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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로의 무법자, 전동스쿠터의 위험한 주행 추운 지방인 우리 고장은 이맘때면 김장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언제쯤할지 모르지만 이달 중으로는 저도 김장을 할 것입니다. 금년에 김장경비는 얼마쯤이면 될까? 예상해 보기 위해 시장엘 갔다가 깜짝 놀랄 일을 보았습니다. 도로가 주차장에 즐비하게 자리잡은 배추가 손님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현장 주변에 주차시킬 곳을 찾고 있는 중, 우리앞에 서있는 전동스쿠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빨간 조끼를 입고 서있는 아주머니는 배추를 판 상인으로, 할머니와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좀처럼 비켜서지 않고 있어서 자세히 보노라니, 전동스쿠터에 앉으신 할머니의 위치가 이상해 보이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앉아야 할 좌석에는 김장보따리가 차지하고, 할머니는 발판에까지 놓인 보따리 위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저는 눈치를 챘.. 더보기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특별한 패션쇼 여러분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큰댁과 친정이 있는 대구에서 돌아온 후 피곤했지만, 우리고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방엑스포 현장이 궁금해서 서둘러 23일에 다녀왔습니다. 2010. 9.16~10.16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 패션쇼를 보았습니다. 대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한방이란 주제에 어울리도록 옷감의 소재나 염색, 혹은 문양 디자인 등에서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한방의 약으로 쓰이는 다양한 재료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형상화한 창의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옷을 보노라니 신선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한방을 재해석한 특별함을 선보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 더보기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장소에서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걱정이 되었는데 오후가 되자 비가 그쳤다. 오늘은 남아공 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이 있는 날로, 금년에는 일찌감치 전국각지에 응원장소가 정해져 있었기에 기대감이 더 컸다.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남편이 들어왔다. 울남편 이럴때 너무 멋져부려. "여보, 나 비행장에 데려다 줘^^" "그럴줄 알고 내가 시간 맞춰서 집에 들어오는 거야. 어서 가자." 우리고장은 경비행장이 응원장소로 정해져 있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응원장소로 향하는 여학생들. 이미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경기에 앞서 열린 공연에는 가수 바비킴씨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었다. '좀 이른 시간에 올걸....' 후회하며 꽉 메운 광장의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가장자리 공간에는 붉은 악마.. 더보기
2010 미스코리아 충북 선발대회 현장스케치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9월 16일~10월 16일) 개최를 앞두고 『2010년 미스코리아 충북 선발대회』가 어젯밤 우리 고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26인중에서 충북을 대표할 미인을 뽑는 시간으로, 이 대회에서 진.선.미.로 뽑힐 경우 7월 서울에서 열릴 미스코리아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여성의 외모를 상품화한 듯한 미인대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늘씬한 키에 어여쁘기까지한 아름다운 여인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더군요^^ 사회는 신영일아나운서와 2006년 미스충북진을 했던 장윤서씨가 맡아 진행되었습니다. 신영일아나운서 목소리는 경쾌하며 아주 매끄럽게 들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발대회에 참가한 후보들의 무대공연에 이어 루체의 축하공연 짧은 원피스를 입은 후보들의 각기 다.. 더보기
폭설 휴유증이 낳은 하천주변 쓰레기 눈폭탄을 맞았던 금년 1월초, 도로 곳곳에 쌓인 눈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포크레인과 트럭을 이용하여 제설작업을 했던 눈은 우리고장의 경우, ☞덤프트럭에 실린 많은눈은 어디로 갈까? 하천으로 버려졌습니다. 각고장의 사정에 따라 어느 고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학교운동장으로 치워졌다는 소식 후, 한파를 견뎌내고 따스한 볕을 받아 녹기 시작하자, 학교운동장이 쓰레기장으로 변해서 한숨짓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럼, 우리 고장은 어찌 되었을까요? 따스한 기운을 타고 외출했다가 현장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우리 고장도 별수없이 드러내는 실체... 시커멓게 녹고 있는 눈더미사이로 틈틈히 보이는 하얀물체는 그동안 눈속에 숨어있었던 쓰레기였습니다. 부피가 큰 쓰레기가 보이지 않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해야 하나요? 하얀눈속에.. 더보기
대지진 현장, 아이티의 어린 생명을 구해주세요 ★ 아래주소를 클릭하여 동참하시면 됩니다. http://www.unicef.or.kr/page.asp?gPage=%2Funicef%2Fcampaign%2FU0060101_01.asp&gPath=U%7C006%7C01%7C00%7C&authKey=56b1ad4ae0e3352f94886d710c7408f4&cidx=13443&bcidx=14&bcidxT=13%2C14%2C15&cPage=1&preStype=&preSword=&sType=&sWord=&byPass=ok 인정이 넘치는 블로거님~! 아래주소를 클릭하여 동참해 주시면 됩니다. http://www.unicef.or.kr/page.asp?gPage=%2Funicef%2Fcampaign%2FU0060101_01.asp&gPath=U%7C006%7C01%.. 더보기
'도전 골든벨' 녹화 현장을 담아보았습니다. "엄마, 우리학교가 도전 골든벨에 나온대요." "너도 나가니?" "아뇨." "나간다고 신청하지.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될텐데..." "공부 잘하는 제 친구 OO이도 안나간다는 데, 제가 나가서 창피당하면 어떡해요?" "창피? 많은 사람들 속에 끼어서 주루룩 떨어질 때 함께 떨어지면 되고, 운좋아서 오래 남아 주인공이 되면 더 좋고... 뭐 그런거지 꼭 골든벨을 울려야 맛이가." "신청자 오디션에서 떨어져도 창피하잖아요." "신청자 오디션?" "예, 방송국에서 나온 PD, 작가 등... 관계되는 사람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하던지... 뭐 실력테스트를 하던지... 그런 것을 해서 뽑힌 사람들로 100명이 출연하는 거래요." "100명 안에 들 자신이 없었나? 울딸도 나름대로 괜찮은데..." "제가 안나간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