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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추억으로 남겨둔 울아들의 초등시절 주제일기장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난 우리 아이들의 책꽂이 한켠에는, 초등시절 열심히 썼던 일기장이 꽂혀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일기장은 울아들 초등 3학년시절부터 6학년까지 썼던 일기장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일기에 대한 첫 기억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숙제로 써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그림일기로 글보다는 그림이 주를 이루다가 나중에 글로 자신의 생각을 채우게 되는 과정을 거치지요. 세월이 흘러도 어쩌면 이리도 변하지 않았는지요^^ 울아들도 누구나 거치는 과정을 밟았네요. 저는 언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초등시절에 그림일기로 선생님께 칭찬받았던 일이 생각나며 고학년때는 학교신문에 실렸던 추억도 있습니다. .. 더보기
색깔따라 의미가 다른 초등학생의 유행일기장 몇달전, 초등학생들 사이에 잠시 인기를 누렸던 '빨간일기장'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저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당시 TV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던 내용을 떠올리면 선생님을 비롯하여 어른이건 친구건 간에 자신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을 저주하는 내용을 써놓고 그 사람이 잘못되기를 바라도록 주문을 외우는 식의 일기장으로 등장했던 것이 '빨간일기장'이었다는 것인데 잠시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다가 심각성을 깨달은 어른들의 걱정으로 재빨리 퇴출되었다는 것을요. (조선시대 '장희빈'이 왕비를 몰아내고자 초상화를 그려놓고 화살인지? 바늘?로 어떤 특정부위를 매일 찔렀던 장면이 문득 떠올라서 소름끼쳤네요^^) 제가 초등학생 공부방을 하고 있기에 그들을 매일같이 대하고 또한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기도 하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