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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엘리베이터와 횡단보도를 이용하며 민망했던 이유 서울이나 부산에서 이용하던 지하철과는 달리, 몇차례 아니지만 대구지하철을 이용할 때면 느끼는 건데, 계단을 이용하여 지하로 내려가노라면 통로가 좁고 인적이 드문 탓인지 참 가파르고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려가는 것도, 올라서는 것도, 지치게 만드는 계단같아서 핸카에 담아보았습니다.^^ 아픈 친구 병문안 전, 친정엄마와의 외출로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지하철에서 내린 엄마가 계단으로 향하지 않고 구석진 곳으로 저를 끌었습니다.(화장실 가는 줄 알았지요^^) 가파른 계단의 위험과 불편함을 배려하여 '장애인.노약자.임산부'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구에 이런 것도 있었어요?" "딸, 이거 타고 올라가자." "엄마, 싫어요. 저는 계단으로 올라갈테니 지상에서 만나요^^" 엄마가 제 .. 더보기
시청게시판을 이용하는 시민이 된 나의 모습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서 신호등의 불빛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쌩~ 하고 까만차가 달려오더니 뻔뻔하게도 횡단보도에서 멈춘다. '어~저런' 하면서 나는 운전자의 불찰을 지적하려고 핸카에 담았고. 초록색으로 불빛이 바뀌는 걸 보고 도로를 건너면서 마음속으로 운전자에게 불평을 하며 건넌 후, 차량으로 앞이 막힌채로 건너편에 서 계시던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건너세요. 불빛이 바뀌었어요^^" "안보여서... 고맙슈" "조심하세요"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에 저장하며 보노라니 운전자에게만 불평할 일이 아님을 알았다. 거의 다 지워진 횡단보도 표시선... 이 운전자의 눈에는 횡단보도 표시선이 보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청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다른 곳에도 이같이 많이 지워져 있다고... 그리고 .. 더보기
횡단보도와 신호등 누구를 위한 것인가? 횡단보도를 가로막은 차? 도로에 서서 파란신호등으로 바뀌길 기다리는 보행자? 보행자를 위해 도로쪽 신호등보다 늦께 바뀌는 파란신호등과 빨리 바뀌는 빨간신호등? 모두 다 불안해 보였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의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왔기에 제가 건너려고 서 있던 횡단보도로 발을 내딛다가 멈칫했습니다. 횡단보도를 막고 서 있는 차량으로 인해 '건너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이면서 제가 착각했는지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신호등을 봤더니 횡단보도쪽에는 아직 파란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크 내 잘못이군.' 민망해진 마음에 내딛었던 발을 뒤로 물리며 들고 있던 핸드폰에 문제의 장면을 담아 집으로 돌아와서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첫째, 횡단보도를 막고 서 있는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의 공간이 좁아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