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정

'수상한 삼형제', 건강이 엄마한테 가장 잘한 일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아버지 김순경(박인환)이 퇴직금을 사기당하는 바람에 아내로부터 무시당하고 구박당함을 견디다 못해 둘째네 현찰의 집에 머물게 되자, 삼형제가 모여서 화해시킬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우미가 경영하고 있는 쌈밥집으로 불러내 식사를 함께 한후 노래방까지 다녀왔지만 부모님의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황혼이혼을 각오한 부부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냉전을 벌입니다. 급기야 전과자여사는 남편 김순경에게 "내 눈앞에 보이지 마라... 차라리 나가 죽으라" 는 막말까지 퍼붓고, 순경은 집에 머물러봐야 아내와 부딪히게 되니 차라리 등산이라도 가는게 마음 편할 것 같아 집을 나섭니다. 서로 못살겠노라며 이혼위기를 맞은 부모님을 생각하니 고물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큰아들 김.. 더보기
열무김치와 조화를 이룬 감자보리밥 주변 이웃의 시댁이나 친정에서 농사지은 감자가 많이 소개되는 때를 맞아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구입이 수월해졌습니다. 박스째 놓인 감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남편은, 감자로 만든 것이라면 다 좋아하는데 특히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찐감자를 무척 좋아합니다. 매일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남편이지만, 비록 불량주부이긴 하나 주방장인 제가 질리기에 가끔 밥을 할 때 감자를 곁들이면 아이마냥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여름철 별미로 보리밥을 하면서 감자를 곁들이고 보니 남편이 열무김치를 넣은 비빕밥이 좋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반찬으로 즐겨 먹었으면서도 남편의 비빕밥 제안에 깜박잊고 있었던 열무김치 리뷰건이 생각났습니다. 국내산 100%로 만들어진 '한울쉬즈미열무김치~' 이상하게도 리뷰를 .. 더보기
부부사이가 너무 좋으면 자녀는 외롭다? "내년에 대학가면 저도 집을 나갈텐데... 금년만 참으세요..." 딸이 투덜거리며 방으로 들어가고... 무안해진 나. "여보, 제발 조심 좀 해. 우리집에 OO이가 다 보고 있어." "고 3이면 알거 다 알 나이고, 아빠 엄마가 사이좋은 게 싫은가. 왜그래^^" "딸이 투덜대는 소리 못 들었어? OO이가 있을 때는 제발 좀 그러지마." "......" "알았어요?" "예 사모님, 알았어요. 조심할께." 오십이 넘으면 좀 덜할까? 했는데 울남편의 애정표현은 아직도(?) 여전하고, 앞으로도 쭈욱 진행형일거라네요. 남들눈에는 아주 조용하고 점잖아 보이는 남편의 분위기로는 애정표현을 못할 것같지만, 집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도때도 없이 애정공세를 하니 딸 눈에는 좀 거슬리는 모양입니다. 딸 못지않게 남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