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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도난당한 차량번호판, 도난신고 아닌 분실신고한 이유 최근 남편 직장동료는 영업용 화물트럭에 붙은 차량번호판이 도난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는 차량은 주로 새벽이나 야간운행이 많은데, 그 이유가 교통량이 많이 몰리는 복잡한 시간대를 피하거나, 고속도로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시간대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남편은 새벽운행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운행전 점검을 위해 차량주변을 습관처럼 살펴보았습니다. 이같은 행동은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둔 차량이라 비록 밤사이라고 하지만, 혹시라도 이상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게 되는데, 이 때 자신의 차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 차에도 눈길을 주게 됩니다. 간혹 자신보다 더 이른 시간에 간다고 했던 차량이 그대로 서있으면, 동료에게 전화해서 잠을 깨워주기도 하는 동지애를 발휘하며 서.. 더보기
김밥구입시 발라주는 맛기름, 사양해야 할 이유 낮에 모임이 없을 경우에는 대부분 홀로 점심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최근 운동을 시작하고는 아침밥을 먹고 운동하는 게 부담스러워, 물만 먹고 운동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김밥을 구입해서 집에 돌아와, 아침겸 점심으로 이용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며칠전의 일입니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마주쳤습니다. 김밥가게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김밥을 사려고 했던 것을 알게 된 친구가 전해준 이야기입니다. 내용인즉, 유해성분이 가득한 가짜 참기름이 유통되고 있는데, 특히 김밥가게나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학교, 병원같은 곳에 문제의 기름 제품이 납품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을, 텔레비전을 통해서 봤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의 기름은 군부대에서 나오는 .. 더보기
행사장 입구에서 본 동물보호소 풍경 예전에 외국에서 살다온 지인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가 떠올려진 현장을 보았습니다. 지인이 살던 그곳에서는 상대방 안부를 묻는 인사속에 pet안부까지 묻는 문화가 있는 줄 모르고, 다르게 해석해 난감했었다는 경험을 들려주면서, 우리나라도 pet안부를 묻게 될 상황이 올것이라고 예견했던 일을 연상시키는 장소를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장 입구에서, 처음 방문했을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동물보호소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표하려고 입구까지 갔는데, 어디선가 무척이나 애달프게 울부짖는 개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기며 알게 되었습니다. 행사장에 미아보호소, 물품보관소 등... 에 이어 동물보호소도 마련됨을... 저는 첨보는지라 생소하지만 관심이 끌렸습니다. 이런 동물보호소가 시대의 트랜드처럼 마련되는 .. 더보기
식당을 이용하며 손님입장에서 본 꼴불견 손님 간혹 외식차 식당을 이용하노라면, 꼴불견 손님을 보게 되는 경우는 없으십니까? 제가 주말 오후, 모임참석차 식당에 갔다가 본 일행들의 행동을 옮겨보겠습니다. 우리가 이용한 식당은 단체손님을 위한 자리엔, 옆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건너편의 팀은 보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건배!!" 조용하던 식당에 갑자기 울려퍼진 외침소리에, 우리 일행은 밥을 먹다가 놀랐고, 놀랄 일이 아님에 놀랐던 우리는 서로 멋적어서 웃었습니다. 그리곤 잊었는데... 방심하던 틈을 타고 잠시후, * 단체로 상을 두드리며 노래부른다? 이 반응엔 우리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놀란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잠깐이나마 이런 술렁거림이 있은 후, 노래와 상두드리.. 더보기
JIMFF zone이 정착하지 못하는 사연 JIMF2010 zone 보지말고 느껴라. 제천의 재래시장인 중앙시장2층에서 특별하게 마련된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서 영화제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갈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입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 또 다른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6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아직 유아기단계라 시행착오를 경험삼아 실험적임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데... 4회때까지는 시내 영화관을 중심으로 주변 문화의 거리라고 차없는 거리로 지정된 장소에 열렸었다가, 작년(5회)에는 의림지로 옮겨진 후, 금년(6회)에는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2층에 마련된 곳을 다녀왔습니다. JIMF zone이 자꾸 옮겨지는 사연 처음에는 우리고장의 유일한 TTC영화관과 가까운 시내일원에 마련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주변상가에도 경제적으로 .. 더보기
더운 여름, 동심을 자극하는 분수대 물줄기 분수대 물줄기 속에 노닐고파~ 열대야로 밤잠도 설치는 요즘, 한낮의 기온은 더 뜨겁지요. 계곡이며 해수욕장, 수영장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이 붐비는 요즘,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 물줄기는 동심을 자극합니다. 아이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시원함을 즐기던 공간에, 난데없이 어른들의 장난이 시작되었습니다. 물에 젖지 않으려는 아저씨와 물에 젖게 하려는 아저씨들의 합.동공세가 펼쳐진 것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아저씨들이 우르르 분수대를 향해 달려갑니다... 잠깐사이에 대부분의 아저씨들이 다 젖은 모습으로 상황이 종료되었네요. 주변에 서서 보고 있던 사람들에게 간접적인 시원함을 선사했습니다. 분수대는 또 다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분수대의 물줄기는 동심을 유혹합니다. "들어와봐, 되게 시원하다니깐.. 더보기
흉가로 알려지며 담력테스트장이 된 '늘봄갈비' 시골마을의 작은 2차선 도로옆에 2층으로 지어진 식당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우리부부는 이곳을 지나치며 "뭐 이런 곳에 장사가 되나?" 하고 의문만 품었을 뿐, 한번도 식사를 해본 적이 없었던 '늘봄갈비',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졌는데...... 어느해 이곳을 지나다 보니 텅빈 식당은 흉하게 변해있었고, 2002년 쯤엔가? 2004년 쯤엔가? 방송을 타면서 이곳은 귀신의 집인양?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신이 산다? 안산다?를 논하며 온갖 소문이 돌았던 탓이죠. 위치는 충북 제천시 봉양면 명도리 우리 고장에 있지만 정작 고장의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던 곳으로, '왜 저렇게 흉하게 변하도록 시에서 그냥 방치하는걸까?' 오히려 불만을 표했던 곳이, 방송의 힘을 받아 유명해지는 바람에 웃음을 짓게 되는 곳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