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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폭설 휴유증이 낳은 하천주변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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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을 맞았던 금년 1월초,
도로 곳곳에 쌓인 눈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포크레인과 트럭을 이용하여 제설작업을 했던 눈은 우리고장의 경우, 덤프트럭에 실린 많은눈은 어디로 갈까? 하천으로 버려졌습니다.
각고장의 사정에 따라 어느 고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학교운동장으로 치워졌다는 소식 후, 한파를 견뎌내고 따스한 볕을 받아 녹기 시작하자, 학교운동장이 쓰레기장으로 변해서 한숨짓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럼, 우리 고장은 어찌 되었을까요?
따스한 기운을 타고 외출했다가 현장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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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도 별수없이 드러내는 실체...
시커멓게 녹고 있는 눈더미사이로 틈틈히 보이는 하얀물체는 그동안 눈속에 숨어있었던 쓰레기였습니다. 부피가 큰 쓰레기가 보이지 않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해야 하나요?
하얀눈속에 가려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쓰레기가 하천을 수놓은 모습입니다.
눈은 아직도 녹고 있는 상태며, 운동장에 있는 쓰레기처럼 싹 쓸어서 치울수도 없는 참 곤란한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