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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집

속껍질까지 잘 까지도록 밤 삶는 방법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식품중에서도 역시 가을하면, '밤'을 먼저 떠올린다는 우리딸,
밤을 무척 좋아합니다. 씹을수록 고소하며 달달한 맛이 너무 좋다며 사계절 별미로 내내 즐기고자 하는 딸의 뇌리에는, 하면 항상 역전에서 파는 군밤을 먼저 떠올릴 정도입니다. 역전에 가면 어김없이 군밤파는 상인이 있기 때문이지요.

밤의 효능
밤은
비타민이 풍부함은 물론, 탄수화물과 단백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완전 식품이라 불릴 정도입니다.에는 당질 분해를 원할하게 하는 비타민 B1의 함량이 높아서 피부를 윤기있게 만들어주며, 노화를 예방하는 등 피부 미용에 탁월한 식품입니다.

제철을 맞은 밤을 이맘때 가장 많이 딸에게 공급함은, 일년 중 가장 싸기도 하지만 가장 맛난 때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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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인 할머니로부터 탐스런 밤을 구입했습니다.
구울까 하다가 햇밤이라고 자랑하시던 할머니의 당부말씀을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밤알이 그다지 크지 않음으로, 삶을 때 주의점을 일러주셨는데...
ㅣ. 압력밥솥 이용하지 말고 냄비에 삶을 것.
ㅣ. 밤을 너무 오래삶지 말 것.
ㅣ. 다 삶은 후 반드시 찬물에 헹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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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씻어서 냄비에 안칩니다. 예전에는 압력밥솥에 삶았었는데, 이렇게 삶으면 밤이 너무 무르게 익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덜합니다. 할머니가 가르쳐주신 대로 따라합니다.
물을 너무 많이 붓지 말고, 밤이 다 잠길락말락 할 정도로 자작하게 물을 부은 후 중불에서 약 12~15분정도 삶습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줌으로 밤이 골고루 익도록 합니다.(좀 큰밤이면 시간을 조금 더 늘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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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은 밤을 찬물에 헹굽니다.(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삶은 밤을 바로 찬물에 헹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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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헹굼으로, 밤이 속껍질까지 아주 잘 까지는가 봅니다. 요것이 할머니의 비법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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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밤 속껍질이 겉껍질에 붙여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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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안떨어지는 것도 있었지만, 손끝으로 살살 만지면 대부분 속껍질이 다 벗겨져 신기했습니다.
여러분도 밤 삶은 후 찬물에 헹궈보세요.
작은 숟가락으로 파먹는 재미도 있지만, 이렇게 속껍질이 잘 떨어지니까 낭비가 없어 좋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