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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택시바퀴에 깔릴뻔한 카메라, 그 아찔한 순간 분명히 카메라 가방끈을 어깨에 메고 택시를 탔다. 그런데 가방끈이 어느새 아래로 내려와 있었나 보다. 택시에서 내렸는데 어깨가 가볍다. 그순간, 현기증을 느끼며 두리번 거렸다. 택시안에는 카메라가방이 보이지 않고... 숨이 멎는 줄 알았다. 하마터면 택시바퀴에 깔려 박살이 났을 지도 모를 (?) 카메라가방이 택시 바퀴에 물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떨어진 카메라가방을 주우려는 순간, 차문도 닫히지 않았는데 바퀴가 움직이고... 나도 모르게 날카로운 비명으로 "아저씨, 돈!!!" 하고 외쳤다. 영문을 모르는 아저씨는 그순간 멈추었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아저씨~ 택시문도 안닫혔는데 출발하면 어떡해요 ㅜ.ㅜ" 나는 울상이 되어 부르짖었다. "미안해요. 어디 다쳤어요?" 멈춘 택시 바퀴에 끼인 카메라가방.. 더보기
모처럼 농악놀이의 흥겨운 가락에 젖은 날 강릉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 11-라호 강릉농악은 농경사회에서 발생된 두레형식의 농악이며, 농사의 모든과정을 상쇠의 가락에 맞춰서 무언으로 연출하는 단체위주의 농식농악이다. 대원은 상쇠를 비롯하여 징, 장고, 북, 태평소 등... 풍물을 다루는 10여명과 법고, 소고, 무동 등 모두 40명 내외로 구성된다. 특히 강릉농악은 경쾌하고 빠른 가락으로 이어져 농악대원은 물론 관중의 흥취를 돋운다. 놀이구성중 성황굿, 황덕굿, 걸림굿, 지신밟기는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강릉단오제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강릉농악에서만 볼수있는 것으로는 부락의 공동체의식과 흥을 돋우는 멍석머리, 자매놀이, 삼동고리, 오동고리, 그리고 열두발 상모를 돌리며 개인기를 자랑하는 마당놀이가 있다. - 안내글 참고- 흥겨운 농악을 보노.. 더보기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본 우리 모녀의 공통된 경험 ♡ 커피프린스 1호점 ♡ 채널/시간 MBC 월,화 저녁 9시 55분 출연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줄거리 강인한 생활력과 천부적인 미각을 지닌 커피전문점 직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나의 평가 주요 등장인물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아무리 공부에 열중해야할 시기인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여고생들 사이에 공부외의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책으로 떠오르는 게 있으니 텔레비전 드라마. 요즘엔 '커피프린스 1호점'이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지 야자시간 밤 10시가 종료되면 아이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면서 월,화요일은 "커프~!!"를 외친다고 합니다. 얼른 집에 가서 그 드라마를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다음날 또래집단의 공통소재가 되어 한창 떠들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니...^^ 그리하여 저도 딸이 보는.. 더보기
下천수가 되어버린 냇물 20년전에 처음 이곳을 보았을 때는 도시에서만 지냈던 내눈에는 냇가처럼 보였던 곳으로 가끔 아낙의 빨래하는 모습도 등장해서 사진이나 TV에서만 보던 정겨운 장면이었고, 자란고향인 남편은 어린시절 여름이면 멱을 감는 어린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이 깃든 장소라고 하는데 그만큼 물이 맑았고, 물의 양도 풍부했었던 곳. 몇년전 현대식으로 공사를 해서 폭이 넓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흐르는 물의 양도 많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생활오수가 너무 심하여 냇가같았던 옛기억이 무색할 정도로 그야말로 하수구같은 하천으로 좋지않게 변신되어 버린 곳. 물이 더럽고 바닥엔 지저분한 오염물이 가라앉아 있어 짖궂은 남자아이들의 탐험하는 장소로 둔갑해서 옛시절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겐 나름대로 어린시절의 추억이 만들어지는 장소로 등장하는 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