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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길거리 흡연자의 담배꽁초가 쌓인 화분 신호등 불빛이 바뀌기를 기다리며 무심코 바라본 화분에서 이런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전엔 길거리 쓰레기통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엔 가는 도시마다 가로수옆 사이로 군데군데 화분이 많이 놓여 있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눈길이 머무는 곳에 꽃들이 있어서... 하지만 화분 빈틈에 이렇 쌓인 담배꽁초를 보고서 길거리에서나 건물안에서나 금연을 외치고 있는 요즘, 흡연자들의 고충이 잠깐 스치고 지나갔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위, 아래... 같은 장소도 아니며 같은 도시도 아닙니다. 행사 중에 있는 건물앞에 놓인 좀 큰 화분이었습니다. 보이는 화분마다 한두개의 담배꽁초는 거의 다 꽃속에 숨어있다 할 정도로 꽃들을 몸살나게 하고 있습니다. 애연가들은 담배내음이 참 좋다고 하실지 모르오나 비흡연.. 더보기
공간과 흙을 잘 이용한 텃밭의 채소들 알뜰살뜰함이 느껴지는 채소밭 구경해 보세요 플라스틱 사과박스를 이용한 밭이죠 주택가 벽 좁은 여유땅의 흙을 이용한 밭 스치로폼 상자에 흙을 담아 이용한 밭 위↑둥근화분, 아래 ↓긴화분을 이용했네요^^ 스치로폼옆에 깨진 아기목욕통을 이용한 모습도 보입니다. 많은 상자를 이용하니 상추며 고추, 부추에 파까지 골고루 키우고 있는 푸짐한 밭이 된 모습입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요긴 시멘트바닥 한귀퉁이 흙을 이용한 파밭이더군요. 차들이 오가는 카센타 귀퉁이라 더 신기했습니다. 한평의 밭이 없다할지라도 흙을 이용하여 기발하게 잘 가꾸어진 알뜰한 채소를 가꾼 골목길의 채소밭을 외출길에서 보게 됩니다. 더보기
주택가『집앞, 차고앞 주차금지』에 동원된 소품들 아낙들의 모임으로 인한 점심시간의 외식은 집에서 혼자 먹을 때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과식을 하게 됩니다. 분위기에 동화되지 않으며 내 위장에 맞추어 먹노라면 언제나 핀잔을 듣게 되는 토토인지라 눈치가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낙의 고무줄 배를 감추지 못하고 과식을 했기에 집까지 거리가 조옴 멀긴 했으나 소화도 시킬겸 걸으며 도로에서 주택가 골목으로 접어들었는데 이 동네는 새로 신설된 동네라서 깨끗한 새집들로 형성되었는데, 뜻밖에도 대문앞 바닥에 버려진 듯한 걸상이나 아래 사진의 경우, 못쓰는 타이어가 집앞에 있어서 골목이 좀 지저분하다고 느끼며 약간 놀랐던 아낙은 아파트에 삽니다^^ 그래서 좀 둔했습니다. ㅋㅋㅋ 몇집을 건너며 깨닫게 되었는데 버려진 물건이 아니라 대문에 걸린『주차금지』팻말과 함께.. 더보기
남성을 유혹하는 스팸물결이 주거지까지 침입 인터넷의 스팸메일에 이어서 휴대폰으로 스팸문자가 시도때도 없이 날아와서 성가시게 하는 흐름을 타고 이제는 전단지로 둔갑된 명함크기의 유혹이 시내중심지에서만 활개를 치는 것이 아니라 주택가까지도 침입하였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선 남편의 차량 유리창에 꽂혀있는 명함크기의 전단지가 남편의 눈길을 끌면서 인터넷에 글을 쓰는 저를 떠올리며 핸드폰에 담은 모습입니다. 옆차에도 꽂혀있더랍니다. 애들이 볼까봐서 염려되어 바닥에 떨어진 것은 얼른 주웠답니다. 아주 깊은 밤이나 새벽에 누군가 잠입하여 꽂아놓고 갔다는 추측이 되는데 경비아저씨 눈에 띄이지 않은 걸로 봐서 아주 조심스럽게 왔다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개적인 영업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하여 많이 사라졌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은밀.. 더보기
속편-덤프차 발판위의 아기새 소식 제가 쓴 제목을 '다음'에서 약간 변형시켜서『덤프차 발판위에 새 새끼들』이란 표현때문에 댓글방에 오신 분들끼리 좋지 않은 기운이 살짝 돌았던 흔적을 보면서 웃음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기새'란 이쁜표현이 맘에 들었구요, 또 동물을 새끼로 표현하는 것이 맞기도 하기에 무식한 아낙은 글을 쓰면서 겁없이 새끼라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했습니다. 발걸음하셔서 읽으시던 님들중에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남편의 권유로 이장면을 보게 되어 블로그에 올렸다가 아기새의 운명에 적극적인 걱정과 관심을 가지신 고운님의 뜻밖의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촌아낙은 매우 어리둥절했지만 설렘과 걱정으로 그곳을 보았기에 궁금해하는 님들께 다 공개할수는 없어 나름대로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습니다. 님들도 보시고 걱정하셨듯이 그렇다고 .. 더보기
덤프차 발판위에 둥지튼 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가끔 사진을 자료삼아 올리니까 남편이 나름대로 마음쓰고 있었나 봅니다. 어느날 특이한 것이 있다면서 따라나서라고 해서 오늘에야 짬을 내어 성능이 미흡한 디카를 챙겨 나서게 되었는데 이끄는 데로 따라간 곳은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덤프트럭들이 즐비한 주차장이었습니다. 많은 덤프트럭 중에 특이한 광경이 숨겨져 있는 트럭의 발판모습입니다. 덤프트럭은 높아서 차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발판을 밟아야만 하기에 이렇게 만들어져 출고되고 사진은 운전석 반대쪽에 있는 발판의 모습입니다. 이쪽은 차의 왼쪽이며 운전대가 있는 곳이기에 기사분이 올라가는 문아래의 발판인 셈이죠. 근디 자세히 보세요^^ 오른쪽의 모습과 달리 발판쪽에 까만막이 있지요. 비밀은 이곳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남편이 알고 있는 나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