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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군입대를 앞두고 드러내는 아들과 어미의 마음 대학교 2학년 우리아들, 금년 12월 11일자 입영통지서를 받았답니다. 이메일로...아들의 계획으로는 2학년을 마치고 겨울방학 중인 1, 2월쯤에 입대하고 싶었다는데 느긋한 성격상 병무청 홈피에 들락거리는 것을 게을리한 아들에게 고를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이 1학년을 마치고, 혹은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거의 군입대를 한 상황인지라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다며 12월 일정에 차질을 감수하고서 입대를 결심했나 봅니다. 어차피 다녀와야 할 곳... 뭐그리 크게 변할 것도 없는데 하루라도 빨리 다녀오기를 바랐건만... 아들의 생각은 우리하고 많이 달랐습니다. 어릴 적에는 무조건 가야하는 곳이며, 또한 어른들이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강해진다'는 말의 뜻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시절부.. 더보기
은퇴선언 번복과 정년이 없는 정계를 탄식하며 과거에 대법원장을 지니신 경력과 더불어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대쪽같은 모습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던 한나라당 전총재이셨던 이회창어르신. 지난번 대선출마에서 낙마를 하시곤 정계은퇴를 하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또다시 복귀하신다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정말일까? 설마? 정말이라면 그나마 저 개인적으로 조금 남은 존경심마저 사라지고 말것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다'는 말도 있듯이 법과 도리에서 워낙에 요동치는 거짓과 위선으로 흙탕물놀이가 심한 곳이 정계인지라 약간의 도리에서 벗어난 부정은 눈감아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 당시에 김대업사건은 "뻥(거짓)"이라고 여기고(이건 순전히 저 개인적인 생각^^), 아들의 병역문제는 워낙에 호리하게 약한 이미지의 아들이었던 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