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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진학포기하고 취업을 선택한 딸같은 질녀가 준 감동 저에게는 질녀가 되는 친정 남동생 딸은, 우리딸과 동갑인데, 벌써 직장인이 되어 경제적으로 자립했고, 우리딸은 재수생으로 부모님 슬하에서 눈치보는 신세(우리딸 표현)입니다. 작년 수능에서 미련이 남아 고민하는 딸에게 저는 후회를 덜 남기는 쪽을 권유했고, 딸은 한번 더 수험생의 길에 놓였습니다. 딸과 동갑이지만 질녀는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학창시절에 별 흥미를 갖지 않았던 공부에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중학교 시절, 미리 부모님께 자신의 뜻을 알렸던 질녀는, 실업고 졸업을 앞두고 일찌감치 대기업 생산직에 정규직으로 취직이 되었습니다.(작년이맘때) 부모마음은 아무리 딸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고 하나 진학을 포기한 딸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질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회사내 기숙사 생활로 집떠.. 더보기
신노예제도라고 느낄만큼 처절한 동생의 직장생활 타지로 뿔뿔히 흩어져사는 우리 3남매는 명절때도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설날에는 운좋게도 한자리에 모일수 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모처럼 만난 오빠와 남동생 그리고 저는 그동안의 이야기보따리를 푸느라고 쉴새없이 말이 오가던 중, 오빠와 동생의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오빠는 대기업의 정규직으로(직장생활에 발을 내디딜 당시에는 정규직이니 비정규직이니 라는 말조차도 없었음), 남동생은 비정규직으로... 동생 표현에 의하면 언제 짤릴지 몰라서 전전긍긍하게 되는 몰골이 현대판 신노예제도에 갇힌 노예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처절하다고 했습니다. 우리 시댁쪽으로는 작지만 거의 자영업인지라 느낄 수 없었던 직장생활의 긴장감이 너무나 현실적이며 사실적으로 오가는 대화에 놀라지 않을 수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