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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성의 맛과 恨, '13첩반상기'와 '리성계떡' 개성을 다녀온 아이가 가장 먼저 전한 것이 이 13첩 반상기로 12가지 반찬에 국까지 합쳐 13첩이 된다고 합니다. 이 13첩 반상기는 개성의 전통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상차림이랍니다. 아이의 눈에는 요즘 우리의 주방살림에서 보기 힘들어진 놋그릇에 차려진 것이 특이해 보였으며 반찬의 가지수는 많았으나 아이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는지 맛있더냐는 질문에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요즘 작은 공기밥으로 먹는 우리네 식생활에 비해서 이곳 밥그릇은 옛날 밥그릇으로 아주 큰것도 부담스러웠다고 합니다^^ 차창밖으로 본 북한어린이의 차림새를 통해서 마음이 찡한 경험을 한, 아이의 솔직한 심정을 듣노라니 제마음도 찡했습니다. 보고 느낀 솔직한 아이의 마음은 이곳에 옮기지 않고 고이 접겠습니다. 문화재가 있는 관광지에 근무.. 더보기
풍수지리학상 계획적으로 건설된 조선의 신도시 '화성' 벼르고 벼르다가 마침내 가보게 된 화성!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여유롭게 둘러보려고 했건만... 수원에서 운행되는 시티투어버스는 서울이나 부산과는 달리 오전, 오후 각 한대씩 운행하며 타고 간 사람이 다함께 움직여야하는 시간제한이 있어서 제가 보고자했던 성문을 다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화성』하면 정조가 불운의 생을 살다간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며 그 당시에 심각했던 당쟁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뜻을 담아 지은 성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행을 통하여 가이드의 설명에 의해 추가로 더 알게 된 것은 요즘말로 표현하면 조선시대 한양근처의 신도시같은 개념으로 계획적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정조가 낳은 아이가 불운함을 한탄하며 풍수지리설에 의해서. ◀ 첨 듣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