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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오빠는 새로 구입한 운동화의 상표를 왜 떼냈을까? 지난 일요일, 형님의 칠순을 맞아 대구에 있는 큰댁에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아침 도착을 위해 새벽에 나선 길이라 도로는 한산했지만, 잠이 부족한 남편이 혹시라도 졸음운전을 하게 될까봐 염려된 우리 모녀는 수다로 차안을 채웠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뜻밖에도 딸의 입에서 불만이 섞여나와 우리부부를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아빠, 이번에 치르는 큰댁의 행사엔 또 얼마 내놓았어?" "무슨 소리야?" "누가 아프다, 무슨 행사다.. 해서 뭔일만 터지면 아빠가 해결사처럼 물주가 되길래 물어보는 거야." "어른들이 알아서 하는 일에 궁금해하지말고 잠자코 있어." "난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그래. 왜 우리집안에는 뭔일만 있으면 아빠를 힘들게 하냐구." "딸~, 그만해. 큰일에 아빠가 힘.. 더보기
아줌마의 신발 변천과 종류에 따른 장단점 요즘 신고 다니는 제 신발입니다. 몇달전부터. 그러니까 작년겨울에 허리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심하지는 않으나 허리디스크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고서 물리치료를 두어달 꾸준히 받은 후부터 구입해 신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는 동안은 이 신발을 신지 않았습니다. 아니 버틸 수만 있다면 이 신발은 일부러 걷기운동하는 시간외에는 신지 않으리라 했는데... 갑작스런 외출때 신었다가 무척 편함을 느끼게 되면서 외출용으로도 즐겨 신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바지에 가려서 잘 안보였기에 제가 이 신발을 신고 다니는 줄 몰랐던 선배언니가 최근에 제 신발을 우연히 보고 놀란듯이 "어~ 이 신발 신고 다녀?" "예, 되게 편해요." "뜻밖이야. 멋쟁이 OO이가 이런 신발을 신고 다니다니..." "언니가 .. 더보기