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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뜻밖의 체험, 편백나무 효소방을 아시나요? 결혼과 더불어 객지로 삶의 터전을 옮긴, 여고시절 친하게 지내던 벗들과의 만남이 최근에 구미에서 있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는 그야말로 가물에 콩 나듯 어렵사리 몇 년에 한두번 정도 가족모임으로 만났다가, 자녀들이 성장하여 동행하기를 꺼리면서 남편도 떼어놓은 우리는, 적어도 일년에 한두번은 꼭 만남을 기약하게 되었는데, 이같은 변화는 나이들면서 옛시절의 공통된 추억을 간직한 벗들의 소중함이 더 절실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4인방이었다면, 우린 '중년아낙의 추억'으로 대변할 5인방이다.^^ 금년에는 구미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옥성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서는데, 구미에 살고 있는 친구가 효소찜질방을 소개하며 자신이 경험한 일을 이야기.. 더보기
[m.a.s.리뷰]CJ 햇반단팥죽을 먹어 본 울남편의 반응 금년에는 m.a.s 상자 색상이 매번 바뀌고 있네요. 지난번에는 주홍색이더니 이달에는 초록색 상자가 배달되었습니다. '이번엔 뭐가 들어 있을까?' 매번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 상자 뚜껑을 열 때면 호기심에 마음이 설렙니다. 두두두~~~ 개봉박두! 화장품 샘플과 햇반 단팥죽이 들어 있었습니다. '햇반'하면 데워서 먹는 밥이 떠오릅니다. 이 또한 광고를 보지 않으면 시중에 이런 제품이 나와 있는 줄도 몰랐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죽도 있었다니... 놀랍네요. 사실 관심이 없으면 시중에 뭐가 팔리고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지난 주말, 모처럼 남편이 머무는 오후시간에 단팥죽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종이 포장지 속 용기를 꺼내 표시선까지 벗긴 후, 전자렌지에 넣고 데웁니다. 햇반 단팥죽을 전자레인지로 데울 .. 더보기
물속의 웅담이라 불리는 우렁이로 만든 '우렁쌈장' 벚꽃으로 타지인을 유혹하는 청풍에서는 봄이면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아이들 어릴 적에는 도시락을 준비하여 나서느라 분주했건만, 어느새 우리 부부 둘만의 나들이가 된 지금은 아무런 준비없이 편하게 나섭니다. 그리고 식사때가 되면 머물게 되는 곳에서 외식을 하곤 하는데, 그동안 청풍에서는 한번도 외식한 기억이 없는 걸로 보아, 잠깐 잠깐 다녀가는 정도였나 봅니다. 금년 방문에서는 이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벽에 걸린 메뉴을 보다가 뜻밖에도 맛집으로 추천된 식당임을 알게 되었고, 내심 기대가 되었습니다. 간판옆에 붙여둔 현수막을 미처 보질 못하고 들어간 식당이었지요. 식당을 나서며 한 컷 담았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과 가까이 있기에 무작정 들어갔다가, 특별히 눈에 띄는 메뉴가 있어서 소개.. 더보기
풍년맞은 송이, 그러나 나에겐 그림의 떡 갑작스런 기온변화와 많은 비로 인해 흉년을 맞은 채소와는 달리, 신비에 쌓인 숲속의 보석으로 통하는 송이는, 11년만의 풍년이라는 뜻밖의 수확으로 서민들의 관심도를 높였습니다. 지난 휴일, 남편과 청량산과 낙동강의 맑은물이 흐르는 천혜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청정고을 봉화에서 열리는 송이축제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봉화송이의 특징 태백산 자락의 마사토에서 자라, 다른 지역 송이보다 수분 햠량이 적고 향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고 쫄깃쫄깃하여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구입하고 있었으나, 저는 집을 떠나올 때 들떴던 마음과는 달리,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아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풍년으로 송이값이 1/5 혹은, 1/7 가격으로 하락하였다고는 하나, .. 더보기
고등어요리, 제4탄 '고등어 단호박조림'과 단호박스프 1. ☞ '고등어강정' 2. ☞ '고등어탕수' 3. ☞ '고등어 고추장양념구이' 이어 이번에는 '고등어 단호박조림'을 소개합니다. 조림하면 대부분의 경우, 무우나 감자 혹은 김치를 이용한 고등어조림을 많이 하게 되는데... 단호박이 생겼기에 이용해 보았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홈쇼핑으로 구입했던 간고등어, 양에 비해 싸긴 매우 싼편이었지만, 앞으로는 구입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웃에 좀 주고 열심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줄어든 느낌이 들지 않더니, 이제사 냉장고에 빈공간이 좀 생기기 시작할 정도로... 질렸습니다. 좀 비싸더라도 시장에서 한두마리 사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식은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보다는, 조금을 먹어도 맛나게 먹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호박껍질.. 더보기
아침밥이 부담스런 고3딸을 위해 만든 올갱이죽 고3인 딸, 소량이지만 아침밥은 꼭 먹는데 요즘들어 조금 먹는 아침밥도 부담스러울 만큼 스트레스 받고 있음을 느끼며 올갱이죽을 만들어 줬더니, 맛있게 술술 잘 넘어간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던 딸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서 이곳에 소개합니다. 올갱이 채취하는 것을 즐기는 이웃덕분에 제철에 싸게 많이 구입해서 삶은 후, 냉동보관해 두었던 올갱이를 해동시킵니다. 올갱이 채취하러 다니는 이웃은 올갱이를 좋아하지 않고 정작 구입해서 먹는 우리가족은 참으로 좋아합니다. 된장풀어서 만든 올갱이국으로는 수시로 먹었으나, 올갱이죽은 처음 끓여보았는데 딸의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종종 애용할 것 같습니다. 딸의 입에 맞춰 담백하게 만들려고 된장은 사용하지 않고, 참기름에 올갱이를 넣고 볶은 후, 미리 씻어서 불러둔 쌀을 넣고.. 더보기
세탁소 아줌마가 전하는 짚신예찬 새로 구입한 남편 바지기장을 수선하려고 세탁소엘 갔는데, 그때 마침 아줌마는 일어서서 다림질을 하고 있었고 저도 모르게 바닥을 보다가 아줌마 신발에 눈길이 닿았습니다. 보이시죠? 짚신 신은 모습. 잘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록 발등엔 운동화끈(^^)으로 엮긴 했으나 분명 짚신입니다. 장식용으로만 보던 짚신을 신은 아주머니를 보니 의아하기도 하고 놀라서 "어 아줌마 짚신 신으셨네요^^" "아 이거. 제가 짚신 신은거 첨 보셨나요?^^" "예. 보통 장식용으로 벽에 걸어두는 것은 봤지만 실제로 신으신 걸 보니 신기하네요." "제가 짚신 신은지 일년쯤 되어가는데..." "관심있게 볼 기회가 없어서 몰랐지요. 혹시 짚신을 신은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세요?" "발이 참 편해요.ㅎㅎㅎ" "편평하게 생겨서 편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