여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나섰기에 저로썬 집중이 쉽지 않았던 점이 독특하고 신선한 형식의 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접하게 된 그림의 장르 세밀화~ 아주 작은 쌀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몰랐으나 어렴풋이 세밀화가 있다는 것만 알았다가 이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게 된 점이 신선하고 유익했기에 비교해 보겠습니다. 서양화와 세밀화의 차이점 그림.. 더보기
종교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책「다빈치 코드」 책을 읽기전, 제목만으로 멋대로 추측한 제 경우, 이 책은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천재적인 화가로써 명성을 얻기까지의 노력과 연습으로 최선의 삶을 엿보는 책인줄로만 짐작하고 읽을 생각은 하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 ㅎㅎ 그야말로 멋대로 상상한 책으로 밀어 놓았었다가 최근에 영화가 들어오면서 종교계에서 반대의사를 보이며 세계적으로 말들이 많았다는 기사를 우연히 접하면서 아뿔쌰~!! 아낙의 경솔함을 탓하며 아차했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아낙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내음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느껴보려고 급하게 책을 구하기에 이르렀지요. 이미 영화가 나온 상태라 책을 구입하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 학교도서관에 기웃거려 빌려줄 것을 딸에게 부탁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처럼 뒤늦게 무척 궁금하게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