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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벚꽃축제 행사장 가는 도로에서 목격한 위험한 광경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구제역 여파로 일정을 줄여, 지난 주말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행사장에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남편이 급관심을 보이며 채근하는 바람에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이웃고장 충주시에서도 제 1회 벚꽃축제를, 하필이면 우리 고장과 같은 시기에 개최할 계획을 세움으로써, 제 15회째를 맞는 우리 고장의 축제 관계자분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그동안 무심했던 제 남편이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람의 심리가 참 묘해요. 별로 소중한 줄 몰랐다가 막상 누가 관심을 보이면 애착을 갖게 되는 걸 보면 말예요. 몇 년전에는 내륙의 호수인 청풍호 명칭을 두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라 부르고, 우리 고장에서는 청풍호라 불리며 갈등을 빚었던 일이 엊.. 더보기
설연휴, 정체구간에서 차선바꾸기의 초조했던 순간 설날연휴는 잘 보내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셨을 테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명절에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대구를 오가면서 대구근교에서 밀리는 짧은 구간을 제외하면 중앙고속도로는 거의 정체현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사정이 괜찮습니다. 대구에 거의 다 도착해서, 혹은 대구를 떠나오면서 겪는 짧은 구간의 정체현상은 해마다 겪던 일이었건만 금년처럼 초조했던 순간은 그야말로 처음인지라...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흔히 겪는 일이겠지만요. 대구를 빠져나오기 위해 톨게이트로 향하는 도로에서 뜻밖의 차량을 만났습니다. 갓길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로중앙도 아닌, 살짝 비켜선 차량이 아무런 신호도 없이 마냥 서 있었습니다. '어, 차다.' 하고 운전하는 남편은 그 차량을 피해 주행하고 뒤돌아보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