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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병살타"외친 父女의 간절함이 통한 한국야구 한국이 초조했던 만큼 쿠바도 엄청나게 초조했을 야구. 어쩌면 여우같은 일본야구 감독도 초조하지 않았을까? 쿠바가 한국을 잡아주기를..ㅋㅋㅋ 그러나 결과는 한국이 이겼고 전승으로 확실하게 우뚝선 금메달감 한국야구. 오늘 한국:쿠바전을 일본의 야구감독은 봤을까? 그리고 심정은 어땠을까?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있을까? 여우같은 꾀를 쓰느라 쿠바를 피하고 한국을 쉽게 보고 막말을 하던 일본야구를 이겨 일본감독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쿠바와 결승전을 맞은 오늘 저녁, 울집의 부녀는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야구는 9회말이라는 긴장감의 묘미를 어제 한국:일본과의 야구에서도 느꼈지만 오늘 쿠바와의 결승을 치루면서 그야말로 엄청난 에너지를 뿜으며 응원하고 응원하다 화내고... 스트레스 엄청나.. 더보기
사라져가는 농요를 공연으로 부활시킨 '강릉 학산오독떼기' 오늘날에는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농요를 강릉단오제의 행사로 등장한 '학산오독떼기'를 통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봄에는 모내기, 여름에는 김매기, 가을에 추수하여 타작하기까지의 일을 하면서 부른 강릉 학산오독떼기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토속민요로, 예전에는 잘 부르는 사람을 뽑아 노래하게 하고 상을 주기도 했으며, 오독떼기라는 재밌는 표현을 하게 된 것은 다섯 번을 꺾어 부르기 때문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한마을 사람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농촌의 일은 모내기를 시작으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었다는 농요를 듣노라니 옛 조상들의 느긋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릉 학산 오독떼기 종 목: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일 1988... 더보기
진지한 아슬함과 긴장감이 녹아있는 전통줄타기 강릉단오제에서 보게 된 줄타기공연에 등장한 분은 최연소 인간문화재로 알려진 줄타기 명인 '김대균'님이었다. 시작하기 전에 고사를 지내는 진지함과 줄과 함께한 세상사를 소리형식으로 풀어내는 신명을 곁들인 탓인지 여느 줄타기와는 사뭇다른 느낌이 들어서 참고하고픈 글을 찾았다.(참고/줄타기보존회및 문화재청) 줄타기의 공연형식은 놀이마당 양편에 말뚝을 각각 두 개씩 박고, 작수목 두벌을 세우고 줄을 걸쳐 맨 다음 줄 가운데에 고사상을 차린다. 삼현육각(대금.해금.겹피리.북.장고) 즉 악사는 줄 밑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연주를 하고 줄광대와 어릿광대는 줄에 오르기 전에 줄고사를 지내고 연주에 맞추어 줄 위에 오른다. 줄타기는 조선시대에 두 계통으로 나뉘어 발달했다. 하나는 주로 양반층을 위해 공연되었던 광대줄타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