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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여동생이 예뻐보이길 바라는 오빠의 조언 아들이 작년에 제대할 때만 해도 살이 너무 쪄 있어서 '군대서 찌운 살이 안빠지면 어쩌나?' 걱정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한학기를 마치고 나타난 아들을 보니, 제대할 당시의 오동통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예전 모습으로 회복되어 한시름 놓았습니다. 가을이 오려는데... 아들은 예전 몸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행지난 옷들을 입을 수가 없다며, 정중하게 옷을 사달라고 해서 쇼핑을 나가려고 채비를 하던 중, 여동생의 차림새를 보고 "너도 치마 좀 입지^^" 하고 말을 건넵니다. "치마? 불편해서..." "그래도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더 예뻐 보여. 치마를 입으면 바지 입은 여자보다 2배 더 예뻐보인다는 말이 있어." "나도 알아." "안다구? 그럼 굽높은 구두 신은 여자가 더 예뻐보인다는 말도 알겠네... 더보기
섹시화보 찍은 솔비양처럼 살깎는? 졸업사진 SBS 『강심장』(진행/강호동,이승기) 지난 주 첫방을 보면서 게스트가 너무 많아 무척 어수선하다고 느꼈던 '강심장', 다시 보니 적응이 되어 가는 듯했습니다. 늦은밤 하교한 우리딸 머리도 식힐겸, 함께 시선을 두었습니다. 타고난 끼와 댄스로 우리모녀를 무척 놀라게 한, 걸그룹 2NE1의 막내인 공민지양의 재능을 부러워하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고, 더불어 산다라박의 눈물겨운 도전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산다라박은 필리핀에서 먼저 알려진 가수로 우리딸 중2때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갔을 때부터 아주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당시 산다라박은 우리나라에서 활동하지 않았기에 우리딸은 알지도 못할 때여서 필리핀 사람들이 아는척하면, 빙그레 미소만 지었다고 합니다. 토크배틀은 서바이벌형식을 띠고 있는데, 현영씨가 쓴 팻말.. 더보기
졸업앨범 사진촬영에 화장까지 하는 여고생 지난 금요일 밤,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늦게 하교한 딸의 휴대폰으로 쉴새없이 문자가 날아들고 있었습니다. "딸~ 오늘밤에 휴대폰이 꽤 바쁘네^^" "내일 졸업앨범에 넣을 프로필사진을 찍는데 저보고 봐달라는 부탁때문에...^^" "봐달라니 뭘?" "사복입고 찍을 개인별사진이라서 옷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지 조언해 달라는 거예요." "평소에 자신이 좋아서 입던 옷입고 찍으면 되지. 뭘 새삼스럽게 봐달래?" "졸업사진에 영원히 남을 모습이니까 이왕이면 예쁘게 보이고 싶은거죠. 집에 있는 셔츠 여러장 가져갈테니 그중에서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을 입도록 조언 좀 해달래요." "자신이 흡족하면 되지 그런 것을 네게 부탁한다고? 코디네^^" "설명을 잘해서 그런지 친구들이 저보고 객관적이라고 해요." "냉정한 판단?".. 더보기
지역간의 격차, 여고생 성형과 화장에 관한 단상 설날을 보내기 위해서 온가족이 대구의 큰댁에 모였습니다. 서로가 떨어져 사는 관계로 명절때라야 얼굴이라도 볼수 있으며 아이들관계까지 포함하면 오촌까지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조카의 큰딸로 저한테 할머니라고 부르는 제 딸과 연령이 같은 손녀(?/소녀)가 쌍거풀수술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부기있는 눈으로 등장하였습니다. 사는 곳이 경기도라서 그런지 확실히 지방에 사는 우리의 환경하고는 많이 다르기에 생각의 차이를 느끼고 있었는데... 안경을 쓰고 있어서 잘 알아보지 못하니까 손녀가 "제천할머니, 저 이번에 쌍꺼풀수술했어요." "어~~ 정말! 안경쓰고 있어서 몰랐네. 그런데 지금해도 괜찮은거야?"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성인이 된 후에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걱정스레 물었더니 그애는 자신이 들어서 알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