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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비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지 못한 남편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 사는 설움을 감수한다고 해도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최악이라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자는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남편은 어쩔수없는 상황의 사무실 사정을 고려하여 어젯밤에 일을 나가야만 했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불안한 마음까지 느끼면서도 운송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열거하면서 사정하는 사무실 소장님의 간청을 뿌리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실전체가 동참하자는 의견에 동의한 남편도 당연히 파업하려고 했습니다만 사무실의 큰 거래처인 회사의 사정을 고려하고 나중에 그 거래처랑 인연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한대씩만 매일 대어주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거래처는 지금과 같은 유류대금 인상이 오기 전, 알아서 운송료 10%인상을 해준 회사이기에 사정을 들어줘야만 하는 좋은 거래처.. 더보기
기름값 줄이려다 몸무게를 줄이고 있는 남편 경유로 달리는 차보다 휘발유로 달리는 차가 고급이라는 인식이 바뀔만큼, 최근에 경유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계의 수입원으로 경유를 이용해서 일하는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되었음은 남편을 통해서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요즘. 어제도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우리딸 하교때의 인사가 "학교 다녀왔습니다." 가 아닌, "엄마, 아빠 들어오셨어요?" 로 변하고 있을만큼 남편은 경비절감을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업용 차량에 주는 혜택으로 나라에서 유류보조금이 나오지만 나날이 치솟고 있는 경유값과 경비따라 화물운송비가 올라주지 않기 때문에, 아차 잘못 계산하고 나섰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볼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장거리운행을 가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