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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어느 대학교 주변 도로, 지저분함에 놀라다 대학교 주변에 술집, 음식점, 노래방이 이렇게 많은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렇다고 30여년 전 우리 대학시절의 학교 주변이 학구적인 분위기로 고상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지저분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 말이죠. 학교 근처라고 다 이렇지는 않겠지만, 휴일 낮 어느 대학교 주변 도로를 보고 놀랐던 현장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청소부 아저씨도 휴일엔 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위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부 아저씨의 손길이 바빴습니다. 그래서 시선이 머물렀는데... 이거 어떻게 치워야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지 도로 바닥이 이만저만 지저분한게 아니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야 치우면 되겠지만, 얼룩진 바닥을 제대로 치우려면 하늘에서 비라도 내려야 할 정도로 광고지가 붙었던 자.. 더보기
오빠(아들)가 지어준 아침밥, 밥이 아니라 감동이었다는 여동생(딸) 최근에 딸이 객지에서 홀로 자취하는 아들(오빠) 집에 가서 1박을 하고 왔습니다. 볼일이 있었던 그 도시를 당일치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했기 때문에 하루전에 가야만 했지요. 다녀온 딸은 그동안 오빠에 대해 오해했던 점을 미안해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오빠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면서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l. 오빠(아들)가 자신(딸)의 방문을 거절하지 않았다는 점에 무척 고마워했지요. 이유인즉, 울아들 복학 후 자취할 원룸을 구하면서 부모인 우리부부가 먼거리를 오가는 수고를 덜어드린다는 배려심으로 효도(?)하는 마음을 내세워 우리부부의 방문을 꺼렸던 아들입니다. 반기지도 않는데 왜 굳이 가보려고 하느냐며 아들을 믿고 그냥 두라는 남편의 만류에 저는 여지껏 한번도 가보지 못했음을 딸도 알기에, 오빠가 자신.. 더보기
불조심 걱정되던 대중목욕탕, 달라진 입구풍경 요 며칠간 두통에 시달리기 전, 2주일전에 포스팅했던 시내에 있는 대중목욕탕을 다시금 찾았습니다. 목욕탕 입구에 사우나 땔감이 쌓여있던 그곳에 담배꽁초와 쓰레기봉투가 놓여져 있어 불조심이 염려되었던 현장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대중목욕탕 입구에 버려진 담배꽁초의 위험성 담배꽁초와 쓰레기봉투가 버려져 있던 위의 모습이 아래의 사진으로 정리된 모습 ▼ 쌓여있던 땔감도 조금 줄어들긴 했으나, 그보다는 입구쪽에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깔끔한 모습으로 변신해 있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환경을 개선한 주인의 관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보기
타이밍이 중요한 청소, 오던 손님 쫓을 수도 있다 적은 용돈을 아껴 점심을 사준 딸의 마음이 고마워서 딸이 좋아하는 도넛을 선물하려고 진열장으로 다가가다가 멈칫했습니다. 청소를 하고 있는 종업원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뒤로 물러났고, 다른 손님은 게의치 않고 진열장 문을 조금 열어놓은 채 도넛을 고르는 중인데도 청소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가게엔 가게문이 따로 없습니다. 지나는 길쪽으로 진열장이 위치하고 있어 손님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잇점과 함께,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청소를 자주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청소는 좋으나 이왕이면 손님이 없을 때 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청소라고 해도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오는 손님을 내쫓는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뭐 별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구요.. 더보기
미행충동을 느끼게 했던 기숙사 룸메 언니 울딸 올봄에 대학 신입생이 되어 타지에 있는 학교의 기숙사 방 배정을 받을 당시만 해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방배정표를 보니 2학년 선배랑 룸메이트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모녀는 혹시라도 선배랍시고 군기라도 잡으면 어쩌나 하는 염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배정받은 방청소를 마친후, 룸메언니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성격도 모르는 것은 룸메언니도 우리딸을 모르긴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학교생활을 첨 시작하는 후배쪽이 불리할 수 밖에 없기에 룸메언니를 만나, 안면도 트고 잘 부탁한다는 아부(?)라도 하고 돌아오려고 했지요. 그러나 이틀간의 기간 중에 그 선배는 다음날에 등장했고, 저는 끝내 우리딸과 함께 지낸 룸메선배를 모르는 채로 울딸의 기숙사 생활은 마무리되었.. 더보기
여고생 기숙사 방문한 언니, 더러운 환경에 놀라다 몇년전, 우리고장에도 고등학교에 기숙사가 생겼다. 타지에서 통학하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통학시간을 줄여 공부에 더 매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돕는 취지가 더 강하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학사에 기거할 수 있는 특권을 먼저 부여했기 때문에. 간혹 선택받은 학생들 중에는 통학이 더 좋다며 거절하기도 했으나 선발되는 아이들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학부모사이에는 학사에 지내는 자녀가 있다면 '아~ 그집 아이가 공부를 좀 하는구나.' 하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고, 아이들 간의 경쟁심은 좋은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으며, 외지에서 통학했거나 하숙을 했던 아이에게는 도움이 컸다. 그러나 기숙사비용이 공짜가 아닌점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울아들 고교시절에 먼저 남학교에서 학사건립이 추진되었.. 더보기
가스렌지 후드에 찌든때 손쉽게 청소하기 빨래 삶은 물 이용해서 손쉽게 찌든때 제거하기 중성세제가 없던 예전엔 양잿물을 일부러 만들어서 삘래삶을 때, 혹은 찌든때 제거시 사용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시절에 비하면 요즘 우리는 참으로 다양한 제품의 홍수속에 살고 있지만 그 많은 제품들 중에 만족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은 소수에 국한되어 있음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제(행주삶은 물 재활용하여 스팀청소기 효과내기)에 이어 오늘도 빨래 삶은 물을 이용하는 원시적인 방법을 또 한번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스렌지야 늘 눈에 보이는 것이니까 자주 닦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가스렌지 후드는 작정하지 않으면 무관심해지기가 쉽상이죠. 필터를 이용하며 깨끗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음식물의 김을 처리하는 이곳에 찌든때가 더 쌓이기 때문에 자주 청소해야합니다. 어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