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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

'수상한 삼형제', 건강이 엄마한테 가장 잘한 일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아버지 김순경(박인환)이 퇴직금을 사기당하는 바람에 아내로부터 무시당하고 구박당함을 견디다 못해 둘째네 현찰의 집에 머물게 되자, 삼형제가 모여서 화해시킬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우미가 경영하고 있는 쌈밥집으로 불러내 식사를 함께 한후 노래방까지 다녀왔지만 부모님의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황혼이혼을 각오한 부부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냉전을 벌입니다. 급기야 전과자여사는 남편 김순경에게 "내 눈앞에 보이지 마라... 차라리 나가 죽으라" 는 막말까지 퍼붓고, 순경은 집에 머물러봐야 아내와 부딪히게 되니 차라리 등산이라도 가는게 마음 편할 것 같아 집을 나섭니다. 서로 못살겠노라며 이혼위기를 맞은 부모님을 생각하니 고물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큰아들 김..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등장인물 통해 막장이기심을 발휘해 본다 타가정에서도 한두가지는 발생될 것같은 가정사의 문제를 '수상한 삼형제' 김순경네 가정에 몽땅 집합시켜놓으니 막장이란 표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오명을 씌우면서도 보게 되는 이유는, 배경이 우리와 비슷한 서민가정이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펼쳐놓은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마무리지을 지 궁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전과자여사는 아들만 셋 키운 엄마로, 사돈댁을 향해 아들가진 시어머니로써의 유세를 떠는 밉상스런 엄마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며느리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남편이 자신의 하소연에 맞장구치면서 받아주지 않아도 신세한탄을 늘어놓고, 그 화를 만만해뵈는 며느리한테 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들과 딸을 둔 엄마입장에서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통..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솔직한 이기심을 드러내 보면. 타가정에서도 한두가지는 발생될 것같은 가정사의 문제를 '수상한 삼형제' 김순경네 가정에 몽땅 집합시켜놓으니 막장이란 표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오명을 씌우면서도 보게 되는 이유는, 배경이 우리와 비슷한 서민가정이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펼쳐놓은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마무리지을 지 궁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전과자여사는 아들만 셋 키운 엄마로, 사돈댁을 향해 아들가진 시어머니로써의 유세를 떠는 밉상스런 엄마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며느리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남편이 자신의 하소연에 맞장구치면서 받아주지 않아도 신세한탄을 늘어놓고, 그 화를 만만해뵈는 며느리한테 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들과 딸을 둔 엄마입장에서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통.. 더보기
'수상한삼형제' 김순경을 통해 본 아버지의 자화상 사직서를 냈다는 사실을 숨기고 집을 나선 김순경아저씨는 마땅하게 갈 곳이 없습니다. 더구나 아침출근에 저녁퇴근이 아니라 24시간 근무후 다음날 아침에 귀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더 난감합니다. 공원에 머물던 많은 어르신들이 귀가하고 홀로 남은 김순경아저씨 앞으로 10대 청소년이 다가와서 담배심부름을 부탁합니다. 참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이런 겁없고 무례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더구나 선심이라도 쓰듯이 담배를 사다주면 한개비 주겠다는 당돌한 아이들을 보고 망연자실하다 훈계하던 김순경아저씨를 보면서 저는 긴장했습니다. 친정아버지가 겪으셨던 일이 떠올라서. 오래전에 세상을 떠나신 울친정아버지, 예순을 넘기며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아침이면 아버지는 집을 나섰다고 엄마가 전했습니다. 우리가족은 아버지가 어디 가시..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편애심한 시어머니께 반기든 며느리 '수상한 삼형제' 집안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문제를 보노라면 막장내용에 콩가루집안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문제를 하나씩 떼어놓고 따져보면 일반가정에서도 일어날 법한 일임을 알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먹는 이유는, 많은 문제를 한 가정에 집합시켜놓았기 때문입니다. 현찰과 연희의 예매모호했던 불륜관계나, 시어머니의 막무가내 장남챙기기로 인한 둘째의 설움이라던가, 동서간의 갈등과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구박하는 시어머니의 심술 등... 살아가는 우리네 주변을 보면 이런 한두가지 문제를 끌어안고, 가족이란 굴레속에서 옥신각신하면서 사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수상한 삼형제' 에서 지난주에는 시어머니의 차남무시가 너무 심하게 드러났습니다. 엄마에게 이해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인 남편을 불쌍히 여긴 우..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도우미에게 안식휴가가 필요한 이유 명절 전날, 귀가하던 김현찰은 집앞에서 "명절엔 나혼자 지내." 태실장의 말을 떠올립니다. 불륜의 기미가 서서히 현찰의 마음에 자리잡는 위험한 징조입니다. 아내의 수고와 심정을 헤아리지 않고 다른 여인의 말에 마음이 쓰이는 현찰, 귀가해서는 하루종일 명절음식 준비로 바빴던 도우미에게 수고했다란 말한마디없이 밥달라고 하자 우미는 짜증을 냅니다. 동서둘을 맞이했건만 하루종일 음식준비하랴 밥상차리랴 더구나 현찰이 들어오기전 시숙의 밥상을 차렸기 때문에 힘들었던 심정을 짜증스럽게 표현하는 바람에 정작 남편인 현찰은 굶게 됩니다. 이 부부의 짧은 대화는 사무적이라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서로의 삶에 지치고 찌들어서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입장을 이해할 여유조차도 없으니, 그야말로 무늬만 부부로써 어찌보면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