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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어릴적 놀이터였던 달성공원의 기억을 더듬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하루접고 평일에, 아픈 친구 문안차 대구에 들렀다가 울적한 기분 해소겸,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어릴적 살던 친정집과 너무도 가까워 놀이터 삼아 드나들었던 달성공원엘 결혼 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지금은 이사하여 친정집도 달성공원에서 좀 멀어졌지만 어릴적 울집은, 골목을 나서면 공원의 담장이 보일만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정문을 통하지 않고 낮은 담을 넘나들면서 놀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달성공원이 동물원형식을 갖추고 담장을 높게 보수하면서 입장료를 받았던 걸로 기억속에 남았는데, 이번에 찾은 공원은 2000년대 초부터 무료입장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어릴적 입장료내고 정문을 통과할때면 아주 키가 큰 아저씨가 거인으로 불리며 정문에 서서 입장객들을 반기곤 했었습니다만 지금.. 더보기
마에스트로 '금난새'씨가 전하는 교향곡 감상의 길잡이책 지금은 사라진 레코드판으로 들려주던 클래식 음악감상실이나, 혹은 집안에서 테이프로 클래식음악을 감상하는 정도였을 뿐, 공연장을 직접 찾았던 경험이 기억속에 없던 내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덕분에 ☞클래식열기의 현장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여행'공연장을 찾았던 일은 새로운 사치(공짜관람이긴 했으나^^)로 여겨질 만큼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서툴렀지만 이 경험으로 인해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소개된 이 책을 탐내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나와 만나는 행운을 맛보게 되어 무척 기뻤다^^ 도착한 책을 보자마자, 우리 모녀는 서로 먼저 읽겠다는 욕심을 부렸다가 책을 딸이 소장하겠다는 조건으로 내가 먼저 읽었는데, 밑줄긋기 잘하는 나와 책은 깨끗해야한다는 딸과 마찰을 겪었던 책으로도 기억의 창고에 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