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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쩨한 로맨스

쩨쩨한 로맨스의 다림이, 애자를 연상시키다 '여유가 생기면 이층집 악당을 봐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초등시절 울공부방을 거친 제자가 "샘 보고싶은데요..." 하고 전화가 왔다. 반가움으로 만나 저녁먹고 영화까지 보게 되었는데, 고 3 수능도 끝나겠다 이제 성인이라고 우기며 19금 영화라는 '쩨쩨한 로맨스'를 보겠단다. "아이고야 그래도 되나... 나 불량샘은 너거가 만드는기라^^" "우리가 우겼으니 새엠은 염려마세요." "에라 모르겠다 얼마나 자유롭고 여유롭고 싶었겠냐 그래 보자." 이리하여 우리 일행은 유난히도 다정스런 커플들이 많은 무리속에 관람객으로 끼어 앉았다. 쩨쩨한 로맨스의 영화속 남자 주인공 정배(이선균)는, 그림은 잘 그리나 스토리가 지루하여 인기가 없고, 여자주인공 다림(최강희)은 성인잡지의 섹스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지만,.. 더보기
영화 '쩨쩨한 로맨스'를 통해 본 성의식의 세대차이 19세 금? 예고편보니까 별로 야한 것 같지도 않던데... 저도 제자도 의기투합된 영화, 이번에 수능을 마친 제자를 만나 함께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았습니다. '이그, 19세금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네. 남편하고 봤더라면 더 잼날텐데...' 코믹하면서도 솔직하고 경쾌한 영화이긴 했으나, 스토리작가가 상상해낸 만화속 인물이 표현하는 섹스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속으로 좀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영화는 커플관객들이 많았는데, 저는? 여제자 둘과 함께 ^^ "샘이 너희들 데리고 이런 영화나 보고... 나 이래도 되는거야?" "뭐 어때요. 우리가 괜찮은데..." "너희들 어쩌면 영화보다 더한 야동을 봤을 수도 있겠지... 샘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영화를 다 보고 나와 민망한 마음에 제가 먼저 말을 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