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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벚꽃축제 행사장 가는 도로에서 목격한 위험한 광경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구제역 여파로 일정을 줄여, 지난 주말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행사장에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남편이 급관심을 보이며 채근하는 바람에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이웃고장 충주시에서도 제 1회 벚꽃축제를, 하필이면 우리 고장과 같은 시기에 개최할 계획을 세움으로써, 제 15회째를 맞는 우리 고장의 축제 관계자분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그동안 무심했던 제 남편이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람의 심리가 참 묘해요. 별로 소중한 줄 몰랐다가 막상 누가 관심을 보이면 애착을 갖게 되는 걸 보면 말예요. 몇 년전에는 내륙의 호수인 청풍호 명칭을 두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라 부르고, 우리 고장에서는 청풍호라 불리며 갈등을 빚었던 일이 엊.. 더보기
횡단보도와 신호등 누구를 위한 것인가? 횡단보도를 가로막은 차? 도로에 서서 파란신호등으로 바뀌길 기다리는 보행자? 보행자를 위해 도로쪽 신호등보다 늦께 바뀌는 파란신호등과 빨리 바뀌는 빨간신호등? 모두 다 불안해 보였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의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왔기에 제가 건너려고 서 있던 횡단보도로 발을 내딛다가 멈칫했습니다. 횡단보도를 막고 서 있는 차량으로 인해 '건너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이면서 제가 착각했는지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신호등을 봤더니 횡단보도쪽에는 아직 파란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크 내 잘못이군.' 민망해진 마음에 내딛었던 발을 뒤로 물리며 들고 있던 핸드폰에 문제의 장면을 담아 집으로 돌아와서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첫째, 횡단보도를 막고 서 있는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의 공간이 좁아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