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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

아이들이 서운할 것 같아 만들게 된 식빵 빼빼로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전날이었던 어제,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마다 평소와 달리 인사를 하기 전에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새엠~ 내일 빼빼로 가져 올께요." "저두요." "아니, 가져 오지마." "왜요?" "나 다이어트 중이야." "그래도 가져올거예요." "가져오면 혼낸다아~." "아무도 안가져오면 샘이 서운할텐데요." "아니 전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정말로 한사람도 안가져 오면 서운하잖아요." "전혀 안서운하니까 절대로 가져오지마." "진짜죠." "그래 진짜야.ㅎㅎㅎ" "......" 아이들은 무슨날? 이런거 챙기는 거 되게 좋아합니다. 특히 여학생들이... 저는 모르고 지내다가 아이들이 먼저 이렇게 아는척 하면 그때서야 깨닫게 되지만, 아이들 세상에 저를 포함시켜주려는 마음이 이쁘고 고맙습니다.. 더보기
시내 중심지 '문구.팬시점'을 메운 여학생들 갑자기 볼일이 생긴 어제 저녁무렵, 시내 중심지를 가게 되었고, 문구.팬시점을 지나치는데 아주 많은 여학생들로 붐비는 매장을 본 아낙,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며칠 후면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란 것을... 서양에서 수입한(?) 문화로 상업적인 측면을 내세워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여전히 젊은 청춘들에게는 인기가 높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참으로 다양한 포장으로 이쁘게 치장한 초코렛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바구니로 풍성하게 포장된 몇만원상당의 값비싼 선물용에서 부터 한개에 200원, 300원하는 낱개까지... 아주 다양한 초코렛 종류와 이쁜 포장에 감탄하면서 늙은 청춘의 아낙도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떡 본 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