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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

보행자를 배려한 타이완 상가건물, 한국과 다른점 타이완 도착 첫날, 참 신기하게 비치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 첫번째가 스쿠터의 물결이었다면, 두번째는 상가건물이었습니다. 인도나 도로의 가장자리를 스쿠터 주차장으로 내준 광경을 바라보다가, 문득 상가건물이 우리 나라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도에 웬 기둥이 보입니다. 인도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도로 상황에 따라서는 스쿠터 주차장으로 쓰이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데, 기둥까지 있어서 더 복잡해 보이는 이 기둥의 정체는? 상가건물 1층 기둥입니다. 타이완에서는 상가를 지을 때 1층은 다른 층보다 안으로 들여 짓기 때문에 기둥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럼 왜 1층을 안으로 들여다 짓는 걸까요? 타이완은 아열대 기후로 수시로 비가 내리더군요. 맑은 날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가 하면.. 더보기
지방 도로를 점령한(?) 벼들^^ 명절때나 혹은 집안의 행사로 대구를 다녀오게 될 때면, 대부분은 늦은 저녁시간이거나 밤중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 경관에 마음 쓸 겨를이 없었기에 무심히 지나쳤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뜻밖에도(?) 낮에 집으로 돌아오는 행운을 누리며 오다가 저 멀리 산아래에 자리잡은 커다란 불상을 보게 되었습니다.(핸카라 해상도가 많이 딸립니다^^) "여보, 저기 좀 봐. 우리가 늘 밤에 이곳을 지나치느라고 못보았던 특이한 불상이 보여^^" "어 정말. 특이하게 생겼네. 몸은 돌로 되어있는 것 같고 무척 큰 불상처럼 보이는데." "맞아. 나도 그렇게 보여." "저기가 어디쯤 될까? 한번 찾아가 볼까?" "웬일이야 당신이 자진해서^^" "시댁일로 수고한 당신을 위해서 내가 이 정도는 해줘야지.ㅎㅎㅎ"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