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작진

우리부부 '추노'보며 실소를 흘리는 이유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처럼 다가온 '추노', 보면 볼수록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민초들의 한숨임을 느끼게 됩니다. 남장치고는 너무 곱상하게 변장한 혜원이(이다해)의 가출모습을 보며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누가 봐도 여자같다는 느낌이 확 풍겨져 왔던 것입니다. 좀더 남자같이, 그리고 서민적인 느낌이 나도록 분장을 해도 곱상해보여서 이목을 끌판인데, 산길에서 봇짐꾼들에게 겁탈당할 위기를 그리려고 일부러 그랬었나 봅니다. 이런 결과를 암시하려고 혜원이의 남장이 그리도 곱상했던 걸까요? '굳이 이 장면을 보여줬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언짢았던 장면이었지요. 1,2회땐 왕손이를 거쳐가는 두여인을 등장시켜 해학적으로 그려냈던 것과는 달리. 이 장면보고 눈살 찌푸리지 않은 시청자 있을까요? .. 더보기
찜통같이 무더운 날의 일지매 촬영 현장 SBS드라마 '일지매'에 뒤늦게(?) 관심을 보이던 딸이 기말고사를 끝내고 이곳에 설치된 드라마세트장엘 가보고 싶어해서 우리 부부 4월에 다녀왔던 곳을 다시금 찾게 되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2차선 도로 주변은 배우들이 타고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밴이 즐비했고, 대형버스와 소품을 실은 트럭들이 수놓고 있어 중앙선을 따라 운전을 해야하는...이 모두 주차위반 딱지와 더불어 중앙선 침범 운행으로도 딱지떼야할 차량들이 줄을 잇는 모습입니다.ㅋㅋㅋ 소품으로 준비된 옛물건들이 노란바구니에 구분되어 다양하게 담겨있고,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한쪽에서 휴식하고 있습니다. 늘려있는 소품처럼 곳곳에 있는 대형 쓰레기봉투에는 음료수병과 물병들이 수북이 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