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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비오는 날에 먹는 감자부침개 장마라고 하지만 이곳엔 장마같지 않은 날씨로 살짝 왔다가는 빗줄기로 습도만 높아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이런 날에 기말고사 주간을 맞은 딸은 허기가 지는지 먹을 것이 없나? 하고 두리번거리다가는 방으로 들어가고 또 나오고... 과일을 먹으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다른 걸 먹자니 군살 붙는게 싫고 안먹자니 입이 심심하고ㅋㅋㅋ 집중되지 않은 상황의 그림입니다.^^... 그러다가 무슨 좋은 생각을 떠올린양 의기양양해서는 "엄마, 수고스러우시겠지만 감자전 해주시면 안되나요?" 하고 묻는데 안해줄수 없어서 준비했습니다. 감자를 깍아서 준비하고... 거의 비다시피한 냉장고에 남아있던 애호박에게 감사함서^ 채썰어서 준비하고 감자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소금을 조금 넣고 함께 섞습니다. 이때 계란하.. 더보기
시작된 장마, 복구되지 않은 수해지역 촛불시위와 화물연대 파업의 여파로 곳곳에서 신음과 한숨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마소식까지 들립니다.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소식은 오늘밤 점점 더 북상하여 전국이 장마권에 든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며 불안한 시국에 더 불안감을 느끼게 하던 현장이 떠올랐습니다. 지난번에 강릉을 다녀오면서 거쳐온 평창군에는 아직도 수해로 상처난 곳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채로 세찬 물길이 지나쳤을 것같은 허허로움의 공간과 공사중인지? 아니면 공사중단사태를 빚은 곳인지? 갈때도 공사현장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사람들을 볼 수 없었던 현장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해로 말미암아 억지로 넓어진 하천재정비 공사와 함께 다리공사를 새로이 하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일의 진척이 빠르지 않음은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