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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글짓기로 장학금받는 딸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선생님 우리 고장에서 초,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가 있었고 수상자 명단에 우리딸도 끼어있었습니다. 참 기뻤습니다. 학창시절에 글짓기로는 수상경력이 없는 저로써는 딸의 수상소식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초, 중, 고, 각각 장려상으로 6명을 뽑은 후, 교육청 대강당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본인이 쓴 글을 읽어야 하는 발표를 통해 상의 종류가 결정되는 발표대회 성격을 띠고 있음을 전하면서 '어떻게 읽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며칠간 꽤 고민하기도 했던 딸에게 이 발표시간이 끝나고 받게 될 상이 결정되어 수상하고 보니 또 다른 고민이 생겼고 딸과 더불어 저 또한 수상에 대한 부담으로 말미암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수상이 부담이 된 이유를 통하여 저와 딸의 갈등을 읽으시고 지혜로운 .. 더보기
아들의 안부를 통해 느끼는 군대환경과 나의 반성 입대하여 5주 신병교육이 지난 1월 18일에 끝나는 줄로 알고 있었는데... 휴일로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끼여서 1월 22일로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다고 전화로 알려준 아들, 다시 22일 되어 자대배치로 이동시켜줄 차를 기다리는 동안 집으로 안부전화하라는 명령? 배려?에 힘입어 또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아들, 힘든 과정 잘 견뎌서 기특하네^^" "힘든거 없었어요. 대학생활하고 비슷하게 느껴졌는데요 뭘..." "정말? 너만 그렇게 느낀거니? 네 주변의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땠어?" "뭐 별로... 힘들어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 '잉? 사실일까? 아니면 줄을 지어 차례대로 전화하도록 지시한 높은 계급의 군인이 지키고 서 있어서 그런 대답을 했을까? 그런 상황도 아니면 엄마가 걱정할까봐서 힘든 것이 없다고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