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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아줌마들이 바라는, 성범죄자에 강력한 처벌 유형 한해가 다르게 내 머리카락은 세월의 무게를 드러낸다. 집에서 직접 염색을 하다가 가끔 귀찮을 때면 미용실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 미용실에 들렀다가 동네 아줌마들이 성범죄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바라는 심정을 분노로 쏟아내는 다양한 생각들을 듣고서 속으로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 또한 지금보다는 좀 더 강력한 처벌에 찬성하는 바이지만, 감히 아줌마들 대화에 끼지 못했던 이유는 무척 끔찍했기 때문이다. 우리 어린시절에도 부모님이 아들보다는 딸을 키움에 있어서 신경을 더 많이 쓰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고, 남매를 둔 나 또한 딸에 대한 염려를 더 깊게 만드는 현실이 두렵다. 이 사회의 병폐가 점점 깊어지고 있는 즈음에, 한편에서는 인권을 내세워 타인의 삶을 망가뜨려 놓은 범죄자에까지 인권을 지켜줘.. 더보기
루브르박물관전, 전시장에서 본 젊은커플들의 스킨십 유형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간 김에, 나홀로 시간을 쪼개어 알뜰하게 사용하고 귀가했다. 오전엔 종묘, 그리고 목적이 있어서 상경했던 일을 마치고 나니 예매했던 차시간이 꽤 남았다.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술의 전당'을 검색해 보니 '루브르 박물관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싸 요거 보고 가야지' 서울상경에 짜투리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내겐 또 다른 활력이 되어 들떴다. 더구나 작년에,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딸이 내민 사진을 통해 루브르 박물관 전경을 보는 순간, 부러움과 동시에 몇 년전에 책과 영화로 '다빈치코드'를 접한 후 예술품을 통한 신비한 상상력을 맘껏 발휘되었던 공간임을 떠올리며, 루브르박물관전을 통해 약소하나마 그곳에 소장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뻤.. 더보기
우리 아이는 독서실을 어떤 용도로 이용할까? 고등학교시절에는 이용하라고 해도 돈이 아깝다고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던 딸아이가,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미련이 남아 반수를 결심한 후 독서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권한 재수학원대신 독서실을 선택했을 때, 저랑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워낙 주관이 뚜렷한 딸한테 또 제가 밀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SKY대 갈 실력도 아닌데, 굳이 비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며 딸은 자신의 생각대로 행했던 것입니다. 사립대 진학으로 아빠한테 무척 미안했던 딸은 자신이 원하는 과가 있는 국립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효심깊은 딸 같지요^^ 진작에 좀 열심히 하면 좋았을 것을 말입니다. 집근처에 최신형 시절로 지어진 독서실이 있어 그곳을 이용하고 있는데, 여간해서 빈자리가 나지 않는답니다. 이유인즉, 비평준화지역.. 더보기
비싼 채소값, 식당에서 밉상손님 되지 않는법 월초 잦은 모임에 참석차 식당을 이용하며 회원들과 맨먼저 나누게 되는 화제는, 비싼 채소값에 대한 염려와 그로 인해 쌈을 곁들여 내는 식당이 받을 타격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낙으로써 겪는 가계의 부담을 식당주인의 입장과 연관지어 식당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임을 헤아려도 보고, 최근 식당에서 쌈리필을 원하는 손님을 대하는 식당의 다양한 모습을 털어놓기도 하는데... ㅣ. 싱싱한 채소로 쌈을 무한리필해주는 식당 비싼 채소값과 상관없이 무한리필의 친절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식당. 이런 식당엔 손님이 끊이질 않을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평상심을 유지하는 태도를 좋게 본 손님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ㅣ. 한번 차려낸 쌈외는 더 이상 주지 않는 식당 채소값이 많이 오름을.. 더보기
[나쁜남자]남편의 불륜에 맞선 아내의 복수 유형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나쁜 남자는, 파양의 상처와 더불어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가장하여 죽인 해신그룹에 대해 복수를 꿈꾼 심건욱(김남길)으로 볼수도 있겠으나, 저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신여사를, 그리고 심건욱을, 복수의 화신이 되도록 원인을 제공한 홍회장이 더 나쁜남자로 보였습니다. 이제는 끝난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남편의 불륜으로 자존심에 상처입은 신여사가 아이를 상대로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악행을 저지른 모습을 보면서,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또 다른 신여사들은 어떤식으로 분노를 삭이며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는지 떠올려 보게 되더군요. ㅣ.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신여사의 복수-악행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용서할 수 없었던 신여사는, 남편의 혈육인 진짜 홍태성 대신에 가짜 홍태성.. 더보기
극장에서 영화감상하는 당신을 방해하는 사람은? 최근들어 영화관을 자주 들나들면서 느끼게 된, 영화관람시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영화 '청담보살'을 보던 중, 뒷좌석에 앉은 관람객이 혼잣말처럼 쉴새없이 떠드는 소리에 방해를 받으면서, 그동안 극장안에서 봐온, 눈살 찌푸리게 하던 여러 상황을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민하게 굴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수없이 감상에 방해를 받으며 짜증을 유발시킨 사람들을 나열해 보면서 저는 실례를 범하지 않았나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 아무리 빈좌석이라고 해도 발을 얹는 사람 겨울철엔 덜하지만, 여름철에 가끔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부분 남자들이죠. 앞좌석이 비었다고 발을 얹는 사람이 있는데, 뒷좌석에 앉았기에 피해를 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더보기
승객입장에선 어떤 택시기사님이 좋을까요? 디스크 치료를 위해 활법원을 다니고 있는 요즘, 오전시간에 활법원에 갈때면 택시를 이용하고 돌아올 때는 운동삼아 약 40~50분을 걸어서 귀가합니다. 계절적으로 교정을 위한 치료를 좀 일찍 시작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잘 다니고 있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를 느낄 때면, 쉬고 싶은 마음이 꿀떡같습니다. 그러나 한달치로 낸 비용이 워낙에 비싼지라 빠지기엔 너무 아까워서 꼬박꼬박 집을 나서게 되는데... 매일 택시를 이용하다보니 가끔 이용하던 때와는 달리, 다양한 택시기사님을 보면서 좋은 기사님과 불편한 기사님이 구분을, 저도 모르게 하게 되더군요.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취향.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입장에서 여러분은 어떤 택시기사님이 좋게 느껴지십니까? 좋은 기사님 * 택시를 타는 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