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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여행

비행기 날개의 변화를 본 적 있으신가요?




두어달전부터 우리의 바람을 전달했건만 여행사의 무성의로, 갑자기 여행사를 바꾸는 바람에 대한항공도 아시아나항공도 아닌, 생소한 항공으로 12월 29일 오전 비행기에 몸을 실게 되었습니다.
하얀눈이 내린 활주로를 비(빗자루)로 말끔하게 쓴 듯한 인천국제공항엔 대한항공도 이렇게 많았건만......



우리가 타게 될 비지니스 에어항공은 태국의 저가항공이라는 티라도 내듯이


중식으로 나온 음식이 좋던 싫던 단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이국땅에 도착하기 전부터 낯선 음식으로 고전하고 싶지 않았으나 어쩔수 없었지요. 그래도 맘에 드는 점은 있었습니다.


간식으로 나온 땅콩이 의외로 맛있었고


비록 부직포같은 것에 싸여있지만 등받이할 수 있는 베개같은 쿠션과, 담요가 각 좌석에 미리 준비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 일행이 모두 창가 좌석에 배치되었다는 점은 만족스러웠던 비행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날개쪽이긴 했으나^^ 몸을 의자에 바짝 기대면 창밖의 풍경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시선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무척 좋았던 날이라 구름이 변하면서 만들어내는 신기한 광경은 볼수 없었으나


뜻밖에도,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의 날개가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처음 보았기에 흥분된 마음에 사진에 담았습니다.


공항의 활주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나 봅니다. 날개가 번갈아 가면서 변화를 일으키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활주로에 비행기 바퀴가 닿으면서 날개가 깃발처럼 펄럭이더니


멈추면서 원래의 모양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직접 보신 듯 있으신가요?
이 비행기만 이런 모습으로 변하는 것입니까?
다른 비행기도 이와 비슷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까?
처음 보는 광경이라 참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