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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코믹함을 위해 지역감정을 위장한 '위험한 상견례' 영화 '위험한 상견례'를 보았다. 펜팔로 사랑을 키운 전라도 청년과 갱상도 처자가, 군시절과 학창시절의 안좋은 기억으로 영호남 지역인은 절대로 안된다는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을 극복하여 결혼승낙을 받아내기 위한 과정을 그려낸 코믹영화다. 나는 대구가 고향이다. 언제부터 어떤 일을 계기로 영호남의 갈등이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어린시절부터 주변 어른들이 호남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음을 느끼게 되면서 늘 궁금했다. '왜 어른들은 전라도 사람을 싫어할까?' 영화에서는 아버지세대가 겪은 좋지 않은 사연이라도 있었기에 오히려 이해가 되지만, 내 어릴적 주변의 어른들은 ~카더라...(말하더라)는 소문만 믿고 전라도 사람과의 소통조차도 싫어할 정도로 심했다. 영남인이 호남인을 배척하듯 아마도.. 더보기
'부자의 탄생' 재벌딸 부태희, 입이 너무 싸다 비밀을 알리지 못해 고민중.... 윤비서 충고에 귀를 기울이고... 아쉬움이 남는 불편한 심기... 이중헌(신미아버지)회장이 안고 있는 석봉의 아버지에 대한 비밀스런 사연을 알게 된 태희는, 이 사실을 석봉에게 전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그녀의 성격상 바로 알렸어야했는데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이회장님 스스로 석봉에게 밝힐 때까지 발설하지 말것을 부탁까지 받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말을 안하고 가슴에 담아두자니 답답하여 병이 날 지경입니다. 그래서 태희는 윤비서(정주은)와 의논하게 되고, 윤비서의 조언에 귀를 기울입니다. 진실을 알려야만 속이 시원하겠는데 윤비서가 말리네요. 사실을 알릴 경우, 석봉과 신미의 사이가 멀어질 것이 뻔하고 그로인해 신미에게 구애했던 운석(남궁민)의 마음이 흔들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