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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학습부진아 지도해 본 나, 학교만 탓할 수 없는 이유 요즘 초등생 한반 인원이 30~33명 정도를 이루는데, 이중 2,3명의 아이가 학습부진아, 혹은 학습지진아가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학기마다 학습진단평가(기초학력을 평가하는 쉬운 시험이다) 결과를 토대로 기본점수에 못미치는 아이를 따로 모아 방학때 지도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고, 선생님도 아이도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임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나의 경험에서다. 그리고 학업성적이 좋지않다고 해서 학습지진아, 혹은 학습부진아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반에서 골찌하던 아이가 학습에 열정을 보이며 일취월장하는 경우가 있기에 오해하면 안된다. 그리고 학교나 선생님에게 학습부진아에 대한 대책이나 노력이 없다고 나무라서도 안됨을 강조하고 싶다. 초등생 공부방샘으로 활동한지도 10년 중반을 넘기노라니, 나에게도 이런.. 더보기
정임과 지영을 통해 본, 아내의 재능을 남편은 왜 모를까? KBS 2TV 주말 저녁드라마『결혼해주세요』 남편(김태호/이종혁)의 정신적 바람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겪던 남정임(김지영)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 독립을 했건만, 회복할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 남편에 대한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만 갔습니다. 자기합리화로 잘난척 하는 남편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윤서영(이태임)의 존재는 좀처럼 남편주변에서 떠나지 않은채 정임을 괴롭혔고, 태호눈에는 음반제작사인 최현욱(류태준)이 정임주변에 있는 것이 거슬리기만 합니다. 이들 부부는 커지는 오해를 풀지 않은 채 이혼을 합니다. 홀로서기를 위해 음반제작사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정임은 사장 최현욱(류태준)의 제안으로 음반 데모 테잎을 녹음하게 되고, 그후 우연히 정임의 노래를 듣게 된 현욱의 영화감독 친구가 정임의 노래를 정식 앨범에 .. 더보기
슈퍼스타K2 강승윤, 오뚜기같은 이변 또 낳을까? 온라인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 투표 60% 온라인투표와 심사위원 점수에서 밀려 탈락이 예상되던 강승윤이, 비율이 가장 높은 문자투표의 위력을 보이며 오뚜기처럼 살아남는다. 두번의 고비를 잘 넘긴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행운의 여신이 언제까지 지켜줄 것인가?' 오늘밤 방송이 무척 기다려지는 이유다. 보컬이 강했던 박보람과 김지수가 개인홈피에 남겨진 좋지않은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쓴잔의 고비를 마신 것과는 달리, 강승윤을 지지하는 팬들은 부정투표의혹을 받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슈퍼스타K는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겠다는 게 아니고, 대중의 인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철저하게 반영한 프로그램임을 보여주면서, 강승윤팬을 열광시키고 있다. 강승윤의 팬을 추측해보자.. 더보기
슈퍼스타K, 김지수가 안타까워 보인 이유 M.net ‘슈퍼스타K2’ 지난주 방송에서 강승윤의 탈락을 예견했던 사람들은 김지수의 탈락이 매우 충격적일 것이다. 김지수는 예선에서부터 눈에 띤 기대주였다. 목소리도 창법도 독특했을 뿐만 아니라 노래부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잘 보여준 독특한 매력으로 인해 쉽게 각인된 인물이다. 그 모습을 지켜본 나로써도 네티즌들과 다르지 않은 추측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갈 인물 중의 한명으로 꼽았기에 이변은 이변이었다. 독특한 개성으로 표현되는 노래실력이 강승윤보다 우월한 재능의 소유자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난 금요일(1일) 방송에서, 김지수의 무대보다는 강승윤의 무대를 더 흥미롭게 보았다. 김지수와 강승윤을 비교해 보면, 강승윤은 본선무대에 오르기전 심층면접을 통해.. 더보기
[월드컵] 김정우선수가 내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던 나로써는 축구선수 얼굴을 보면서 이름을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그래도 남아공월드컵 태극전사 23명 중 2/3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했던 중년의 아낙은, 월드컵 시즌의 분위기를 타고 짧은 기간이나마『대~한민국!!!』을 외치며 붉은악마인 척을 기어이 하게 되니 남편이 보기에도 내꼴이 우스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철없는 아이처럼 들떠서 흥분하고 있으니 말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은 우리고장 경비행장에서 단체응원을 하는 장소에서 보았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다보니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편한 위치를 찾아 헤매다 우리둘은 떨어져 보게 되었다. 경기를 보는 내내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지만 옆사람에게 감히 물어보지도 못하고 한국이.. 더보기
경기장에 들어서는 김연아와 아사다마오의 표정비교 이번에 치른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여자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최고의 여신은 누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은 온국민의, 아니 세계인이 주목할 만큼 관심도가 높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몇 년전부터 부상한 한국선수 김연아와, 이미 이름을 알린 일본선수 아사다마오사이에 팽팽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동갑내기로 서로 비교되던 중, 쇼트경기에서는 연아선수가, 프리경기에서는 마오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김연아선수에 앞서 치른 쇼트경기에서 자신의 최고점수를 갱신한 아사다마오선수가 매우 흡족해하며 기뻐함도 잠시, 쇼트경기에 강한 김연아선수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007로 아사다마오선수의 기쁨을 한방에 무너뜨렸습니다. 쇼트경기에서 실수적고,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연아선수가 밴.. 더보기
피눈물 흘리며 비담이 내민 손, 끝내잡지 않던 선덕여왕 황후가 되고자했던 미실의 목적에 의해 태어났다가 버려진 비담은 스승 문노의 또 다른 목적(삼한일통)에 의해 길러지는 동안, 스승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지만, 오히려 섬뜩하게 여긴 스승이 어린 비담에게 실망을 하고 손을 거두는데, 여기서 또 비담은 자신이 버려졌음을 느끼게 되면서 '버려진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불안해집니다. 상대방의 손을 잡는다? 혹은 잡힌 손을 뺀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담의 애절한 심정을 엿보면서, 염려스런 마음이 생겼던 까닭은, 저도 모르게 무심히 스친 행동에서도 상대방은 상처받을 수 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엄마에게서, 스승에게서... 가장 믿을만한 가까운 사람에게서 거듭 된 버려짐을 경험한 비담으로써는, 춘추의 말(지 세력을 주체 못해서 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