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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관광상품이 된 대만의 근위병과 근위병 교대식 타이완(6월 8일~6월 11일)에 도착 후, 맨먼저 충렬사를 방문했습니다. 이곳 충렬사는, 항일전쟁과 국민당(중국 본토의 공산당과의 분쟁에서 패배함)정부를 위해 싸우다 숨진 호국 영령들의 위패를 모신 사찰이라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게 되는 사찰은 부처님을 모시는 곳으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 국민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부를 상대로 방문하는 외국귀빈도 아닌 보통의 외국관광객으로써, 충렬사를 관광코스에 포함시켰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막상 충렬사에 가보니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뜻밖의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매시간마다 약 2,30분가량 거행되는 근위병 교대식과, 정문과 본전을 지키는 보초병(근위병)을 보기 위함이었다.. 더보기
'공부의 신', 강석호같은 역할하여 아들 명문대 보낸 엄마 '공부의 신' 첫방을 통해 강석호변호사(김수로)가 스스로 입시트레이너이기를 자처하며 나설때부터 떠올린 친구가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제 친구가 그녀의 아들한테 했던 것과 비슷한 점이 많아 공감하면서 웃음짓게 됩니다. 강석호가 소위 명문대로 나오는 천하대 진학을 위해 아이들의 학습에 좀더 강하고 확실하게 도움이 될수 있는 선생님을 물색하는 것과, 또한 아이들에게 독선이라는 불평을 들으면서도 꿋꿋하게 자기가 목적한 대로 묵묵히, 때론 강하게,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비슷한 친구입니다. 서울에 살며 공부 좀 한다는 아들이었는데, 사춘기시절 반항과 방황기를 거치면서 고교시절 1년 반을 대충 보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그 심정을 이해한 친구는 아들을 지켜보다가 한계점에 다달랐고, 급기.. 더보기
상대방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 '협상의 10계명' 제1계명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제2계명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창조적 대안을 개발하라 제3계명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제4계명 윈윈 협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제5계명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 기준부터 정하라 제6계명 합리적 논거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제7계명 배트나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제8계명 좋은 인간관계를 협상의 토대로 삼아라 제9계명 질문하라, 질문하라, 질문하라 제10계명 NPT를 활용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마음의 울림이 얼마나 감동적이었으면 이럴 수도 있습니까^^ 정말 부럽습니다. 천냥빚을 갚을 정도로 말을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저의 말에 기분나빠하지 않고 동조하는 사람으로 잠깐이라도 변화를 일으킨다면 정말 좋겠.. 더보기
장래희망란에 '여군' 기재했던 질녀, 정말 입대하다 지난 8월말, 안부차 친정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 잘 지내고 있지요?" "응 그래 너는?" "뭐 우리도 잘 지내고 있지요. 내 조카 OO이는 군생활 잘하고 있어요?" "그래, 가끔 전화오는데 괜찮은가봐. 너네 늦둥이는 잘 자라고 있제?" "예, 누나~ 우리 큰딸 군입대한다." "뭐어? 뭐라고? OO이가 왜? 여자잖아."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금년에 대학교에 입학한 남동생의 큰딸, 나한테는 친정질녀가 되는 숙녀가 입대를 한다니... "뭔말이여? 좀 자세하게 말해봐." "말 그대로 입대한다구... 요즘 대학졸업해도 취업이 힘들다는 거 스스로 느꼈는지... 대학졸업 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생겼는지 여군에 지원하겠다고 해서 애엄마랑 고민고민하다가 그러라고 했어." "OO이 주변에 오빠들이 .. 더보기
군입대를 앞두고 드러내는 아들과 어미의 마음 대학교 2학년 우리아들, 금년 12월 11일자 입영통지서를 받았답니다. 이메일로...아들의 계획으로는 2학년을 마치고 겨울방학 중인 1, 2월쯤에 입대하고 싶었다는데 느긋한 성격상 병무청 홈피에 들락거리는 것을 게을리한 아들에게 고를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이 1학년을 마치고, 혹은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거의 군입대를 한 상황인지라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다며 12월 일정에 차질을 감수하고서 입대를 결심했나 봅니다. 어차피 다녀와야 할 곳... 뭐그리 크게 변할 것도 없는데 하루라도 빨리 다녀오기를 바랐건만... 아들의 생각은 우리하고 많이 달랐습니다. 어릴 적에는 무조건 가야하는 곳이며, 또한 어른들이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강해진다'는 말의 뜻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시절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