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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남편밥상 차리는 시어머니, 밀려난 며느리 고향선배언니가 맏며느리로 시집을 가서 홀로 계신 시어머니, 미혼인 시동생, 시누이와 함께 살다가 시동생과 시누이를 혼인시킨 후 시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한 세월이 30년... 결혼으로 남편과 부부가 되었지만 언니가 남편밥상을 차려본 것이 몇번 안될 정도로 남편밥상은 시어머니가 직접 챙긴답니다. 혼인시키기 전 시동생 시누이와 함께 살때는 대가족인 탓에 못 느끼고 지나쳤는데, 혼인으로 분가를 시키고 나니까 남편의 출퇴근을 지켜보시던 시어머니께서 손수 남편의 밥상을 챙기시더랍니다. 선배언니가 "어머니 제가 할께요." "내비둬라 아범 밥상은 내가 차리마." 몇번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 세월이 지금까지 쭈욱 이어지고 있는데 좀 지나치다고 생각되었던 점은, 남편이 늦게 귀가할 때에는 식사도 하지 않으시고 기다린다는.. 더보기
코뼈부러져 입원한 친구의 기막힌 사연 친구에게서 휴대폰으로 문자메세지가 날아들었습니다. "OO이가 코뼈가 부러져서 모병원에 입원했다. 부부싸움 아님" 환자복을 입은 친구의 콧등은 멍이 있었고, 부러진 코뼈를 붙이는 수술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그렇게 됐니?" "바깥 베란다에 나가려다가 유리문에 부딪혀서..." "열심히 청소하더니 너무 깨끗하게 해서 그렇게 된 거 아니니^^" 하고 물었더니 친구 하는 말이 "다들 너처럼 그렇게 말하네^^" "너 평소에 유리창 닦는 걸 대청소처럼 한다고 했잖아^^" "내가 이 일을 당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청소를 했는지 원... 이젠 대충 해놓고 살아야겠어." "너 지금은 이렇게 말해도 집에 가면 또 유리창에 뭔 티끌이 있나 없나부터 볼것 같은데^^" "ㅎㅎㅎ 그럴지도 모르지." 조심스럽게 말은.. 더보기
안구건조증의 쉬운 예방법/눈을 자주 깜박거리자 몇년전부터 저도 모르게 자꾸만 눈을 비비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도 눈이 뻑뻑하고 오후가 되면 이물질이 들어간 것같은 느낌때문에 또 비비게 되고... 그러다가 문득 안과쪽으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겁이 나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자세히 들여다 보시더니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애들 공부 가르칩니다." "그럼 책을 많이 보시겠네요." "예." "책은 물론이고 컴퓨터, 텔레비전같이 빛을 많이 내는 물건과는 될수 있으면 멀어지십시요.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이라면 눈물이 없어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저는 눈물 흘리는데요^^" 미심쩍어하면서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ㅎㅎㅎ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긴 합니다만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 더보기
노안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렌즈선택 가까운 데 있는 물체는 선명하게 잘 구분이 되는데, 먼곳의 물체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 근시용 안경을 착용했던 저는 언젠가부터 점점 가까운 곳의 글자가 평상시 거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기 위해 저도 모르게 안경을 벗는 습관이 생겼고, 집안에서는 대부분 안경을 안쓰고 지내는 것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져 필요에 의해서 착용했다가는 불편하면 또 벗고 또 착용하고를 반복하다가 급기야는 안경두는 장소가 시시때때로 바뀌는 바람에 집안에서 찾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자, 오죽하면 남편이 안경목걸이를 해야겠다고 해서 그렇게도 달아보았지만 이 역시도 불편해서 벗겨버렸습니다. 이렇게 지낸지가 몇달되었나 봅니다. 견디다 못해 최근에 시력이 더 나빠진 것으로 여기고 안경점을 찾게 .. 더보기
매서운 한파에 우리집 수도관이 터졌어요 뚝 떨어진 기온으로 일주일간 이어졌던 겨울철 한파는 어제 눈이 내리면서 한풀 꺾이었고, 오늘은 어제의 눈을 녹일 정도로 기온이 꽤 올랐습니다. (어제 내린 눈이 많이 녹은 모습/밤에 빙판길 될까봐 걱정) 우리 나라 겨울철 기온의 특징으로 '삼한사온'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지난 일주일간 이어진 겨울추위는 우리집 내의 수도관을 동파시키고 말았습니다. '주택도 아닌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이곳에 정착한 지 10년이 넘었건만 이런일은 처음인지라 무척 놀랐으며 당황스러웠습니다. 고층이 아닌 탓에 뒷베란다에(북쪽) 놓아둔 세탁기와 세탁기용 수도꼭지가 아주 가끔 얼어서 작동을 거부하긴 해도, 더운기운을 주면 수도꼭지가 녹으면서.. 더보기
선생님께서 주신 비타민의 소중한 의미 지난해 우리딸 생리불순이 극에 달해 제손에 이끌려 간 산부인과에서 어렵사리 진찰을 받아 약에 의지하여 생리를 두번할 동안, 두번의 피검사(생리전, 생리중)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하고 세번째(생리끝나고 이틀후)의 피검사를 권하기에 응하려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여고생의 외출시간에 대한 예약을 배려하지 않은 접수원의 불친절로 거부하고 돌아서면서도 은근히 걱정하고 있던 엄마임을 아는 딸인지라 넉달만에 생리가 시작된 그저께, "엄마, 이제 걱정안하셔도 되겠어요. 드디어 생리해요.ㅋㅋㅋ" "우와 축하해. 파티라도 해야겠네^^" "엄마~ 축하할 정도로 걱정스러웠어요?" "암. 내딸이니까 당연히 걱정되지." "저는 매달하지 않으니까 편하다고 생각했는데요^^" "OO아, 규칙.. 더보기
병원에 갔더니 '안구건조증'이라고 합니다. 눈안에 이물질이 낀것처럼 자꾸만 비비게 되는 현상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약간의 염증이 있다고 처방해 주시며 원인은 봄철이라 알레르기같은 증세와 비슷한 거라면서 처방해주신 약과 안약을 사용하면 곧 괜찮을 거라고 의사선생님은 말씀하셨지만 불편함이 좀처럼 가시지 않아 다시금 병원을 찾았습니다. "염증은 사라졌는데요... 혹시 밝은 화면 앞에서 작업하세요?" "예. 조옴..." "밝은 화면을 너무 가까이서 보면 회복이 더딥니다." "어~ 그럼 어떻게?" "피곤하면 휴식을 해야합니다. 우리의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운 증세처럼 안구도 건조해지면 염증발생이 자주 일어나고 뻑뻑한 느낌때문에 이물질이 없는데도 자꾸 비비게 되거든요." "예." "겨울과 봄철에 심해지는 안구건조증입니다. 뻑뻑하다고 느낄 때마다 약을 넣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