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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운대'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자 소재는 뜻하지 않은 쓰나미가 몰고올 재난영화처럼 느껴지지만, 속내는 삶의 터전에서 보이는 여러군상이 끈적하게 이어진 관계를 이해와 화해로 풀어가는 휴먼스토리의 감동이 있는 영화로, 관객을 웃겼다 울렸다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볼만한 '해운대'는 올여름을 강타할 영화로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우리도 이런 재해를 만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맨먼저 짚고 싶은 장면입니다. 물에 빠져서 구조를 요청하고선, 앞으로 안고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발버둥치다가 결국에는 박치기로 실신된 후에야 겨우 구조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에서 구조될 때 상대방을 붙잡으면 둘다 위험하다는 것!! 상식적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상대방에게 매달리게 되는 무의식적인 행동을 지적.. 더보기
약방에 감초역으로 빛나는 배우 '김인권' 『해운대』 뜻하지 않은 재해를 만나 여러군상들의 이해와 화해를 이끄는 감동이 있는 영화로, 올여름 가족과 함께 볼 좋은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래픽이 엉성했다는 둥, 억지 부산사투리 연기를 하는 배우가 어색했다는 둥... 흠을 찾을 것이 아니라, 만약에 우리삶에 이런 자연재해가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영화로 보신다면 아주 인상깊은 영화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영화 '해운대'에서 배우 김인권씨와 아역 천보근이 제 눈길을 많이 끌었기에 짚어보고자 합니다. 조연이지만 주연같은 느낌의 배우로 '김인권'씨를 꼽을 수 있는데, 그의 리얼한 연기가 어찌나 농익었는지 그의 삶인양 착각이 들정도로 친숙함에 빠져들어 그가 웃기고 울리는 장면에 몰입되어 버렸습니다. '조폭마누라'에 출현했던.. 더보기
최치원선생의 발자취가 있는 동백섬 부산을 떠나던 날 오전, 서둘러 동백섬에 있는 누리마루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도착하던 날 기대에 부풀어 야경투어버스를 이용하고 실망했지만 주간 해운대코스랑 비슷했던 관계로 지하철을 이용하여 찾아가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도보로 15분이라고 적혀있는 안내글을 믿고 나섰는데... 실제로 걸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ㅠ.ㅠ "15분 그정도쯤이야...." 하고 딸과 함께 신나게 걸으며 도로변에 보이는 안내석을 보며 앞으로 뒤로 살펴보면서 달리는 자동차 외에 걷고 있는 사람이라곤 저희 모녀밖에 없을 정도로 인도가 한적했지만 상징물을 보면서 제대로 길을 가고 있음에 안심하면서 걸었지요^^ "엄마, 15분 넘지 않았어요?" "조오기 이정표 보이넹^^" 우리 모녀가 다소 엉뚱한 짓을 하면서 걸.. 더보기
깨끗했던 7월의 해운대 백사장을 떠올리며. 부산에서 '바다의 축제'가 열리기 전 우리 모녀는 7월 25일밤과 7월 27일 낮에 해운대 백사장을 보고 왔습니다. 바닷물에 손도 한번 안담그고 백사장을 걸어보지도 않고 깔끔떠는 우리딸 덕분에 그저 보기만 하고 왔지요^^ 가지런하게 쌓아둔 튜브를 보면서 8월 초 '바다의 축제'가 열리는 시기를 맞추지 못하고 미리 다녀가게 된 아쉬움을 달래려고 카메라에 담았던 풍경에는 해운대 백사장이 비교적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집으로 돌아오던 날 오전에 누리마루를 돌아보고 오던 길에 동백섬주차장 건너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가 그곳이 야경투어버스를 이용해서 갔던 해운대임을 알았습니다. 한적했던 이틀전의 밤풍경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에 놀라면서^^ 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전에 즐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