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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파사VS밀양, 유괴범을 용서할 수 있을까? 『원수를 사랑하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주님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듯이 우리도 끝까지 용서하기를 바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용서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용서하라. 그리하여 용서의 기적을 체험해 보라....』 나에게 해코지 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까지라야 가능할까?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불가능할 것을 미리 알고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용서! 그야말로 기적이다. 내 자식을 유괴하고 살해한 원수를 과연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교회에 다니고 성경말씀에 의지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용서와 사랑부분에 있어서 취약하고 자유롭지 못하다. 용서? 용서는 우리의 몫이 아닌, 신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파사)'를 보는 동안 전.. 더보기
[YES24블로그축제]영화 '하녀'가 실망스럽고 불쾌했던 이유 호평과 혹평으로 나뉜 영화 '하녀'를 보고나니 관객들의 엇갈린 반응이 이해되었다. 내 소감은... 실망스럽고 불쾌하다로 요약이 된다. 뭘 기대했는가? 소재가 신선하지 않음은 미리 알았기에 별로 기대도 안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선배하녀 병식(윤여정)의 아.더.메.치.유의 불평을 통해 뭔가 반전을 기대한 것이 내 실수였다. 대저택의 주인부부가 간섭을 심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병식의 아들이 검사됨을 축하하며 돈을 건네는 친절함까지 베푸는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집안에 오래 머문 베테랑 하녀가 불평함으로 인해, 나는 병식이가 훈(이정재)이나 혹은 훈의 집안에 대해 한맺힌 무슨 사연(아들과 관계 된)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는 언제쯤 병식의 고백으로 이런 비리가 밝혀질까? 하는 나의 앞선.. 더보기
'멋진 하루'속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헤어진 애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겠다고 1년만에 나타나 까칠한 태도로 돈을 받으러 따라다니는 희수(전도연)입니까? 아니면 희수에게 빌렸던 돈을 갚겠다고 또 다른 여자들에게 돈을 꾸려 다니던 병운(하정우)입니까? 희수와 병운이의 하루를 지켜본 우리들입니까? 전도연, 하정우... 두 배우의 절제된 감정의 연기에 감탄하면서도, 가볍게 보면 아무런 감정도 없이 그저 내뱉는 무성의한 말투로 오해받을 만한 배우의 언행에서 어떤이는 찬사를? 또 어떤이는 배신감? 을 느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입니다. '1년 전엔 애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 이 정도의 내용과 위의 포스트를 통하여, 제멋대로 달콤한 로맨스를 상상한 오류를 범한 것이 걸림돌이 되어 영화가 던지는 '멋진 하루'의 의미를 찾는게 솔직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