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맛집

볶음밥 누룽지를 떠올리게 되는 식당, '홍굴부추칼국수'

 


주변 상가 건물과는 차별화된 모습의 아담하고 소담스런 건물이 보입니다.
토속적인 멋을 담은 이 곳은 칼국수 전문식당입니다. 



우리 모녀가 이 곳을 참 좋아하는 이유는, 주메뉴인 홍굴부추칼국수보다 칼국수를 다 먹은 후, 먹는 볶음밥이 맛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집을 다녀간 울딸이 이 맛을 느끼고 싶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인원수가 많을 경우엔 거실같은 쪽을, 오붓함이 좋으면 이곳을 선호하게 됩니다.(넓은 공간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에 담지 못함)



칼국수엔 김치가 맛나야 하는데, 이곳 김치와 깍두기는 맛이 아주 시원합니다.


홍합과 굴이 풍성한 홍굴부추칼국수는 따끈하게 끓인 후 덜어 먹습니다.



먼저, 위에 있는 홍합이나 굴을 간장겨자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국수를 만들기 위해 반죽할 때 부추를 넣기 때문에 국수색이 부추색과 같습니다.


드디어 볶음밥입니다.
부추와 김 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볶은 밥맛은, 부추향과 더불어 담백하고 고소해서 좋은데, 우리모녀는 볶은 밥을 냄비에 쫙 깔아 누룽지를 만들어 먹습니다.


이 맛이 일품입니다. 냄비바닥 긁는 소리가 요란해서 좀 쑥쓰럽긴 하지만 우리모녀는 이 맛을 가끔 음미하고파 찾는 곳입니다. 집에서 시도해 보았지만 이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녀 부끄러울 정도로 아주 깨끗하게 음식을 비우게 되는 유일한 이 곳은,
우리고장 충북 제천시 중앙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